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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오늘은 제일 바쁜 날~
일찌감치 아침을 먹고...

balisurf.net

발리 오기 전 웹발리에서 뜰라가와자 래프팅을 예약했었습니다.
8시에 픽업인데 10분이나 일찍 왔네요.
발리에 신혼여행 왔던 사촌 언니네가 전에 아융강에서 했었다길래 이번엔 강을 바꿨죠.
건기라도 할 만 하다고 이야기 들었고 아이들도 있어서 결정했는데...
상류는 물이 별로 없어서 바위마다 보트가 걸리더군요.
거의 사람의 힘으로 보트를 밀다시피 내려오길래, 이거 어떡하나~ 했는데...
물이 점점 많아져서 아주 스릴이~ ㅋㅋㅋ
저희 형부는 물 속에 두 번이나 빠져 주시고...
저는 온 몸에 힘을 주고도 노 젓기가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고만 내리고 싶었습니다.
원래 이릉 거 시러라 하는데 다수결로 결정한 거라...
어쨌든 저만 빼고 다들 아주 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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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중간에 쉬는 곳... 6키로 지점... 거기서 빈땅 맥주 사먹고 술 힘으로 내려왔어용~ㅋㅋ
다 와서 샤워하고 거기서 주는 점심 먹고 다시 호텔로 태워다 준 다음
잠깐 쉴 새도 없이 데브단 쇼를 보러 누사두아 발리콜렉션으로 향합니다.
블루 버드 택시 세 대에 다시 나누어 타고 발리콜렉션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거기가 그렇게 넓은 곳인지 몰라서...
서로 다른 입구에 택시를 내려 주는 바람에 전화하고~ 문자하고~
이산 가족 상봉을 했더랬습니다.
발리 콜렉션 내에 있는 Loco cafe에서 부랴부랴(그래도 한 시간 걸렸어요) 저녁을 먹고 극장으로 갔습니다.
극장은 걸어서 오 분 정도?
역시 예약은 웹발리에서 했구요.
사람들이 표를 사는 쪽 말고 옆구석으로 가면 미리 돈 낸 사람들이 표를 찾는 구멍이 있습니다.
카테고리 B 였는데 무대 중앙 앞에서 두번째 줄이었습니다. 자리 완전 대박 좋았죠.
쇼는 정말 볼 만했는데 오전에 몸을 무리하게 쓴 여파로, 또, 저녁 식사 때 참이슬 몇 잔의 여파로...
잠깐 잠깐 다른 나라에~ ㅋㅋㅋ
쇼가 끝나고 거기서 불러 주는 다른 파란 택시를 타고(택시 불러 달라니까 블루 버드는 지역이 틀려 못 온다고 하더라구요.)
호텔로 왔습니다.
어제처럼 다시 빈땅 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 둘째 날 끝!
  • choekoh 2013.08.20 00:23 추천
    참,참... 다 내려와서 다시 계단 400개 올라가야 합니다.
  • araby 2013.08.20 17:48 추천
    후기 잘 보앗습니다. 3-4일 뒤 떠나는 데 설레네요.

    숙소가 누사두아 발리 콜렉션 근처인데 데브단 쇼는 어떤 쇼인가요?

    가격이나 볼 만한 가치가 있는지 좀 더 설명을 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 choekoh 2013.08.20 20:51 추천
    데브단쇼 사이트는 http://www.devdanshow.com 이구요.

    내용은 보르네오, 수마트라, 발리, 자바, 파푸아 섬의 보물 한 가지씩을 주제로 해서 서커스, 마술, 춤, 노래 같은 걸 특색있게 하는 거에요.

    와양꿀릿 비슷한 것도 잠깐 나오구요.

    한시간 반정도 진행되는데 가격 대비 괜찮았습니다.

    물론, 홈피에 나와있는 가격 말고 할인 가격으로 본다는 전제하에서요.ㅋ

    저희는 웹발리에서 티켓을 샀는데 다른 데 어디서 또 파는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