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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5.03.29 17:55 추천:3 댓글:2 조회:2,344
제가 3월까지 놀고 먹는 처지라서 하루종일 뒹굴거리며 후기를 쓰고 있어요! 히힛!
(반말로 쓰게 되는데 거슬려도 이해해주시면 감사^^;)
누사렘봉안 아일랜드 익스플로어 가는날!
공항에서 얻은 광고지를 토대로(이거 아니였어도 우리는 발리하이나 퀵실버 말루 누사렘봉안 아일랜드 할 생각이였다,, 후기 보니 이게 제일 나은 듯 해서..) 55달러인데 할인 가격으로 50달러란다, (사이트에서 예약해서 갈 경우 정가 55달러에 10%로 할인해준다, 비슷하다) 더 깍아달라구 했더니 ‘안되요’를 연발하더군...한국말 엄청 잘하는 가이드!!흥!
참고!
저는 개인적으로 흥정, 깎는거 잘 못함. 정말정말 못함.그래서 늘 조금씩 비싸게 주고 다님, 흥정에 자신있는 분은 제가 비싸게 다녀왔다는 것을 염두하고 예산 짜세요.
아침 7시반에 픽업하러 온다고 함, 우리는 과연 7시쯤에 일어날 수 있을까..두근두근
여기서 짐꾸리기 정보!(필요한 물품들)
- 짐챙길때 알람시계 챙기면 좋을 듯! 물론 좋은 호텔 묵으시는 분은 모닝콜해달라 하시면 되는데,, 우리 숙소 전화 없다.
시계 없어서 있냐 물어봤더니 시계 없구 깨워준단다(문 노크 해준다는 의미) 7시에 깨워 달라했더니 알았다 해놓고 안깨움 ㅠ,ㅜ(자기들도 늦잠잤나보다) 흑흑 우리가 알아서 7 시반에 일어남.무슨 학교 지각한 마냥 헐레벌떡 짐꾸림. 휴~알람시계 있으면 편리할 듯.
-비누와 수건
물론 이또한 좋은 숙소 묵으시는 분들은 상관 없다, 숙소에 있음, 아유비치인 없음-_-
비누,수건, 휴지 아무것도 없었다-.-;; 꾸미는거 좋아하는 우리들은 온갖 옷(패션쇼할것처 럼)과 나이트 갈 것 같은 화장도구(반짝이 섀도우, 딱한번 썼다 ㅋㅋ), 찜질방갈듯한 많은 세안 도구를(심지어 나는 피부 나빠질까봐 팩도 챙겨감 ㅋㅋ 다 부질없는 짓,한번도 안함 ㅋㅋㅋㅋ)가져갔으나 우리 둘다 중요한 비누 안가지고 갔고 수건도 친구는 큰거 1장, 나는 작은거 2장,, 습도가 높아서 빨아도 잘안마르기 때문에(오히려 에어컨 틀어놓은 방안이 더 잘마름) 늘 개운치 못한 수건 가지고 다님,물론 세탁해주는데많고 싸기 때문에 해도 되지만 우리는 고집부리면서 고생함
또 멍청이 짓,우리는 여행동안 멍청이 짓 할때마다 스스로 멍청이라 부름ㅎㅎ

아무튼 누사렘봉안 출발이다! 누사렘봉안 아일랜드 익스플로어 하실분 보세요!!
- 가격: 50달러(루피아로 받는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달러로 냄,루피아 안받는 듯 확실하지 않음) 1인,성인 기준
4인이상이면 더 할인해줌(49달러),, 같이 할 사람 구해서 하시면 좋을 듯
- 무료 픽업 서비스( 출발시 호텔에서 항구까지, 돌아올때 항구에서 호텔까지 무료 픽업)
꾸따,사누르쪽 까지 무료,, 만약 우붓정도로 멀어지면 추가요금 내야함.,
- 배는 펀쉽과 요트,또하나 뭐더라 (치매현상) 아무튼 3개중 하나 선택 가격은 모두 동일하 며 가는시간차이, 펀쉽이 가장 무난하다고 해서 선택함(사이트 확인하시기를)
- 아침8시반에 배떠나 다시 항구로 돌아오면 4시반에서 5시쯤.
- 아침 간단한 비스킷과 커피, 점심 뷔페식, 스노쿨링,바나나보트, 카누타는거 포함
누사렘봉안 섬 코코넛 비치 리조트 수영장 이용.
