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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6.04.06 00:57 추천:9 댓글:6 조회:2,647

쓰기 시작한 김에 계속 이어갑니다.
그동안 이야기 보따리 풀고 싶은거 어떻게 참았나 몰라요 ㅋㅋ

만득씨와 만나기로 한 9시를 위하여 부리나케 준비를 해도 여전히 코리안 타임에 걸리고 맙니다^^ 
그것도 꼭 30분씩 늦습니다.....
너무도 친절히 대해주신 써니의 스텝들께 바빠서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떠나와 그게 젤루 맘에 걸립니다.
작은 성의 표현도 못하구 나왔다면 얼마나 바빴는지 짐작하실지.....어설픈 핑계일까요?
밤새 비는 내렸구 아침햇살에 습한 기운이 한낮을 능가하는 아침....

우리는 브사끼로 떠납니다.
가기 전 트갈랄랑이라고 ...계단식 논이라구 하나요?
만득씨 사진 찍으라고 내려주십니다^^
balisurf.net photo

balisurf.net photo

브사끼 입구부터 만득씨 우리에 대한 걱정에 계속 뭐라 말씀해 주시며....
알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대답해드리고,,, 하나씩 나누어 주신 싸롱 두르고 일단 입장권 주러 인폼에 갑니다.
아니나 다를까.... 장부 보여주며 가이드를 써야한다는둥....지금은 올라갈수가 없다는둥.....
계속 머라 하는데....계속 무시해주십니다^^
따라오며 머라 얘기해도 무시하시고....10여분을 따라붙기에...
 "난 두번째다. 그래서 당신 필요없수다" 했더니 조금 떨어지더니만....다시 붙어서 전에 뭘 보았느냐? 
그때 못본걸 알려주겠다 하십니다. 혼잣말로 나참..... 됐거든? 하며 무시를 해드리니...결국엔 안따라오더이다^^ 
브사끼에서 가이드 떼어내는 방법 중 효과적인 건 두번째라 하십시요. 먹힙니다 ㅋㅋㅋ *

날씨는 정말 무쟈게 더워 말도 하지 못할 정도였는데.....
30분 후 우리 일행은 발리에서 남은 일정동안 해를 볼 일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그리 더웠나 봅니다...


올라가는 길에 아이들이 꽃잎을 주워 파는 것을 보며...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안타까워 사주고는 싶었지만....부모가 옆에서 그냥 보고만 있는걸 보니....
화가나서.... 부모의 맘을 아는지라 그냥 돌아섰습니다.....
처음 발리에 발을 딛고 스미냑에서...... 
새벽4시에 아이를 업고 재우지도 않으며 손을 내미는 아줌마를 보고도 속이 많이 상했었는데.....
우리는 적어도 우리 아이에게 그런 환경을 남겨주지 않으려 하는데 말입니다..... 
이야기가 잠시 다른곳으로 가네요^^

다시 돌아와서..... 브사끼 정말 매력적인 곳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닙니다.
저 비록 비가 쏟아지고 의식이 있던 날이라서 제대로 다 둘러보지 못했지만...다음에 저는 다시 가볼겁니다... 










하늘색이 시시각각으로 바뀌더니 정말 앞을 볼수 없을만큼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가내리기 시작하자...어디서 계신던 분들인지...갑자기 우산을 들고 나타나신 여러 여인네들.....
우산을 주차장까지 빌려주는데...5,000Rp 받으십니다.
첨엔 파는 것인줄 알았는데....저희가 가는 곳까지 내려오셨다가 다시 가지고 올라가시더라구요^^
 





비가 내리는 브사끼도 운치있더군요. 
다만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제 하얀 바지는 싸롱의 보라색이 곱게 물들어 주시고.....
아직도 안빠지고 있습니다...발리기념으로 바지도 곱게 모셔두고 있습니다^^

이어서 낀따마니로 가는데....
내리는 비를 뚫고 만득씨 달려주십니다....
구름에 가려 호수는 보이질 않아주시고......내리는 비에 일행들 복장들은 민소매로 덜덜 떨어주십니다^^


