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후기
아침 7시쯤 일어나 조식을 시켜 놓고 사누르 비치를 산책했다. 이른 시간임에도 다이빙 보트들이 출항준비를 하고 있었다. 비치는 생각보다 낭만적이진 않았다. 옥빛 바닷물은 깨끗했지만 주변 쓰레기는 어찌 못하는듯 널부러져 있었다. 발리 어디를 가든 쓰레기는 널부러져 있었다. 공공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시민의식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느낌이다.
balisurf.net
[조용한 사누르비치의 아침 해변과 화려한 색상의 게]

어제 음성통화는 됐지만 데이터통신이 안돼 다시 덴파사 텔콤셀 서비스센터에 들려 데이터 개통을 하고 수퍼에 들려 장을 좀 보았다. 짐이 많은 상태에서 끼니 때운다고 이리저리 다닐 수 없기 때문에 요기거리와 배터리 등을 샀다. 그러다보니 빠당바이에 도착하니 벌써 정오가 되었다.

우리 차가 도착하자마자 티켓호객이 붙어 자기네 사무실로 안내한다. 일반페리 25만, 스피드보트 66만이었다. 스피드보트라면 어제 사누르에서 알아본 그 스피드 보트로 사누르에서 같은 금액으로 무료픽업이 가능하다. 일반페리로 끊고 기다리는데 왠지 스피드보트로 가고 싶어졌다. 결국 41만을 더 주고 스피드보트 정박항으로 갔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왕복으로 네고를 하면 50만씩 백만에도 가능하고 티켓상만 잘 만나면 편도도 50만에 가능하다. 도대체 인니 가격의 진실은 알수가 없다. 한편 자주 애용하게 될 쁘라마여행사의 승기기로 가는 스피드보트는 40만이면 간다.

 
balisurf.net
[위로부터, 스피드보트항에서 페리항쪽 정경 - 페리항에 접안시도중인 페리 - 페리항 - 스피드보트항; 웨스턴 천국]

스피드 보트는 한 시간 정도면 롬복에 도착하는데 내가 탄 보트의 노선은 빠당바이를 출발 롬복 길리 삼형제 섬을 경유하여 승기기 위  빠메낭 근처 해변에 최종적으로 내려주는데 대중교통이 없어 승기기까지 20만, 마따람 시내는 25만을 주고 와야했다. 운 좋게 영국인 부부와 쉐어를 해서 마따람으로 가는 내가 15만 승기기로 가는 그들이 10만을 내서 경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

 
[위로부터/ 전형적인 스피드 보트 - 시속 50Km 정도 - 길리 뜨라왕안 비치]

마따람 그리야 아스리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보트투어 지불을 위해 쁘라마 여행사를 찾으니 카운터 아가씨가 전화를 해보더니 승기기에만 여행사가 있다고 한다. 의아했지만 시내투어도 할겸 바이크를 빌려(5만루피아) 승기기로 향했다. 환전을 하고 승기기 쁘라마여행사에 가서 예약확인메일을 보여주는데 내 이름이 없단다. 그러면서 바우처를 달라고 한다. 나는 그런 것 받은 적이 없다고 하면서 그간 쁘라마여행사 헤드오피스와 받은 메일 전문을 확인시켜주었다. 직원은 전화로 확인을 해 보더니 바우처를 발급받지 않았기 때문에 안된단다. 그때 옆 직원이 방금 누군가 캔슬을 했단다. 한숨이 절로 나왔다. 이번 여행의 메인 테마가 날라갈 뻔 했는데 살았다. 데크(deck) 3백만을 지불하고 어두워져서 마따람 시내를 누비다 KFC에서 저녁을 때우고 호텔로 들어왔다.


 

 [위로부터/ 쁘라마 승기기 오피스 - 마따람 시내 야경 - 길거리 와룽에서 특제 나시고랭]

다음날 안 사실이지만 그리야 아스리호텔에서 5분 거리에 쁘라마 마따람 오피스가 있었다. T.T

롬복에 있는 쁘라마여행사 오피스는 다음과 같다.
1. Mataram : Pejanggik #66 : +62 370 635928 : 롬복의 행정수도
2. Senggigi : center : +62 370 693007 : 승기기 해변
3. Gili Trawangan : center : +62 370 638514 : 길리 섬들 중 가장 크고 번잡한 곳
4. Labuan Lombok :Kampung Baru : +62 376 2924534 : 동쪽으로 가는 배들의 출항지


고지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짧은 경험을 바탕으로 씌여진 글입니다. 여기서 제공하는 정보는 언제든 변동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그 책임은 행위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별 볼일 없는 사진이지만 무단 전제하지 말아주세요. 
개인적인 성격이 강한 글이라 경어체를 쓰지 않은 점 이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