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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11.06.19 23:42 추천:6 댓글:14 조회:5,316

사진 크기가 크니 F11 누르시고 봐주세요 ^^

안녕하세요 거의 1년 넘게 후기 안쓰다가 다음달 초에 발리 가게 되어,
생각난 김에 후기 쓰기로 한 게으른 도시 남자입니다.

이건 무려 작년 이맘 때 입니다.
기억도 잘 안나고 해서 사진 위주로 후기를 올리려 하니 양해 부탁드려요.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신혼여행을 발리로 다녀와서, 당시엔 계속 스미냑에만 있으면서 우붓은 당일치기로 하루 다녀왔어요.
그랬더니 너무 아쉽더군요. 그래서 결혼 1주년 기념 여행에는 우붓에서 2박을 잡았습니다.

찾다찾다 결정한 곳이 네파타리였으나, 풀북의 압박으로 결국은 그린필드에 예약.
나중엔 정말 잘한 결정이라 여기게 되지요.

우선 KAL을 이용해 새벽에 공항에 도착합니다.
비행기 도착후에 수속장까지 뛰고 싶었으나, 잠이 덜깨서 다리가 절룩절룩..
발리여행 중 가장 괴로운 시간인 수속하기에 들어갑니다.


니..님아..도..도장좀요...ㄷㄷㄷㄷ
(두번째 줄에 저랑 와이프 보이네요 ;;)
balisurf.net


시간은 다르지만, 아침에 찍은 픽업차량입니다. (공항픽업 유료 20만루피)
저 차량으로 우붓 센터 정도는 가뿐하게 무료 트랜스퍼 서비스 해줍니다.
두번째 발리여행을 환영받으며 흥분된 마음으로 숙소에 왔어요.


첫날 밤에는 새벽도착이니까 비교적 싼방으로...
Bale-Bunga 방이며..현재는 250,000루피네요.
안이 훤하게 들여다 보이지만 커텐치면 Ok. 가격대비 훌륭한 방입니다. 
balisurf.net


침대는 싱글 두개를 이어붙인 듯, 가로로 자도 세로로 자도 편하기 그지 없습니다.
다만 아주 약간 침구가 눅눅했는데, 견딜만 했어요.



우선 여행가방을 집어 넣을 옷장도 하나 있구요..
어릴때 옷장에 들어가서 숨었다가 숨막혀서 죽을뻔한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욕실+화장실 보여드릴게요.

정면사진이구요, 세면대가 있구요..양쪽으로 응가방과 샤워실이 있습니다.



뜨신물 잘나오는 샤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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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있을 거 다 있는 미니바.
가격대도 이정도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방은 대충 다 봤고..에어컨을 키고 시원해지기 까진 시간도 걸릴 것 같고..
일년만의 발리에 신나서 와이프랑 아오 신나, 아오 신난다, 아오 씐나!! 하며 덩실거렸더니
땀도 나고 목도 무척 말랐습니다..

 


오랫만에 빈땅맥주 한잔하면서 정원 바라봤습니다.
어두워서 잘 안보임요 ㄷㄷㄷㄷㄷ
고양이 한마리가 잽싸게 지나가서 소리지를뻔했습니다 ;;;;;





한국에서는 알람시계2개, 라디오알람, 핸드폰알람 3대 가 있어도 맨날 늦잠인데..
여기서는 그냥 눈이 번쩍 더지네요. 저 발리체질인가 봐요 ㅎㅎㅎ
아침식사는 방 앞 테이블에 서빙됩니다.

어제 주문한 바나나 부침개...는 아니고 핫케잌 같은...그리고 토스트와 계란 오믈렛.





빵은 그냥 빵일 뿐이지만, 안이 살짝 반숙인 계란메뉴는 훌륭했습니당.





달콤하고 부드럽고...조금만 더 두꺼웠다면 완벽했을 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가끔 생각나는 시원한 수박쥬스. 발리 다녀오고 나면 꼭 집에서 몇번 갈아먹어었어요 ^^




진한 커피 한잔 마시면서 그린필드의 정취도 느껴보구요..
커피를 마시는건지..우붓의 분위기를 마시는건지..
전 여행 첫날 아침이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




방앞 탁자에서 보이는 전경입니다.
1



우선 오늘은 여기까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후기에는 다음에 썼던 방이자..정말 최고의 가격대비를 자랑했던 그 방과,
기대를 훨씬 뛰어넘어 즐거움을 준 룸서비스 음식들..
이렇게 리뷰할 예정입니다.



