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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12.06.12 23:17 추천:3 댓글:4 조회:6,099


 발리 첫 여행이었는데, 넘쳐나는 자료들에 대한 보답으로 숙소 추천합니다.
 발리는 왠지 신혼여행지 같은 느낌도 많이 들어서 최대한 '자유여행객'으로 컨셉을 잡아서.
 사실 눈팅만 했지 뭔가 정보가 부족했지만 발리사람들 친절하더군요.
 일단 하드락 티셔츠는 수집하고 있어서 공항 내리자마자 하드락을 외치고 찾아갔죠. (꾸따까지 prepaid택시 이용하였습니다)
 밤 늦게 도착하여 숙소잡기가 어려웠는데요. 뽀삐스의 방들을 보니까 대략 난감해지더군요.
 겉모습은 번지르르 하면서 안에는 여인숙같다고 할까나.. 가격도 싸진 않구요.
 인도여행이 생각나며 눅눅하고 쾌쾌한 냄새까지 +_+
 발품팔아서 뽀삐스 1(일겁니다.)를 거의 다 돈 것 같습니다..
 일단 가격흥정하는데 800,000루피야에서 500,000루피아로 흥정하는데 과정에서 늦은 시간이라 시큐리티만 있더군요.
 아저씨가 이 가격이면 셋이 같이 자자는 쓸데없는 농담을 해서 동행분이 완고하게 뒤돌아섰지만 
 늦은 시간과 다른 곳은 구리구리해서  본인이 재차 찾아가서 사과를 요구하고 당당히 500,000루피야에 2박하였습니다. 
 (이 방은 저만 봐서 다른 곳은 같이 봤는데.. 영 니였거든요.물론 아저씨도 굉장히 미안하다며, 재차 삼차 사과하셔서
 안심하고 묵을 수 있었습니다. )


 사진 몇 없는데 투척합니다!

balisurf.net
 조식입니다.  여기 커피가 굉장히 맛났습니다.
케잌은 전날 bread talk에서 사고 남은 거, 바나나 우유도 오랜 해외생활에 그리운 빙그레여 +_+!
 그리고 메뉴는 선택할 수 있는데 토스트&에그 / 자플 (선택가능) / 한개 더있는데 기억나지 않네요. 
 그리고 커피나 티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10시 30분까지 주문가능하다지만 좀 넘어도 괜찮을 듯-
 (인도네시아 인스턴트 미고랭을 좀 끓여줄 수 없겠느냐 물었더니, 부엌문이 아침에만 연다는군요.. pass -_-)

 사진 속에 메뉴는 자플이라는 겁니다. 저 안에는 바나나가 +_+, 동행분은 치즈로 시켰는데 바나나와 치즈가 함께 들어있다네요. 맛났다는. 특히 커피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balisurf.net
저희 방은 3층이었습니다. 작은 엘레베이터가 있는데 트렁크도 문제 없습니다. 조금 불안불안해보이긴 하지만-
나름 귀엽다는 +_+ 아래 쪽에 작은 수영장도 있고 정원도 잘 가꿔놨습니다.
정원 사이사이 '신들의 섬' 답게 사당들이 많이 있었는데..
조식이 한참을 안나오는데 그분들께는 열심히 먹을 걸 드리길래.. 속으로 내가 더 배고프단 말이지-





마지막날 침대를 쓰는데. 엉망이네요. 3층에 옆에 이렇게 똑같은 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저희 갈때는 아무도 없어 앞에 테라스며 테이블이며 다 우리가 차지했다는 +_+
밤에 귀가했을때 열쇠가 좀 말을 안들어서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옆방 열려있길래 화장실도 몰래 썼더니 다음날 바로 잠궈버렸다는!ㅋㅋㅋ
침대도 폭신하고 이불도 냄새도 안나고 좋았습니다.



 밤에는 정원의 풀들이 바람결에 부딪히는 소리가 아름답고요. 별도 쏟아질 정돈 아니지만 총총히 박혀있어서 예쁩니다. 
 태닝의자도 있지만 거의 사용 안했다는...
 아래 수영장이 좀 보이네요. 서핑하는 서양친구들이 있었는데 (국적은 이태리?같았음)
 현지여자아이들 불러다가 좀 놀더라고요. 근데 뭐 10시면 술판은 접어 시끄럽진 않았습니다.
 뽀삐스 맥도날드 아래 있는 클럽이 시끄럽더라고요. 근데 이 골목으로 들어오면 안시끄러웠습니다.
 다시 가게 되도 여기 묵고 싶어요.
 마지막날에 누사두아 바닷가 갔다가 공항에 가느냐 차도 렌트했는데 요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기사분 정말 친절했습니다. (여기 직원? 아님 주인?으로 추정)
 우리가 좀 늦게 연락을 안하자 바닷가를 찾았다면서 어디에 있냐며-
 제가 기사분 전화번호는 가져갔지만 기사분은 제 번호를 모르셔서..
 거기에 (국내선이용,인니거주자) 도착했을 무렵 잘 도착했냐며 문자까지 +_+


 위치설명이 좀 애매하다랄까, 명함찾으면 바로 주소 올리겠습니다ㅜㅜ
 하드락에서 맥도날드 쪽으로 들어가는 골목이 뽀삐스 1 맞죠?
 맥도날드에서 바로 (아래 클럽있어요.) 길을 쭉 따라 올라갑니다. 그럼 Mumpi 맞나...-_- 중요한 숙소 이름을 까먹었네.
 Bompi같기도 하고... (역시 명함찾으면 헤헤)
 여튼 작은 펍이 하나 나옵니다. 그 골목 끼고 (표지가 있음) 100m 들어가면 있습니다.
 
  • boardfx 2012.06.16 11:03 추천
    정보 감사드립니다.
    객실 보안같은것은 어떤편인지 궁금합니다.
    mumpi아니면 bompi 겠죠?^^
    찾아봐야겠습니다~
  • qkrtnrma 2012.06.16 14:16 추천
    아 저희 아무 생각 없이 열쇠 맡기고 서핑하러 갔다와서. 집에 돈도 많은 편이었는데도. 청소 깔끔이 되어있어서 깜놀하고 돈 체크해봤는데. 분실물 하나 없었습니다.

    시기적으로 비수기였는지 사람 많지 않았고 숙소 근처에 얼쩡거리는 사람하나 못봤습다.

    또 밤늦게 뽀삐스 골목이 무섭긴 하였으나. (본인 혼자 근처 편의점에서 골목길 왔다갔다 10시 넘어서 했음) 괜찮았습니다. 택시도 들어 오는 것 같더군요.
  • boardfx 2012.06.19 14:00 추천
    구글에 검색을 조금 해보았더니
    mimpi라는곳이 뽀삐스2 골목에 있던데.
    혹시 그곳인가요?
    정확한상호를 모르겠어서요~^^
  • qkrtnrma 2012.06.20 19:17 추천
    네! 맞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