제가 본 낀따마니의 식당은 이러했습니다.
부페식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잡식성인 저도 입맛이 안맞는 곳이 있었습니다.
여기선 나시고랭과 바나나 튀김만 겨우 먹구 커피만 마셨네요. 
BATUR SARI 라고 영수증에 씌여있네요.
가격은 1인당 60,000Rp이구요. 택스가 세상에 21%나 붙습니다...
아무튼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는데....아마도 여행사 패키지에 묶여있는 곳인거 같았습니다.
직원들이 한국말 조금씩은 하더군요^^
허나.... 저는 비추천입니다. 다른 곳을 이용하심이 더 나으실듯 해요^^
역시나 기념으로 사진 찍고 있는데...
경미리님 서울 도착하셨다고 만득씨에게 저희 일행의 안부를 묻는 전화를 해주십니다^^
너무도 감사하여 몸둘 바를 모르겠더군요 * 

원래는 멍위템플을 가려고 했는데...날씨가 받쳐주질 않아...그냥 꾸따로 입성합니다^^
가는 길에 만득씨가 왕골가방 사는 곳에 데려다 주셨구요...
자세한 사진은 여행팁에서 보십시요.

레기안 올시즌 리조트.......
우붓이 전통미라면...올시즌은 현대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시즌을 보는 순간.....아니 스미냑으로 들어서는 순간....
친구들의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역시 여행은 각자의 취향이 다른가 봅니다.
전 우붓도 참 좋았는데....
현대적인 면을 좋아하는 친구는 스미냑의 단편만 보고도 너무도 즐거워 하더군요^^



올시즌 로비의 모습이네요. 써니블로우와 참으로 비교가 되지요? ㅎㅎ
웰컴드링크와 함께.......



대충 짐 들여놓고.....
저녁을 먹으러  와룽 마데로 갑니다.







음식 참 맛있었는데.....참 맛나게 찍지 못했네요^^
영수증 확인 또 들어갑니다^^
나시짬뿌르 스페셜 40,000Rp . 오스트리안 스테이크 110,000Rp . 캘리포니아 롤 38,000Rp .
스시 디럭스  80,000Rp . 팜 치킨 40,000Rp . 빈땅 6개 123,000Rp 
다섯명이 먹었는데....합계가 441,000 Rp 나왔네요.

저녁먹구 숙소에 돌아와,,,오늘은 클럽 순회들어갑니다.
잠시 쉬다가 12시경에 엠바르고에 갑니다. 
비는 계속 쏟아지고,,,,정말로 12시 30분 조금 넘으니...한산하던 무대가 사람들로 꽉 차더군요^^
정말 신기했습니다....ㅋㅋ
얼마만에 와 본 나이트 문화였는지.....
한 술하는 우리 친구들 술 무진장 시킵니다^^
데킬라 한병을 시키고.....그걸 다 마시고......춤구경도 하고.....춤도 추고......바운티도 가보고.....
신발 망가진 친구는 비오는 거리를 맨발로 걸어도 보고.....
숙소에 돌아오니.....새벽 4시입니다......
다음날 아침 8시 40분에 레프팅 예약되어 있는데 일어날 수 있을지.....
큰일입니다~~~~ 
 

  • danielle 2006.04.06 09:16 추천
    꾸따 입성 축하드립니다~~ ^^
    너무나 재밌는 후기들이에요.... 체력들 대단하시구요!!
    다음날 래프팅은 코리안타임에 안걸리고 성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 경미리 2006.04.06 14:19 추천
    제가 만득씨한테 빌려입었던 싸롱,,삶바라기님께서 입고 계시네요... angel_smile.gif
    이따 집에가서 증거를 보여드리겠어요...호호호..
  • whdgowjd 2006.04.08 03:30 추천
    제발 음식사진은 자제 해주세요~~~ ^^
    이러다가 저 미칠지도 모름. 낼 토요일이니 아쉬운대로 미고랭이나 사다 해먹어야겠네여...(이런 불쌍한)
  • leeru1 2006.04.08 05:18 추천
    난왜 맨날배고프지 ㅠㅠ
  • 이노123 2006.04.12 01:16 추천
    설핑끝나고 먹는밥은 더욱맛있는데..
  • 삶바라기 2006.04.14 21:58 추천
    저...다음 후기엔...
    짐바란 씨푸드 사진 있는데.....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