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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sia1 Lv.1
2012.10.29 23:41 추천:3 댓글:7 조회:4,922
안녕하세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후기라는걸 써봅니다.
전 40대 중반을 넘은 한마디로 한국의 중년 아저씨입니다.
결혼 15주년을 맞이하여 처음으로 발리 여행을 계획했고 그리고 너무나 멋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balisurf.net

결혼 15주년이라 와이프랑 딸아이한테 발리 여행 갈꺼라고 떵떵 거리며 발표를 했었죠.
멋진  남편 멋진 아빠로 보이고 싶었기 때문에  먼저 큰소리로 호언장담했습니다.
근데  생각과는 다르게 일에 치이다보니 여행코스를 알아보기도 숙소를 알아보기도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라구요.
아무생각없이 발리 비행기표(3박 4일)만 덜컹 끊어놓고는 아무런  계획도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여행사에서 하라는대로 여기저기 끌려다니는 여행은 싫었습니다.
시간은 자꾸만 가고... 조금씩 걱정은 되고...
마침 Cyma villa를 알게 되었고  에라~~모르겠다라는 생각에 전화로 문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도우셨는지 ~~
숙소만 알아보려했는데 여기 사장님께서 좋은 여행코스까지 상세히 알려 주시더라구요.
조금 의심은 들었지만 워낙에 시간이 없던터라 믿어보기로 하고 모든 여행일정을 빌라 사장님의 조언으로
예약을하고 결정을 했습니다.

발리에 늦게 도착하니 착한 사장님 ^^ 공항에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공항에서 빌라까진 12분정도~ 장시간 비행기를 탄터라 피곤했는데 숙소에 일찍 도착할수 있어 와이프랑
딸아이 표정이 밝더군요.
그런데 이게 웬일?? 숙소에 자리잡고 있는 수영장이 몸의 피곤을 싹~~씻어주더군요.
특히 딸아이는 소리까지 지르며 좋아하고 아빠 최고 아빠 최고 를 연신 말하더군요.
하하하하하 어깨가 으쓱 해지는것이 와이프도 대단히 만족하는 얼굴이였습니다.
숙소에 들어서니 깨끗한 방과 화장실 조목조목 멋스러운 인테리어.... 아~~내가 정말 발리에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맘에 들더군요.
늦은시간 우리 가족은 피곤함도 모르고 수영을 즐겼습니다. ㅎㅎㅎ 늦은밤에 수영이라 ~~ 환상적이더군요.
하늘엔 별이 반짝거리고 고요함 가운데 여유로움이라고 해야할까요~
정말 몸의 피곤은 하나도 느낄수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침식사도 제공되었는데 호텔의 아침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너무나 푸짐했고
입맛에도 맞았습니다.
제가 토종이라 김치가 없으면 안되는데 여긴 아침마다 김치가 나왔습니다.
와~~발리에서의 한국 김치맛이란 한마디로 굿~~~~ 빌라 사모님 음식 솜씨는 정말 대단하시더라구요~

사장님 추전으로 래프팅이랑 사원관광 그리고 크루즈까지 ~~~~
3박4일의 일정이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가더라구요.
저녁은 사장님께 여쭤봐서 맛난 음식점을 소개받았는데~ 와우~ 정말 맛있었습니다.

대부분 여행지에 가면 음식이랑 언어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여기선 그런게 하나도 걱정이 없더군요.
여행지마다 사장님께서 한국말 잘하는 가이드겸 운전기사를 붙여주셨고
발리에 오래 사셨기에 맛있는 음식점도 너무 잘 알고 계시더라구요.

이번 여행은 정말 여행다운 여행이였습니다.
특히 와이프랑 딸아이는 밤마다 수영장에서 또 다른 행복감에 연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답니다.

돌아오는 마지막날. 너무나 아쉽고 며칠 더 쉬고 싶다는 생각밖엔 안들더라군요.

