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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6.03.17 14:09 추천:12 댓글:2 조회:2,806

이번주 내내 무쟈~게 피곤하네욤^^;
여행 후유증 비스무리한거 겪나봅니다용
그래두 씩씩하게!!! 일주일전 기억을 되살려서 슬슬 또 시작해봅니당!!!
저희 커플은 아침식사를 거하게 하고...얼렁 준비해서 the Mansion에서 제공되는 무료차량을 타고 우붓투어를 시작합니다용!!!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안토니오블랑코 뮤지움부터 먼저 가보라는 드라이버 분의 어드바이스를 그대로 수용~~~ 
the Mansion에서는 무쟈~게 가깝더이다^^ 차로 5분도 안 걸렸나? 쩝~
balisurf.net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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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위치한 짬뿌한 언덕길과 뮤지움 건물로 들어가는 정문입니당... 
입장료는 1인당 20,000Rp이구요
아침 10시에 가서 그런가...관광객은 오로지 우리 커플뿐!!!
그림 설명해주던 이~쁜 큐레이터분...저희한테 자상하게 설명해주십니당
저으~~~기억으로는...안토니오블랑코는 스페인에서 거주하다가 미국에서 영화배우로도 활동했다네요
그러다 발리로 와서 발리니스 댄서인 부인과 결혼하고 아들(바로 마리오블랑코...아버지처럼 화가입니당~) 하나에 딸 셋인가...낳구 발리에서 정착했대요
그의 그림을 보면...참고로 사진 찍는거  안됩니당!!! 그래서 사진이 하나두 없다는...ㅠ.ㅠ
거의 대부분 naked women이 많은데요...그의 와이프를 그린 그림도 있고...암튼...80~90%는 여인네들 그림입니당
근데 화려한 색채에...다소 거친듯한 질감...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림을 완성해주는 액자 frame이 정말 인상적!!!
머라 말로 표현하기 디게 힘드네욤!!!
액자 frame이 똑같은게 하나두 없어요...
왜 그러냐구 물어보니깐 안토니오 블랑코는 액자 frame도 스스로 제작하고 또 그 frame에 직접 그림도 그리고 했대요
암튼 화려하고 강렬한 인상을 팍팍~ 받게 됩니당
근데 디게 우낀 작품 하나가 있는데요...ㅋㅋㅋ 생각만 해두 우껴서...
1998년인가 암튼...안토니오 블랑코가 마이클잭슨을 만나게 됬는데...한가지 질물을 했대요
그게 모냐면..."what color is your pennis, white or black?"(이게 정확한 문장은 아니지만...암튼...요점은 이거죠)
여기서 흠칫~놀랐죠...
큐레이터 분이 저한테 어케 생각하냐구 묻더군요...
울 오빠와 저는 white다 black이다 옥신각신~(그게 모 그리 대단하다궁ㅋㅋㅋ)하는 사이에...
짜아~짠...답을 보여줍니당...
주황색 홍당무가 답이래욤...ㅋㅋㅋ
유머러스한 안토니오 블랑코님!!!
그에 반해 그의 아들 마리오는 오브제 그러니깐 정물화를 마니 그렸더라구요
메인 건물 2층까지 그림들을 구경하고 3층까지 올라가봅니당~ 전경이 쥑~이더군요^^



저희가 요기 다 둘러보는 동안 the Mansion의 드라이버 분이 기다려주셨습니당~
저희는 넘 죄송해서 NEKA 뮤지엄까지만 데려다 주고 그냥 가셔도 된다고 말씀드립니당^^
언제든 픽업 필요하면 전화하라 하시네욤~ 왕~ 친절!!!
암튼 그 다음 코스인 네카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용~

balisurf.net photo

요기도 마찬가지로 입장료 20,000Rp였구요...
참...특이한건 사진촬영 가능해서 카메라는 가지고 들어가도 되는데 삼각대는 안된대요...글쎄...
왜 그러냐구 물으니깐...사진을 보호하기 위해서 원래는 사진 플래쉬 터뜨리면 안되는데...어쩌궁 저쩌궁...
이해가 도저히...???
암튼 요기 박물관은 발리 시대순으로...또는 특정시대 유행하던 회화 사조별로...구성된거 같았구요
그냥 전반적으로... 한눈에 휘이익~구경하면서 댕겼습니당~





요러한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구요...
맨 아래에 있는 요 인물화말이죠...제가 제대로 안 읽어봐서 확실치는 않지만 이 남자분이 박물관 설립하신 분인지...
암튼 그랬던거 같습니당~(만약 아니라면 누가 댓글 달아주세욤~)
여기까지 구경하다보니 울 오빠 살짝 힘들댑니당~
날씨도 덥고 그러니...쬐금 지칠만두 하궁...
사실은...울 오빠...박물관 안에 있던 기~다란 벤치에 그냥 드러눕더이다ㅠ.ㅠ
흐미~~~챙피한거~~~구경하던 관광객 시선 울 오빠한테 꽂히는건 당연!!!
그래서 다음 코스로 이동하기로 하공 얼렁얼렁 박물관 밖으로 나갑니다용~
정문으로 트랜스퍼하려구 나가다보니 허억~~~반가운 간판이 한눈에...