예전 후기 우려먹기
 김고기 김토끼 발리에 가다 - 발리 입국, 스미냑 뉴사마야 빌라    [600]

http://balisurf.net/article/?/bali_interview/1/1597/&o[sc]=a&o[st]=a&o[ss]=%EA%B9%80%EA%B3%A0%EA%%B0&o[at]=s&o[s
  • zeepmam 2011.06.20 01:28 추천
    앗!!!! 낮익은 후기 제목~~ 그분이시군요 ㅋㅋ
    누리스와룽서 블랑코까지 걸어가셨던 ^^
    역시 발리는 한번 가고도 또 가게된다는 ~~
  • lifesave 2011.06.20 08:20 추천
    매우 재밌네요! 잘 읽었어요!
  • sanjin 2011.06.20 09:39 추천
    이전 후기는 신혼여행이라 그런지 인물사진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작정하고(?) 리뷰용 사진으로 찍어오신 것 같네요^^
    다음 후기도 기다려집니다.
  • bandchaos 2011.06.20 12:00 추천
    넵 접니다 ㅎㅎㅎㅎ 누리스와룽→블랑코→왕궁→몽키포레스트 까지 도보로 여행했었지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결혼한지 1년이 지나서 그런지, 인물사진은 좀 적구요 ㅎㅎ 리뷰해보겠다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많이 찍었어요 ^^
  • tamtera 2011.06.20 14:38 추천
    그린필드....예약 몇일전에 하셨나요? 전 4번을 시도 했엇는디....4년간 실패....ㅠㅠ
  • bandchaos 2011.06.20 15:12 추천
    전 올해는 5월초에 예약넣어서...7월초 2박 잡았어요.
    저렴한 방 (50만루피 전후..)은 없었구요..
    나름 높은 가격대의 방(95만루피)만 있어서 거기 2박 했어요.

    작년에 갔을 땐 6월 중순쯤에 예약문의 했는데 운 좋게 50만루피 방 구했었지요.
  • Rare Tracks 2011.06.20 15:36 추천
    앗! 후기잼나게쓰시는분!!! 제목보자마자 기억났어요! 이번에도 역시 재밌네요 ㅋㅋㅋㅋ 사진도 잘찍으시구! 다음후기기대요!
  • yssos111 2011.06.20 17:39 추천
    전 11월에 가는데, 4월초에 네파타리 예약했어요.
    꾸따에서 3박하고 우붓으로 3박하는데, 신행이지만, 숙소욕심 안내고
    열심히 놀면서 쉴려구요 ㅎㅎ
    네파타리 메일주고 받앗는데, 빠르게 답변해주시더라구요.
    벌써부터 기대되는데, 다음 기회되서 발리가면 그린필드 꼭 가봐야겠어요.
  • diwa82 2011.06.21 19:56 추천
    후기 너무너무 재밌어요ㅋㅋ
    그린필드 소박하고 한적해서 좋아보이네요.
    내일 아침식사를 저런 곳에서 했으면...
    자,이제 50만루피짜리 방을 얼른 보여주세요~하악하악~
  • kufabal 2011.06.22 06:34 추천
    저도 그린필드 3개월전부터 메일넣어도 원하는방 날짜 안나와서 5년동안 실패 ㅠㅠ 맨날 비싼방만 소개하더라구욤 ㅋ
  • kys72 2011.06.22 09:50 추천
    그린필드가 우붓 어디쯤 있나요? 가격대비 괜챦은거 같아요... 후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ㅋ
  • bandchaos 2011.06.22 11:23 추천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오랫만에 쓰는건데요 ^^;;;

    네파타리 부럽습니다. 저도 이번에 컨택했다가 풀북이라 눈물만 ㅠㅠ

    오늘 내일 저녁쯤에 올릴게요 ^^
    그린필드는 소박하고, 조용하고 너무 좋아요 ㅎㅎㅎ

    저도 올해는 그저 50만루피 정도만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100만루피 가까운 방 추천하셔서 깜짝 놀랬어요 ㅠㅠㅠ 그래도 아쉬우니 어쩔수 없이 예약했지만요 ㅎㅎㅎ

    몽키포레스트공원 근처이구요..주변에 아르마미술관, 피자바구스, 와룽에낙, 트로피칼뷰카페 등등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흔히 보는 우붓지도의 남쪽이에요 ^^
  • Iris 2011.06.23 14:06 추천
    예전글까지 찾아 읽게 되네요. 너무 재미있습니다! ㅋㅋ
  • Santi_imut 2011.07.03 10:39 추천
    그린 필드 예약 어떻게 해야하나요?
    몇 개월 전에 어렵게 구한 이메일 주소로 보내봤더니 더이상 쓸수 없는 주소라고 답장왔거든요;;
    이메일 주소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