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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민트 Lv.11
2005.09.13 01:37 추천:9 댓글:10 조회:3,378

학교에 알바까지... 3탄을 이제서야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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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마지막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은 호텔 뷔페식 아침을 먹지 못 했습니다 ㅠ.ㅠ  이유는 뭐...밤새 놀고 늦게 들어와 자느라...;;;

마지막 날이고 호텔도 12시까지 체크아웃 해야 하는지라 저희는 잠도 거의 못 자고 급하게 씻고 짐을 꾸렸습니다. 대충 짐 다 챙겨서 로비로 나가니 12시 20분쯤... 우리의 가이드 디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체크아웃을 하는데 티비요금이랑 전화비를 내랍니다... 티비... 알아 듣지도 못하는 티비를 저희가 잠깐 켜둔적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티비를 봤다구 돈 내라는 호텔은 처음입니다. 나중에 알구 봤더니 티비 요금은 그냥 계산만 되어 있는거구 지불은 하지 않아도 된다더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그러나 억울한건... 저희가 한국으로 콜렉트콜로 전화를 몇 번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호텔 로비에 콜렉트콜 연결해달래서 전화 걸었거든요. 그 요금을 내랍니다. 

콜렉트콜임에도 불구하고 호텔쪽에 전화해서 연결해 달랜거니깐 돈을 지불 하랍니다. 꽤 나온걸로 기억합니다. (한8달러~12달러 사이였습니다.) 잠깐 연결만 해주구선 겁내 바가지 -_-;;

체크아웃 후... 어제 연락을 주겠다던 실장 이라는 분은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행사쪽에 다시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여행사의 대답... 매우 어이없습니다. 처음엔 다 될것처럼 좌석과 시간이 맞는게 있는지 알아봐 준다고 말해 놓고선 이제서야 하는말이... 

이 비행기표는 교환 환불이 안되는 거라서 비행기표를 연장 시킬라면 아예 우리가 돈 내고 새로 사야한다는 것이였습니다.

그것도 그쪽에서 오전에 연락 준데놓고 연락도 안해주고 우리가 연락하니깐 그제서야 안된다고 알려주는...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안된다는걸 항의 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다. 일단 남은 하루라도 잼나게 보내야지요...

저희는 또 한번 오늘 일정을 취소 시킵니다. 어제 비와서 꾸따해변에서 못 놀았기 때문에 오늘은 꼭 놀아야겠다고 말입니다ㅋㅋ

일단 점심은 일정대로 먹으러 갑니다. 왠 부페식 샤브샤브 가게에 갔습니다. 어제 샤브샤브를 먹어서 인지 그다지 안 땡기더군요... ;; 그 부페식 샤브샤브 가게엔 한국인이 대다수 입니다.  

솔직히 어제 아츠시가 사준 샤브샤브 보다는 맛있었습니다;;; 

저희는 피고니즘(?)이 극에 달했는지 사진 조차 안 찍습니다;;; 첫날엔 무엇을 하던지 그렇게 열심히 사진기부터 들이대더니 말입니다ㅋㅋ

샤브샤브를 먹고 꾸따 비치로 향했습니다. 꾸따 시장에서 5시반쯤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디카와 헤어졌습니다. 

저희는 일단 꾸따 비치 입구 앞에 있는 맥도날드를 찾았습니다. 맥도날드 화장실에서 비키니로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 

꾸따 비치에 들어서니 현지인들이 저희를 삥 둘러 쌉니다;;; 저희는 당황 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서 열씨미 헤맵니다. 가만히 있으니깐 저희를 둘러싸는 현지인들이 점점 늘어납니다. 

저희는 썬텐을 하기로 한지라 깔고 누울게 필요 했습니다. 대충 현지 아줌마한테 사롱을 두개 샀습니다. 이때 겁내 바가지 ㅠ.ㅠ 지금도 그 사롱을 생각하면.... ㅠ.ㅠ

저희가 발리 있으면서 당한 최고의 바가지로 생각됩니다. 금액... 너무 심하게 바가지를 써서 말하기도 창피합니다. 그때 상황도 그러 했던게... 가격을 깎기 위해 아줌마랑 흥정을 할라치니 주위에 상인들이 삥 둘러 싸서는 뭐라뭐라 떠드는데 정신 하나도 없고 짜증도 나고... 완전...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그런 상황에서 절대 평정심을 찾으십시오... 그래야 바가지 안씁니다 ㅠ.ㅠ