바로 너티누리스 와룽이었죠... 몇몇 외국인이 식사하고 있더라구욤...
그 유명하다던 BBQ 스페어 립인가...그거 먹어보려 했지만 울 오빠 왈...
더워 죽겠는데 그냥~~~빨랑 딴데로 가자~~~
어쩔 수 없이 트랜스퍼해서 우붓시내로 이동합니당
가장 먼저 간곳은 우붓왕궁!!!



왕궁내부 사진중 하나입니당...
솔직히 그렇게 큰 볼거리는 아니었던거 같구요(지극~히 주관적!!!)
그전에 박물관 두군데를 거쳐와서 그러나...암튼 40분정도 구경하다가...
단체관광 온 일본 여자애들 웃고 떠드는 소리도 넘 시끄럽고 해서리...(이 때쯤이면 저두 덥구 목마르고 다리도 땡기고.... 왠지모를 짜증이 슬~슬~ 밀려올 때입니당ㅋㅋㅋ)
그래서 점심먹자~하고 그 유명하다던 이부오카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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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왕궁 건너편에 위치해서 찾기는 무지 쉬웠습니당
식당 밖에서 보니 벌써 돼지 바베큐 한마리가 주방에서 열쒸~미 커팅당하고 있던데욤~ 
바로 저거야 저거!!! 울 오빠한테 요놈을 먹을꺼라고 침~튀기며 설명해주고는 식당안으로 들어갔죠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리 차지하고 식사하고 있었구요
바비굴링 15,000Rp + 스몰 빈땅 10,000Rp = 1인당 25,000Rp 였습니당~우왕~느므느므 착한 가격!!!
근데 한가지 단점은...돼지 껍데기가요...넘넘 딱딱해서 씹을수가 없던딩...
울 오빠는 돼지 껍데기가 젤루 맛나다궁 잘도 씹어 먹었지만...
암튼 약간 oily 하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삼발소스 약간 더 뿌려서 드시면 될꺼 같아요
빈땅도 마시고 해서 그런가...마니 느끼하다거나 그런거 전혀 없었어욤~
아무리 스몰이라도 낮부터 맥주 한잔씩 해서 그런지...저희 둘다 얼굴이 벌~그레 해져서...식당을 나왔습니당
이제 또 어디가냐??? 암 생각 없으신... 울 오빠의 질문...
내가 그렇게 몇번이고 일정에 대해 설명했지만...여전히 한 곳을 가면 그 다음 곳이 어디냐며 묻는 저 배짱!!!
도대체 그 배짱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냠!!!(속으로만 궁시렁궁시렁~~~)
배 부르다며 기분 좋아라 하는 오빠와 함께 우붓왕궁 대각선 건너편에 있는 information center로 갑니당~
요기서 저녁때 하는 전통공연 예매를 위해서였죠...
한 사람당 50,000Rp였구요 요일별로 공연이 다 틀린데 저희가 본 날은 화요일...
화요일엔 레공댄스라네요...말로만 듣던 레공댄스를 보는구낭~
기대에 마악~들떠 있는데 울 오빠 왈...
먼 땐쓰??? 레공 모라궁???그게 모냠???
계속 이어지는 울 오빠의 무식이 통~통~ 튀는 소리!!! 
암튼 저녁 7시 반 공연인데 6시 45분까지  information center 앞으로 오라네요...무료 트랜스퍼 해준다궁...
예매도 했겠다...이제 슬슬 다시 투어를 시작합니다용!!!