만약 1박 할 경우 다음날 오후 3시까지 나와있으면 됨.
다이빙이나 잠수함할 경우 추가 요금 30달러 정도 더 내야됨
(가장 정확한 것은 사이트 확인하시는게 -.-;;)

우리의 원래 여정은 누사렘봉안에서 1박을 하는 것이기에 아유비치인을 떠났다, 마지막날 꾸따에 다시 돌아와 이곳에 머물기로 하면서..
(숙박비는 후불제,,체크 아웃할 때 내면 됨. 아유비치인 체크아웃 시간 오전12시,당연한 얘기인데 왜 하냐구,, 나는 몰랐다 흑흑 나 너무 무식하다.매번 숙소 잡을때마다 돈부터 꺼냈다 ㅎㅎ )
아무튼 늦잠자고 헐레벌떡 또다시 짐을 질질 이끌고 픽업 차에 올라탔다. 차안에서 열심히 선크림 바르고 유난히 먹는것에 치중한 내친구는 아침 못먹고 나왔다고 투덜투덜ㅋㅋ
아무튼 우리 말고도 꾸따 다른 호텔에 있는 사람들 태워서 같이 이동했다, 항구에 도착하니 8시 20분 ㅋㅋ 한국인 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역시나 없다 ㅠ.ㅠ
돈지불하고 나니 머리에 꽃달아준다,, 머리에 꽃달고 나니 기분좋아진다.. 히힛(광년이같다)
30분에 정확히 배에 올라탄다, 우리 놓고 갈까봐 헐레벌떡 올라탔다
주의! 타기전에 사진 찍어준다고 하는데 돈 받을 것이다, 우리는 고개 절레 흔들면서 바로 배로 향했다, 배에 타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하다,
배는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있는데 2층이 물론 경관도 좋고 그렇겠지 우린 그냥 1층에 앉았다,
아침으로 비스킷과 커피 준다( 친구는 아침따로 나올 것이라 믿고 거의 안먹었는데 이게 끝이다,당황스러움, 이걸로 어떻게 아침을 채우라고!)
배는 2시간정도 가는데 풍경은 그냥 그렇다,, 별 3개 정도(감탄사 안나옴) 바람 심하게 붐.
친구는 가는도중 배멀미 할 것같다며 잠들고 나는 친구를 사귀었다, 사실 첫날 영어 안되서 무지 고생했다,, 일단 안들리고 내말 못알아듣고,, 근데 오늘부터 영어가 조금 되기 시작한다 ㅋㅋㅋㅋ 어제가 영어 걸음마 수준으로 이야기 했다면 오늘은 중학교 때 배우는 정도로 영어 하게 되었다 무지 기쁘다 ㅠ.ㅡ 그래서 밤방(bambang)아저씨(누사렘봉안 투어 직원! 직원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다, 조금씩 귀가 뚫린다.흑흑
기쁘다.. 아저씨 말로는 한국 친구 많은데 이기용이라는 한국사람(여기 사이트에있을지도 모르겠다~ ㅋㅋ) 엄청 친한가보다, 이기용이란 사람이 자기 친구인데 자기한테 물이라구 하구 소주 먹었다며 자기 엄청 취했다 한다,, (어딜 가다 소주 마시는 한국 남자들 ㅋㅋ 웃긴다) 암튼 내가 수영못한다니 자기가 스노쿨링 가르쳐 준단다 공짜로!! 너무 착한 아저씨 ㅠ.ㅠ 이 아저씨랑 올때 갈 때 거의 2시간넘게 얘기했다,, 내가 영어로 대화하다니!! 그날밤 영어로 얘기한 날이라 일기썼다!!
드디어 누사렘봉안 도착!! 바닷물도 훨씬 이쁘구 섬도 이뿌고 너무 좋다
스노쿨링(별 5개) 푸켓 피피섬 가서 스노쿨링 해보신분 알지만 이거 최고다!! (너무 이쁜 피피섬,, 이게 최고다 이거보다는못하다, 워낙 피피는 물이 투명하기에)아무튼 그래도 고기랑 산호랑 선명하게 보인다, 물 깨끗하다.,
밤방 아저씨가 나랑 친구랑 양손 꼭 잡고 스노쿨링 같이 해줬다..