어찌 됐던 그 상인들 틈에서 도망쳐서 썬텐할 장소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막 쫓아옵니다 ㅠ.ㅠ

그래서 겁내 멀리 도망첬습니다ㅋㅋ 인적이 거의 드문곳에 자리를 펴고 썬크림을 듬뿍 바릅니다. 그리고 썬텐을 즐깁니다. 그것도 비키니를 입고;;;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 살타는거 겁내 싫어해서 바다에서 놀때 긴팔에 반바지 그리고 모자 쓰고 그러고 놀거든요ㅋㅋ

여튼... 썬텐을 하다 친구랑 바다에 들어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허벅지 오는데까지 들어갔다가 바로 나왔습니다 ;;; 파도가 너무 높아서 감히 들어가 보질 못하겠더군요... 튜브라도 있음 모를까...

둘다 수영 못하는 저희들에겐 감히 목숨 걸고 놀 자신이 없었습니다 ;;;
view original image
꾸따비치 사진 입니다. 또 가고 싶어 지네요~ ㅎ1ㅎ1

친구랑 둘이 얘기도 하고 바다 감상도 하고... 조금은 잠도 자고..ㅋ 저희는 꾸따비치 못 와보고 갔으면 정말 땅을 치고 후회 했을것 같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만큼 너무너무 좋았거든요^^
다른 외국인들 보니깐 다들 썬탠하면서 자던가 아니면 책을 읽습니다. 

저도 다음엔 꼭 책을 가져와서 볼겁니다!!!
만화책..... ;;;;

한 2시간 가량 썬텐을 즐기고 저희는 천천히 꾸따 시장까지 걸어 가면서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기로 하였습니다.

맥도날드 들어가서 또 갈아입기가 민망 하였던지라 걍 비키니 위에 대충 옷을 입었습니다. 

꾸따시장 까지 못 가서 골목 하나에서 꺾었습니다. 왠지 번화가 같아 보여서 쇼핑을 좀 해볼까 해서...ㅋㅋ 스타벅스가 보이길래 들어가서 음료를 마셨습니다. 한국에서랑 먹는거랑 비슷한것 같았습니다ㅋ

마침 잘 됐다 싶어서 스타벅스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ㅋㅋ

친구랑 실컷 구경을 하다보니 마타하리 라는곳이 나오더군요. 첨엔 호텔인 줄 알았습니다 ;;; 왜냐면 아츠시가 마타하리 라는 호텔에서 묶고 있다고 들은것 같았거든요. 암튼 아츠시가 묶고 있는 호텔이 마타하리 였던것 같은데;;; 아님 마타하리 비슷한 이름의 숙소 였습니다;;;

친구와 저는 마타하리가 아츠시가 묶고 있는 호텔인 줄 알고 작별인사나 하고 가자는 뜻에서 마타하리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상점이더군요 ;;;

대충 지인들께 선물할것을 몇가지 샀습니다ㅋㅋ

이제는 정말 꾸따시장으로 가야 할 시간.... 칭구와 사진을 찍으며 열심히 걸었습니다. 

너무너무 이뿐 건물이 나왔습니다. 우린 왜 이런곳을 마지막날 알게 됐을까란 한탄을 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안거지만 그 건물은 센트로 라는 쇼핑센터 였습니다;;)

꾸따 시장을 찾아 열심히 걷고 또 걷고... 그러나 꾸따시장... 안나옵니다 ㅠ.ㅠ 우리는 바로 그 근처인것 같은데 못 찾습니다. 느므느므 지친 저희는 결국은 택시를 탑니다. 발리에서 택시는 항상 저희를 정확하게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줍니다. ㅋㅋㅋ

디카 만나서 저희는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이번엔 중국음식...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음식이 너무 많아서 디카도 같이 먹자고 했습니다. 
디카 부인이 임신중 이랍니다. 현재 애기가 하나 있고 둘째는 5개월 후에 출산 예정이라고... 사진도 보여줍니다^^ 착한 디카... 이뿐 아기 낳으셨음 좋겠습니다.

저녁을 먹고 면세점에 가서 쇼핑을 합니다. 전 돈이 남았다는 이유만으로 막 질렀습니다;;; 주로 초콜릿을 샀습니다. 제가 먹고 싶어서;;; 그리고 바보같은 짓 하나... 선물 한답시고 면세점에서 담배를 샀습니다. 