이번 여행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제가 왠만하면 후기라는거 믿지도 않을뿐더라 다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여겼는데.ㅍㅎㅎㅎ
제가 이렇게 쓰고 있으니 ~~ 참 세상 살아봐야겠네요.
더 많은 사진을 올려서 자랑하고 싶은데 딸아이 디카에 사진이 있어서~~ 지금 꿈나라에 있는터라
사진은 이 한장으로 대신 해야 겠습니다.

발리여행 고민하시는 분들은 너무 걱정마세요.
여기 빌라에서 멋진 추억을 만드시면 됩니다. 저처럼 말이죠.하하하하
여행 다녀와서 안 사실인데
다른 사람들에 비해 모든게 다 좋은 조건 저렴한 가격이였다는 사실....
더 흐뭇하고 기분 엄청 좋았습니다.
남들보다 돈 많이 썼다고 생각하면 배아픈데 ~~ 하하하하 남들보다 저렴한 경비에 남들보다 더 재밌는 코스에
전 앞으로 6개월동안에 아침반찬은 굿입니다.
제 와이프는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어깨에 힘주며 행복해하고 있으니 저한테도돌아오는게 있겠죠?
하하하하

www.cymavilla.com
여기 들어가셔서 문의 하시면 친절히 가르쳐 주신답니다.
그리고 이 빌라엔 돼지를 가장한 강아지 두마리가 있는데 정말 꼭 보셔야 합니다.
하하하하
아무쪼록 멋진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하고 몇자 올렸습니다.











  • unlv94 2012.10.30 00:57 추천
    시마빌라!!! 저도 지난번에 묵었던 숙소인데 다시가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해주시네요.
    굉장히 시크한 사모님, 돌쇠 사장님, 그 개들이름도 상당히 한국적 이름이었는데 생각이... 한국오뎅이 드시고 싶다고 하셨는데 담에 갈떄 꼭 오뎅을 선물로 가져갈꼐요
  • sia1 2012.10.30 10:22 추천
    돼지의 탈을 쓴 강아지 이름이 아마도 향단이랑 단비가 아닌지요...
  • in0813 2012.10.30 14:30 추천
    사진이 없어서 질문드립니다. 숙소 시설은 어떤가요?
    작년에 태국여행갔는데 홈피에 올려진 숙박시설 사진들은 10년전 처음 지을때 찍은 사진으로 관리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사진으로는 다 깨끗하게 보이는데 막상 가서보면 실망할때가 있어서요.
    여행객으로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unlv94 2012.10.30 15:32 추천
    사진 리얼 100%입니다. 너무 어이 없게도. 제가 사장님꼐 직접 찍었냐고 여쭤봤더니 사진사 고용하신거라고 얘기하시는데요. 가보시면 사진보다 훨씬 낫습니다. 특히 빌리지쪽에 넓은 정원이 사진에 없습니다. 사진이 실제보다 다소 작게 느껴집니다. 전 일행이 있어 빌라와 빌리지를 전부 이용했었는데요 빌라를 청소하는 걸보니 거의 방안을 다 뒤집으시더라구요. 매트까지 전부 꺼내서 털고 말리고 청결 100% 보장합니다. 그리고 빌리지는 올해 오픈하신것이라 깨끗합니다.너무 똑같아요. eusa_clap.gif
  • sia1 2012.10.30 19:20 추천
    후기 쓸 생각이 없었던터라 빌라 사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빌라 홈피에 들어가 보시면 사진 많습니다.
    홈피 사진보다 훨씬 크고 진짜로 깨끗합니다.
    방은 말할것도 없을뿐더러 수영장은 정말 정말 깨끗 그 자체입니다.
    여행객으로 솔직하게 깨끗하고 깔끔하고 좋다는 말밖엔 더 할 말이 없습니다.
  • sia1 2012.10.30 19:22 추천
    전 청소하는건 못봤는데.
    왠지 잠자리에 들어가면 뽀송한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 이유가 있었네요.
  • in0813 2012.10.31 11:01 추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