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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11.07.01 15:28 추천:14 댓글:10 조회:2,657

balisurf.net

벌써 발리를 다녀온지 보름이 지나버렸네요.
저는 조금 일찍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다이빙+쇼핑+휴양  이 세가지를 충족시킬곳이 어디일까 생각하다가
아 발리로 가야겠다 라고 결심한게 4월무렵.
일단 우붓2박-로비나3박-꾸따1박 의 큰 스케쥴을 짜고
발리서프를 매일매일 출근해서 정보들을 깨알같이 모으고
이 모든것들이 바로 어제의 일 같은데 말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할 숙소는 로비나에 Bali Grnad Sunset Resort. 입니다.

한참 로비나 숙소를 알아볼때
멜카냐 수나리냐 고심하고 있었는데
발리서프에서인가 '그냥 늙은 호텔' 이란 말에 웬지 예약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고 아고다에서 선택한 발리그랜드 선셋
정말 로비나 사람들 아무도 모르더군요....;;
시내 택시를 타고 발리그랜드선셋이라고 하니까 수나리 수나리~ 막 이러는 사람들.... 아 나 집에 못가는거냐...ㅠㅠ

걸어서 시내를 가긴 좀 어려운 거리에요.
하지만 차로 가면 가깝습니다.
숙소에서 시내까지 데려다주기도 하고 그랬어요~

저희는 3층 스튜디오에 묶었는데요.
룸컨디션이 좋아야 한다면 비추드려요
팬룸이고 거실이 따로있는구조입니다 베란다에서 보는 오션뷰는 정말 백만불짜리
처음에 저랑같이 실망하던 친구는
여긴 뷰만으로 별다섯개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ㅎㅎ
특히 일몰때는 꼭 봐야해요... 여기 리조트 이름이 왜 이런지 알수 있답니다.

하지만 청소는 늘 깨끗이 합니다.
주인분이 호주사람인거 같더라구요.
매니져도 호주분이 한분 계시고.

저도 처음에 이 호텔의 룸컨디션 보고 조금 실망을 했는데요
여기 레스토랑의 맛고 직원들의 친절함에 반했어요.
그리고 로비나 사람들에게 반했을지 모르겠네요..
로비나 사람들은 발리안에서도 특별히 더 정감 가는 사람들인거 같아요.

저희가 갔을때는 앞건물도 공사가 한창이였구요
고맙게도 프로모션 중이라 3박동안 레스토랑 100,000 (매일 합계 300,000) 루피아 이용권을 줬어요
첫날은 시내에서 노느라 이용못하고 나머지 이틀은 일몰보면서 빈땅맥주랑 발리사이다 마시면서
저녁값을 절약했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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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것이 미고랭하고 새우칵테일샐러드 이고
아래것도 새우에 면을 감아 튀긴요리인데 꽤 맛있게 먹었어요..
로비나는 물가가 비싸지 않아서요
저희 남자둘 대식가들이 식사와 음료 맥주를 마시고 한 2~3만루피만 추가로 내면 됬었답니다.

아 조식사진은 미처 찍어놓지 않았는데요.
그냥 서양식이랑 나시고랭/미고랭 이정도 선택할수 있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전 늘 서양식으로 먹어서 포트커피/식빵2조각/과일/과일쥬스/샐러드 정도 먹었어요.





한번도 이용못했지만 수영장입니다. 수영장쪽 화장실도 관리가 꽤 잘되어있어요.
호텔 이용객이 없어서
레스토랑 이용하면 수영장을 공짜로 이용할수 있게 해놨더라구요.




위의 사진은 레스토랑 모습입니다





로비나 해변의 자랑 일몰이에요..
아 정말 저 일몰을 언제쯤이나 다시 볼수 있으려나요..

아 그리고 로비나에서만 봤던 발리사이다 에요.
다른지역에선 제가 성의가 없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약간의 알콜이 들어가 있다던 발리사이다~
이때는 이미 발리라면 모든게 좋아서 이성이 마비 됬답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제가 저 숙소에 있는동안 만난 고양이들이에요..
특히 지금은 등만 보이고 도도하게 앉아있는 고양고양은
제가 부르면 아침에 제 숙소까지 와서 아양3종세트를 펼치고
오후에 숙소에 오면 반겨하다가
밤이되면 모른척 하더라구요 ... ㅋㅋ 밀당의 고수같아요.