한국와서 알아보니 발리 면세점에서 담배 사면 겁내 비싸다고 다들 사지 말라더군요 ㅠ.ㅠ

센트로가 쇼핑센터인줄도 모르고... 그 앞에서 열심히 사진만 찍던 제 자신이 바보같아 집니다... 어째 발리 헛 다녀온 기분이... ㅠ.ㅠ

암튼... 한국가서 먹을 쪼꼬렛을 생각하며 맛사지 받으러 갑니다ㅋㅋ 다른 일정은 다 빼도 맛사지는 받으러 갑니다. 돈도 아깝고 저녁 시간 때 마땅히 할것도 없고 해서...

저희가 간 맛사지 가게는 주인이 한국 사람이었습니다. 너무너무 시원하고 좋더군요....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다리가 뻐근하고 힘도 들었었는데... 패키지 코스는 1시간 짜리지만 1시간 더 해서 전신으로 받고 싶으면 10달러만 추가하면 된다더군요... 저희는 물론 전신 다 받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1시간 짜리만 받고 나왔습니다.

맛사지 받고 나니 시간이 9시반쯤... 저희는 새벽 3시 출발 비행기 였습니다. 그러나 여행사 쪽에서는 12시에 공항으로 출발 일정이더군요. 공항에서 3시간이나 할일도 없는데 뻐기고 있으라니요... 그럴순 없지... 암... 그렇고 말고....

저희는 이렇게 갈 순 없다는 생각 아래 여행사 쪽에 통보 하였습니다.

우리는 꾸따에서 좀 더 놀다 1시반쯤 공항으로 가겠다고 말입니다. 짐은 여행사쪽에서 공항으로 가져다 놓기로 하고 저희는 블루버드를 타고 꾸따로 향했습니다.

돈이 좀 간당간당하게 남은 관계로 일단 환전을 조금 하였습니다. 1달러 짜리로 여러장 내놓으니깐 1달러당 5500Rp로 처주겠다고 하더군요... 액수가 작아서 조금밖에 못 처준다고;;; 

전 걍 있는 만큼만 놀겠다며 환전을 하지 않았고, 친구는 호기심에서 가지고 있던 천엔짜리 한장을 환전 하였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한 85,000Rp 정도로 환전 했던것 같습니다.

역시 시간이 시간인지라 엠바르고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그 귀엽고 이쁘장하게 생긴 서빙하는 아이와 얘기도 하고 작별 인사도 할겸 엠바르고에 들어갔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그 여자분 없습니다. 오늘이 아마 쉬는날인가 봅니다ㅠ.ㅠ 코로나를 시켜놓고 앉아 있는데 스테이지에서 밸리 댄스(?)를 춥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따라 코로나 가격도 굉장히 저렴합니다. 친구가 왠 전단지 하나를 줏었습니다. 알고보니 오늘이 "여자의 날"이랍니다. 그래서 가격도 반가격이고 12신가 1시까진가 밸리댄스를 알려준답니다. 어쩐지.. 너무너무 썰렁하다 싶었습니다. 저희는 마지막 날인데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엠바르고를 나와 좀 걷다 보니 기념비 같은 곳이 있는데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구경하는 사람도 꽤 있고...
사람들 이름이 막 적혀있고 뭔가 해서 자세히 봤더니 몇년전에 있었던 클럽 테러 사건때 죽은 사람들 명단이 적혀 있는 추모비 였습니다. 

한국인도 두명 있더군요. 저희는 사진도 찍고 명복도 빌었습니다. 그러나 사진 찍을때 도저히 브이는 못 하겠더군요. 추모비 앞에서 ^_^v 라니요.... 아무래도 그건 아닌듯...

저희가 사진 찍고 구경하고 있을려니깐 현지인들이 말을 겁니다. 저희는 현지인에게 이 근처에 괜찮은 클럽이 있느냐고 물어봤고 그 현지인은 쫌만 더 걸어가면 나온다고 알려줍니다ㅋㅋ 

그러면서 그 현지인... 클럽 갈꺼냐고 자기랑 같이 가자고 합니다;;; 적당히 거절하고 저희는 선박 모양으로 생긴 클럽에 들어갔습니다. 바운티쉽.... 아마 그 이름 이었던것 같습니다.