장작 1시간동안! 너무 고맙구 너무 재밌구,,,우린 물에 대한 두려움에 아저씨 손 꼭 잡고 열심히 스노쿨링 했다, 아저씨가 중간중간 우리 흉내낸다, 물먹어서 앞뒤분간못하는 나랑, 너무 무서워서 아저씨한테 거의 엎히다 싶히 한 내친구랑 너무 재밌음 흑흑흑 별 5개!! 그 이후 바나나보트도 타고 카누도 타구(또 다시 카누 젓지 못하기 때문에 아저씨가 땀 뻘뻘 흘리며 카누 노 저어주었다,,너무 멋진 아저씨!!)
이러구 논다,, 중간에 뷔페식으로 밥나오면 밥먹구,,,물 준다 흑흑(너무 재밌어서 자꾸 눈물난다, 흑흑 ,또하고 싶다) 이렇게 3시까지 놀면된다,
참! 콜라같은 음료는 공짜아니다, 가격붙어있으니 참고해서 마시기를(콜라 5000루피)
오후에는 코코넛 비치 수영장에서 놀기도 했다,, 물론 발담그기 ㅋㅋ
이런식으로 계속 스노쿨링, 바나나보트,카누타고 3시까지 자유롭게 노는것이다.
원래 누사렘봉안에서 1박하려 했지만 친구가 무인도같다고 무섭다고 그냥 가잔다,(나는 그나마 푸켓 여행 다녀온 해외여행 2번째,친구 첫 번째-.-,우리는 초짜들) 갑자기 계획이 변경되어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우붓으로 가기로 했다.. 무작정..
참! 누사렘봉안에서 1박하실분(저는 사실 이거 너무 하고 싶었으나 친구가 반대해서)
누사렘봉안은 코코넛 비치리조트만 수영장 있음, 수영장 별 5개..너무 이쁨, 1인당 가격 38달러(AC room)가격의 압박! 리조트 말고 해변 왼쪽에는 무지싼 숙소들 많음. 매우 조용한 섬,, 휴향하실분 가는 것 좋음! 저는 매우 하고 싶었음. ㅋㅋ 개인 취향
밤방아저씨에게 물으면 숙소 자기 친구네 하는데 소개시켜줌.ㅋㅋ
아차! 물에 들어가는것이기 때문에 당연 수영복 입으시면 됩니다.. 화장실에서 갈아입어도 되고.. 저는 아침부터 숙소에서 미리수영복 입고 그위에 뭐 걸침.ㅋㅋ 큰 타월 하나정도 가져오시구요,,
발리에서의 옷!
정말 너무 덥기 때문에 옷 땀에 많이 젖는다. 나는 더위를 거의 안타는편(그냥,발리로 덥네..하는정도) 내친구는 더위에 쓰러져감,, 옷 빨래 안하실분은 여러벌 준비하시는게 좋을듯!
그리고 한국 여자분들! 한국에서 입지 못한 옷들 다 입으시면 된다,, 아무도 상관 안한다, 나 또한 신나게 벗고(-.-;;)다녔다,

3시쯤 출발하니 사람들 피곤해서 많이들 잔다,친구도 쓰러짐, 난 또 멀쩡하다, 밤방 아저씨와도 talking.
아무튼 재밌는 하루가 끝났다..항구에 도착하자 4시반?5시쯤. 아저씨에게 팁 주자고 결정했지만 우물쭈물 하다 결국 못줌,, 나 정말 왜이러니..또 멍청이 같다고 친구랑 서로놀림.
이젠 우붓으로 가야할 차례!

참! 약 챙겨가기
필요한 약 몇가지 챙겨가시겠지만 가장 중요한약은 모기약과 벌레물린데 바르는약
전날밤 모기 때문에 잠 엄청 설쳤다,, 물론 호텔 리셉션에 전화해서 달라구 하면 뿌르는약 준다. 근데 매일 그러기도 모하구 암튼 일주일 발리 기간동안 모기만 한 20군데 넘게 물렸다, 팔, 다리는 물론 배, 등 장난 아니다,가렵구 빨개지구 사람 미침. 한국 바닷가에서 청바지 뚫고 들어오는 모기도 저리가라다! 밥먹다 가렵고, 길가다 가렵고 시도 때도 없이 가렵다.. 우리 도 끝까지 버틴다고 바르는 약 하나 안샀다,, 얼마나 한다구 ㅋㅋㅋ 우리 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