우붓왕궁에서 몽키포레스트 로드로 들어가는 바로 입구쪽에 우붓 재래시장이 있는데요...
구경하러 요기도 들렸죠...말 그대로 재래시장이구요...
중요한 어드바이스!!! 다들 아시겠지만...흥정 잘 하세욤!!!
터무니없는 가격 불러댑니당~ 그 땐 과감하게 나오세욤!!!
비싸서 못 사겠다궁~ 그럼...마악~ 잡아 땡깁니당~~얼마를 원하냐???
저같은 경우는 1/5 부릅니당~~~ㅋㅋㅋ
근데 울 오빠 여태껏 가만히 있다가 흥정만 했다 하면 막무가내 흥정 시작합니당!!!
사실 울 오빠 영어 듣는건 되는뎅(이것두 솔직히 본인 말씀입니당~확인 불가능~) 말하는건 오로지 용기뿐이던 사람이~
그들과의 흥정에선 You Win!!!
저보다 흥정을 더 잘하는 실력 발휘!!!
재래시장에서 나름 만족스러운 쇼핑을 합니다용~
구~여운 고양이 조각상 여러마리(정확히 3쌍!!!) + 쪼매난 앨범 3개 + 보석함...
그 다음 코스인 몽키포레스트로 Go Go!!!
입장료는 10,000Rp였구요~ 왠만하면 여자분들~선글래스나 귀걸이 같은건 빼고 들어가시는게 좋을듯~




말 그대로 무쟈게 몽~키 많습니당~~~
통통하게 살찐 몽키들~~~ 사람이 와도 꿈쩍도 안하는 몽키들~~~
오히려 사람만 보면 모 없나~ 하는 표정으로 살펴보는 몽키들~~~ㅋㅋㅋ
한바퀴 휘익~돌아보궁 그냥 나가려 하는데 자알~ 생긴 외국 청년들이 아래 계단쪽으로 내려가보라구 권합니당~
아래로 내려가라궁??? 모가 있다궁~~하는 순간...
발리섶에서 본 글귀가 생각납니당~ 꼭 아래 계단으로 내려가보라궁~ 더 멋있는 볼거리가 있다는...
암튼 계단을 따라서 쭈욱~ 내려가봅니당~~~




우왕~~~통통한 몽키들만 내내 보다가... 여기루 내려오니 울창한 숲속에 들어온 느낌이었구요
진짜 멋있던데요...
그리고 몇백년 나이는 먹었을 나무들이...근데 뿌리의 윗부분이 지표면 위로 나온건지 나무줄기인데 덩굴성처럼 감기는 건지...
오빠랑 저랑은 이거다 저거다 계속 옥신각신~~~
그 멀리 타지에서 그게 그렇게 싸울만한 일인지~~~쿠쿠쿠^^;


 
다시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서 주의사항을 적어놓은 안내판이 있길래...
모 느끼는게 있으세욤???
우리가 많이 접하는 3개국어가 있지요~~~
언젠가 요런 표지판에 우리 한글이 쓰여질 그 날까지!!!
갑자기 거창해지는 느낌이...에공~
암튼 요즘 WBC 소식에...온통 코리아 파워가 넘쳐나는 무드이지 않나욤~그래서 저두 그냥~~~부끄~~~
몽키포레스트 구경을 마치고 슬슬 다시 우붓시내로 걸어올라옵니당~



이 거리가 아마 몽키포레스트 로드인거 같네욤...
이 때쯤이면 슬슬 다리가 땡겨오기 시작합니당~
요 때 만난 반가운 가게...KENKO 마사지샵으로 들어갑니다용




꾸따에 있던 KENKO보다는 훨씬 작고 아담했지만...40,000Rp 짜리 발 맛사지는 정말 강츄!!!
안그래도 발이 화끈거리도 종아리도 땡겼는데 여기서 30분정도 맛사지 받고 나니깐 기분 Good!!!
다시 에너지 재충전한 저희 커플은 저녁먹으러 또다시 출발합니당!!!

오늘은 요기까지...
마져 남은 일 해야겠네욤!!! 어여어여 탄력받아서 일 끝내고 즐거운 프라이데이 저녁을 위해!!!
오늘 저녁은 모두가 T.G.I.F!!!


  • ㅡ호ㅡ 2006.03.19 22:13 추천
    위에 인물화 말이죠. 코마네카 탕가유다에서도 본 듯 하네요. 무지 유명한 사람 같던데...
    아마 설립자 맞을거에요. (이름이 코마네카 ?)

    windhur2님 바비굴링 드실때 저도 어느 구석에선가 먹고 있었겠죠? regular_smile.gif
  • 경미리 2006.03.21 12:45 추천
    네카의 발리전통적인 그림은 언제봐도 매혹적이에요.
    kenko는 오갱끼데스까..할때의 갱끼. 건강을 뜻하는 단어에서 나온 말이라죠^^
    근데,,일본스러운 겐코의 발마사지 테크닉은 아이러니하게도 싱가폴꺼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