저희가 들어서자 어제 엠바르고에서 보았던 애들이 꽤 보입니다ㅋㅋ

그런데 그때... 저희가 지나가자 거기 있던 몇몇 애들이 "꼬레아" "꼬레아" 이럽니다;;;
아... 속된말로 쪽x립니다 ;;;; 어제 우리가 그렇게 휘젓고 다녔던가;;;; 분명 어제 우린 엠바르고 구석탱이에서 우리끼리 열심히 놀았던것 같은데 말입니다.

선박모양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매우 썰렁합니다. 들구 있던 가방도 어따 놓고 놀아야 할지 모르겠고... 엠바르고에선 아무 쇼파에나 막 던져 놓고 놀았거든요... 

쪼까 적응이 안되는지라 저희는 다시 바운티쉽을 나왔습니다. 바운티쉽 앞에서 어찌해야할지 고민하는 찰나...

왠 일본애들이 말을 겁니다. 당당하게 일본말로 일본인이냐구 뭍습니다. 예의상 일본어로 대답해 줍니다. 우리 일본사람 아니라고.... 한국인 이라고.... 얘네들이 미안하답니다. 우리 일본인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자기네 나라 사람인지 아닌지 필이 안오나...;;; 암튼 얘네들이 같이 놀잡니다ㅋㅋ

그래서 얘네들이랑 바운티쉽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이 일본애들 오늘 막 발리에 왔다고 합니다... 겁내 부럽습니다ㅠ.ㅠ 친구랑 저는 얘네 좋겠다고 막 부러워 합니다. 곧 떠나야 하는 우리의 심정을 얘네들이 어찌 아리오...

아츠시와는 달리 얘네는 영어 겁내 못합니다. 저도 물론 영어 못하지만 얘네는 좀 심합니다;;;  

사람들 사이를 막 헤치면서 남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얘네들이 안 보입니다. 영어가 안되서 도망갔구나라고 생각 할 찰라 음료를 들고 나타납니다. 음료 한잔 마시고, 저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안남은 지라 열심히 춤을 추기 위해 자리를 박차고 나갑니다. 

열심히 뻣뻣한 몸을 움직입니다;;; 마지막 날이기에 최선을 다해 놀았습니다. 오직 춤추기에만 최선(?)을...ㅋㅋ

어느덧 시간은 12시 40분쯤... 친구는 바운티쉽 음악 맘에 안 든다고 엠바르고 음악이 좋답니다.

엠바르고 한번 밟아 보구 가야지 안되겠다고.... 얘네들 달고 엠바르고 가긴 싫다고.... 그래서 얘네들한테 우리는 이제 공항에 가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가봐야겠다고.... 명함이랑 이멜주소 주고 받고, 얘네들이 클럽 밖까지 따라옵니다. 

그리고 얘네들끼리 뭐라 합니다... 물론 일본말 입니다... "이러면 의미가 없잖아" "맞어 의미가 없잖아"

일어 쪼까 하는 내 칭구한테 딱 껄렸습니다. 내 친구 인상 딱 쓰면서 일어로 한마디 해줍니다. "이러면 의미가 없다는게 무슨 말인데??" 얘네들 막 당황합니다ㅋㅋ 수습이 안되는 모양입니다. 택시 잡아주겠다고 막 그럽니다. 

저희는 대충 환전해야될게 있어서 걸어가다 환전하고 택시 탈꺼라고 둘러 댄뒤 엠바르고로 향했습니다ㅋㅋ

1시쯤... 엠바르고.... 밸리댄슨가 뭔가도 끝나고 역시나... 사람 많습니다.

마지막 춤을 엠바르고와 함께... 1시반쯤... 더 놀고 가자는 제 친구를 잘 달래서 엠바르고를 나왔습니다.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공항까지 10분~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더군요... ;;; 요금은 한 12,000Rp 정도 나왔습니다.

이럴 줄 알았음 더 놀다 오는건데... ㅠ.ㅠ

여행사 사장님께서 기다리십니다. 이때 저희는 여행사 사장님과 대판 싸웠습니다. 항공권 문제도 그렇고 저희 일정 취소하면 다 택시 타고 다녔거든요.

심지어 일정 취소하면서 꾸따까지만 태워다 주시고 회사로 들어가시면 안되겠냐고 디카한테 그랬더니 일정이 아니라서 못 태워다 준다고...

이런 부분까지도 따졌더니 여행사 사장님은 일정 아니라서 안 태워다 주는게 맞다고... 무조건 규정 타령만 하시더군요....

