발리공항은 인도네시아 공항중 유일하게 대중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공항이라고 한다.
공항택시가 손님을 독점하고 있으니 다른 일반 택시들도 공항으로 손님을 모시고 들어가지만 나올 때는 빈차로 나와야 한다.
발리공항에서 시내나 호텔로 들어가는 교통비가 비싼 이유는 블루버드 택시처럼 미터기를 사용하는 택시로 가면 요금이 훨씬 싼 가까운 거리도 공항택시(Taxi Ngurah Rai Bali)가 독점적 지위에서 정해 둔 비싼 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발리주 의회(DPRD-Bali)가 발리주 정부에 발리의 대중버스인 Trans Sarbagita Bus System이 공항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공항공단(PT Angkasa Pura I Ngurah Rai)과 협의하라고 촉구했다. 일반시민과 외국관광객의 저렴하고 편리한 공항 출입 환경 제공은 주정부의 의무라고 언급했다.
작년 11월에는 인도네시아 국가 경쟁위원회(KPPU)에서 발리공항과 수라바야 공항의 공항택시 독점적 지위는 1999년 반독과점법 위반이라고 개선하라는 명령을 국영기업인 공항공단(PT Angkasa Pura)에 내린바 있다.
이번 발리주 의회의 대중버스 노선을 공항까지 확대하라는 주정부에 대한 촉구가 빠른 시일 내 결실이 이루어져 3500루피아로 공항에서 호텔로 들어갈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