아무튼 로비나 숙소와 로비나는 여행지의 많은 점을 깨닫게 한 곳인거 같습니다.
반드시 좋은 최신의 시설이 좋은 숙소의 절대조건은 아닌거 같았어요.

늘웃음으로 저를 대해주던 로비나사람들..

다시 만날 그날까지 잘있기를...


  • kufabal 2011.07.02 14:33 추천
    미고랭 너무 맛나보여요! 양도 듬뿍!
    고양이도 참 구엽구요 ^^ 로비나도 가고싶네요~ 이상하게 북쪽은 안가고 있는데 ㅋㅋ
    북쪽도 가봐야 겠습니다 ^^
  • tangenara 2011.07.02 18:01 추천
    아 마일리지 감사드려요 무플에 좌절중이였는데 ㅠㅠ
    북쪽은 바다가 멋져요 멘장안은 에메랄드빛바다에서 스노쿨링이나 다이빙을 할수있구요 무엇보다 로비나는 한적한 시골마을 같아서 좋더라구요
  • ell 2011.07.02 18:27 추천
    아아..미고랭 사진에서..눈물이 주륵...
    한쿡선 저맛이 안나와요...목먹은지..2년째..
    삼주 후에...미고랭 마구 들이킬렵니다..
    아..로비나..함가보렵니다..
  • tangenara 2011.07.02 20:15 추천
    ㄴ ㅋㅋ 그냥 쉬러 가신다고 생각하신다면 실망하지 않으실 꺼에요 미고랭 많이 드시고 오세요
  • woodaisy 2011.07.05 20:21 추천
    발리 사이다...저런 음료도 있었군요.
    어떤 맛인지 궁금한데요.
    바람에 날아갈 듯 날씨도 안좋고 바다에 돌고래도 몇마리 못봤지만 참 기억이 많이 나는 곳입니다.
    발리서 먹어본 나시 붕쿠스 중 최고로 맛있었던...그 나시 붕쿠스 먹으러 로비나 또 가고 싶네요.
  • jan6 2011.07.05 23:15 추천
    이번엔 나도 발리사이다 들이킬테다!!!

    우붓에서 하루코스로 멘장안 계획중예요.. 택시하나 렌트해서 새벽에 출발하면
    스노클링까지 가뿐히 즐기고 올수 있지 않을까..하는데~
  • tangenara 2011.07.06 10:01 추천
    아 발리 사이다는 사이다에 아주 약간의 알콜이 들어있데요.
    하지만 저는 그냥 사이다 맛이였어요 좋던데요~

    로비나에서는 다이빙 기점으로 별일도 없었는데..
    한거라곤 동네 돌아다닌거랑 돌고래투어 정도..

    여행에서 돌아와선 로비나가 젤 많이 생각나요..
    ㅠㅠ
  • tangenara 2011.07.06 10:02 추천
    네 길이 좁은 발리라 오랜 승차는 좀 힘들지도 모르지만
    멘장안 바다 강추에요!!!!!!

    정말 꼭 보시고

    시원한 발리 사이다도 드세요..

    근데 위에 글도 써놨듯이 다른지역에서 발리사이다 본적이 없네요...;;
  • jan6 2011.07.07 21:24 추천
    멘장안갈랍니다.
    데이트립 알아보니 2인이상 조건이네요. 대체로.. 전 Single traveler거든요.
    driver 고용해서 가자니.. 아무리 비용이 저렴하대도~ 좀 미안하고 신경쓰여서~

    저보다 한달앞서 가는 칭구한테.. 데이트립 한사람도 껴주는거 물어보고 오라고했어요.. 필요하다면 1박 할 생각도 있지만..
    새벽일찍가서 밤늦게 돌아오는 코스면 딱!! 좋을꺼 같은데 말이죠~
  • tangenara 2011.07.13 08:41 추천
    가능하면 데이트립으로 가시는게 좋은거 같긴해요..

    바닷가만 가고 시내쪽은 안가봤는데

    드라이버 에게 물어보니 여긴 리조트 두어개빼곤 숙소도 그렇고
    관광객이 지내기 좋은데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대부분 로비나에서 지내고 멘장안을 가는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