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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12.05.04 10:56 추천:9 댓글:3 조회:3,190
balisurf.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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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다른 분들이 쓴 글만 보다가 처음으로 후기를 올립니다.
1999년부터 5차례나 인도네시아를 방문했고,
이번에 2012.3.28-4.26일까지 한달일정으로 꾸빵, 알로르, 숨바를 방문하였습니다.

먼저 숨바를 소개하면,

1. 끌라빠 무다( 어린 코코넛)를 한개에 1.800rp에 16개를 샀습니다. 이번 인도네시아 여행에서 가는 곳마다 코코넛쥬스와 속안에 우유빛 부분을 거의 매일 먹었습니다. 한개에 들어있는 수액이 거의 우동그릇에 우동담긴 만큼 들어있어 한번에 마시기가 힘들정도입니다.

2 숨바의 전통가옥은 지붕의 중앙상단부가 높은 게 특징입니다. 그런데 우리식으로 말하면, 과거에는 양반만 중앙부위를 높게 지을 수 있었습니다. 초가로 지붕을 덮다가 최근에는 함석으로 덮은 집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3. 숨바는 논농사가 발달한 지역으로 2모작을 하고, 고대에는 소가 논농사의 주역을 담당했기에 무덤 뚜껑으로 돌판을 덮는데
여기에 소 머리를 새겨 넣습니다.

4. 숨바 서쪽 와이카부박(waikabubak)은 삐상 마스(노란색 바나나)가 많이 생산되고 품질도 좋고 가격도 한송이에 5,000rp로 저렴합니다. 그래서 숨바를 떠나던날 바나나 도매상에 가서 21송이(25키로) 를 구입하고, 100,000rp를 지불했는데, 나중에 꾸빵으로 비행기에 싣고 오느라 140,000 rp 추가요금을 지불하였습니다.

5. 숨바에서 구입한 물고기입니다. 길을 지나가는데 물고기 장수가 메고 가길래
250,000 rp 에 구입했습니다. 워낙커서 뼈 부분은 스프로, 살은 튀기고, 굽고 ..다양하게 조리해서 먹었습니다. 


  • 절대호감 2012.05.04 11:48 추천
    쿠팡, 알로르! 플로레스 코모도 지역 여행을 알아보면서 알게 듣게 된 지명인데 저에게는 너무나도 멀고 생소한 지역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녀오신 분을 뵙게 되니 너무나 기쁩니다. 그리고 그 용기가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

    숨바 지역 전통 가옥의 모습이 얼핏 보기에는 지붕 모양이 족자지역의 전통가옥인 조글로랑 살짝 닮은 듯 해요. ^^
  • kufabal 2012.05.04 11:59 추천
    쿠팡 신행으로가려다 못간곳이라 왠지 더 궁금합니다:)
  • gracechoiilgyu 2012.05.04 13:12 추천
    Kupang 은 NTT 주의 수도입니다. 저도 1999년에는 4개월, 그 후는 거의 한달씩 머물렀지만 주로 시내에 있어 외곽지역은 잘 모르지만, 꾸빵 자체로는 별로 볼 거리가 없습니다. 다만 행정적으로 수도니까, 모든 것이 꾸빵으로 집중되죠.

    근처 Rote 섬은 론타르나무 꽃에서 수액을 받아 만든 "굴라아이르(물 설탕), 굴라 렘펭(설탕과자), 굴라 스뭇"(개미설탕-생김새가 개미처럼 생겼다고 해서) 으로 유명합니다. 정제를 하지않은 것이라서 모든 영양소가 들어있는 건강식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