어쨓든 저희가 어려 보이니깐 얕잡아 보았나 봅니다. 요목조목 따지니깐 결국엔 미안하다고 하십니다.

출국수속 다 밟고 나니깐 새벽 2시.... 출국수속 10분 만에 끝났습니다. 이럴줄 알았음 엠바르고에서 30분만 더 놀다 오는건데 친구랑 내내 후회를 하였답니다 ;;;;

그리고 비행기안... 어찌나 피곤했던지 저희는 세상 모르고 잤습니다. 비행기 탄지 1시간정도밖에 안된것 같은데 벌써 한국 이라더군요 ;;;;;;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내립니다. 날씨는 꽤 썰렁 합니다. 저희는 핫팬츠에 티하나 입었는데 가을인가 싶은게 기분이 참 이상했습니다.

짧았던 3박5일 발리일정... 꼭 일장춘몽 같더군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도 신기한건... 발리에 호주 사람들 글케 많이 온다던데 저희는 한번도 호주 사람 못 만났었습니다. 심지어 남아공 사람도 만났는데 호주애들은 당췌 보질 못했답니다ㅋㅋ;;;

뭐... 담에 가면 많이 있겠지요~ㅋ;;

친구랑 전 지금도 매일 전화로 발리 얘기를 합니다ㅋ

그리고 12월 2학기가 끝나면 꼭 다시 발리에 가기로 하였답니다. 2005년 12월... 발리에서 Merry Christmas  와 Happy new year를 외치는게 저희들 꿈이에요ㅋㅋ

그러기 위해선 자금을 마련해야죠...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알바를 다녀왔답니다. 알바 다녀와서 피곤한 와중에 남기는거라 지금 상태 쫌 비몽사몽...

아마도 많은 수정이 이루어 지지 않을듯 싶습니다.

발리 다녀와서 발리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것 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꼭 발리에 다시 갈껍니다.

다음엔 물에 빠져 죽는한이 이더라도 서핑을 배워 볼려구요~ㅋㅋ

저도 3등급 올라가게 마일리지 마니마니 선물해 주세요~~^0^





  • hesu 2005.09.13 01:58 추천
    "새벽 2시.... 출국수속 10분 만에 끝났습니다. 이럴줄 알았음 엠바르고에서 30분만 더 놀다 오는건데" 이 부분에서 뒤집어졌습니다. ^^
    일본 x가지 들은 잘 처리하셨슴다.
  • 민트 2005.09.13 02:02 추천
    바로바로 꼬릿말이 올라오는...ㅋ 마일리지 고맙습니다ㅠ.ㅠ
    전 이만 자야겠습니다~ 꿈에서라도 엠바르고를 밟아 봐야죠ㅋㅋ
    hesu님도 안녕히 주무세요~^^
  • hesu 2005.09.13 02:13 추천
    ㅋㅋ 발리행을 위한 알바는 저와 같네요. halm.gif
  • cerrys 2005.09.13 11:54 추천
    3편이 언제 나올지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도 님 여행기를 보니 빨리 가고 싶단 마음만 간절합니다.
  • cherrylove 2005.09.13 23:37 추천
    글 넘 재밌다 3편까지 읽으면서 계속 발리생각만 했옹~
    근데 나 완전 클럽에 미친애 같애~ 푸하하
  • rose500 2005.09.14 17:32 추천
    발리 면세점 담배가 우리나라보다 더 싸다고 알고있는데........아닌가요?
    맞는데.......
  • 레이첼 2005.09.14 23:12 추천
    발리에 푹 빠지셨군요..열심히 알바해서 겨울방학에 또 발리 가십시오~~역시 클럽은 여자친구들끼리 가야하는데...남편떼놓고 가고싶습니다...
  • 민트 2005.09.14 23:54 추천
    우리나라보다 싼게 맞긴 한데요... 그래도 면세점 보단 발리 현지 쇼핑몰 같은곳에서 사는게 더 싸다구 하더군요... 근데 저흰 마타하리랑 센트로... 둘 다 갔으면서 정작 제대로 사질 못했으니... 센트로는 쇼핑몰 인지도 모르고 지나가구ㅠ.ㅠ
  • MaxFly 2005.09.15 00:17 추천
    발리 지름신 거 참 무섭~데요.헤어나오기 힘들어요~.(강원도사투리버전임)
  • 릴 리♩ 2006.11.01 21:42 추천
    넘 재밌게읽었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