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리
Lv.28
2006.04.17 17:19
댓글:10 조회:12,619
꾸따 마타하리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COZY
Sunset Rd를 따라가다보면 거리에 크게 걸려있는 간판이 먼저 말을 해줍니다.
Pure bliss from head to foot - 머리에서 발끝까지 더없는 기쁨이라...
더없는 기쁨,, 가격에서도 옵니다.
1시간 30분짜리 발마사지 가격이 겨우 Rp 56,000이니까요. (Tax 10% 붙습니다)
코지에 들어섰습니다.
파란색의 리셉션데스크와 어울리는 리셉션리스트들의 환한 복장이 손님들을 반깁니다.
웃지는 않습니다. 워낙 바쁘게 움직이느라 조금은 기계적으로 손님을 받는다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마사지를 받으러 왔다고 했더니 예약상황부터 체크합니다.
자카르타에서 온 오너가 발리에서 3년째 발 마사지만으로 굳건한 포지션을 이미 잡은터라 (롬복에도 오픈했다네요)
요즘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마사지를 받을 때 한 참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르니
다음에 올 땐 예약을 부탁하는 그녀들의 말 뒤로..
1시간 30분짜리 발마사지 메뉴를 고른 다음
두가지 메뉴를 더 건네받는데
마사지를 받는 동안 들을 음악과 아로마 메뉴입니다.
메뉴를 보시고 본인이 원하는 음악과 아로마오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메뉴 고르는게 끝나면 리셉션 뒤의 웨이팅 룸에서 잠시 기다리라고 하는데 2분정도 지나자
담당 스탭이 오더 내용의 쪽지와 음악 CD를 들고 2층의 마사지실로 안내를 해줍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복도를 지나 2층으로 안내가 되어지는데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어둡게 나왔지만
2층 발 마사지실 구조는 10개 정도의 마사지 의자 사이사이로 커튼이 쳐져 있습니다.
3층은 바디마사지를 받는 곳으로 여자 스탭들만 일을 하고 2층 발마사지 스탭은 모두 남자입니다.
마사지 순서는
먼저 자리를 안내받고
그들이 시키는대로 발 닦는 그릇에 발을 맡기시면 됩니다.
발을 먼저 닦아준다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어폰을 건네받고 편안하게 누우면 준비는 끝..
이제 담당 스탭의 손길속에 편안함을 느끼시면됩니다.
저는 마사지를 받는 동안,
스미냑에 위치한 Chill과 자꾸만 비교를 하게 되었었는데
어쩌면, Chill 에서 COZY의 스타일을 벤치마킹 했을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요.
담당 스탭과의 첫 만남시 악수했던 손길은 Chill 에서 일하는 부드러운 남정네 스탭들의 손길과는 많이 달랐지만
스킬면에서는 COZY 스타일이 조금 더 압이 쎄고 테크닉도 정교합니다.
제 담당 스탭의 스킬은 거의 프로급이었습니다.
(물론, 어떤 스탭에게 마사지를 받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여행중 마사지를 받았던 3명 스탭들 모두 테크닉이 좋았습니다.)
발마사지의 경우 발바닥의 신경계를 자극, 세포운동을 활발하게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피로를 풀어줌과 동시에
발 뒤꿈치 아킬레스건 주변의 림프절을 통해 노폐물을 배설시킬 줄 아는 퍼펙트한 스탭의 테크닉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었던 저로서는 대 만족이었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무릎 아래로 두 발, 두 팔, 어깨(특히 견갑골과 승모근), 머리까지
마사지를 받고보니 그제서야 Pure bliss from head to foot 컨셉을 걸어놓은 코지를 이해할 수 있겠더군요
때에따라 마사지를 받는 손님이 코지 발마사지 테크닉이 아프다고 느끼실 수 있겠으나
어떤 혈을 눌러주고 풀어주느냐에 따라서 오장육부와 연결된 신경들이 건강해지기 때문에
트리트먼트를 받을 때 엄한곳을 너무 쎄게 눌러서 아픈 것과 제대로 눌린 혈의 통증이 시원하게 느껴지는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초보 스탭의 경우 경험이 없어서 꾹꾹 눌러줘야 할 위치를 못 찾아 틀린 곳을 누르게되면 당연히 아플 수 있구요
그렇지 않은 경우는 우리나라 말로,,정말,,시원하더라..는 말이 한없이 나올수 있는 만큼 통증을 느끼시며 만족(?)하시면 됩니다.
( 아! 이때 SM을 상상하시면 곤란합니다^^:)
마사지 받는 동안 물을 마시려고 하다가 발견한 손님들이 코멘트 할 수 있는 방명록 비스무리 한게 있어
그 내용을 살펴보니
I ♥ COZY, JUST PERPECT 등
코지를 칭찬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코지에서 만족스러웠던건 비단 나뿐만이 아니구나.
좋은 건 모두들 다 똑같이 느끼는거구나..싶더라구요..
1시간 30분 후 가격, 시설, 테크닉 모두,,100% 만족하고 계산을 하려다보니
스탭이 쿠폰을 한 장 주네요..
3개월이내 8번 코지를 방문하게 되면 1번의 마사지가 공짜입니다.
저,,벌써 도장 3개 찍혀있습니다.^^
3개월 한도가 걸리긴 하지만 발리에서 5개의 도장 더 받는건,,흑흑(?) 시간이 문제겠지요??
이곳을 다녀오실 분들,,참고하시고 가실땐 꼭 예약하시고 가시길..
Sunset Rd Block A/3
Tel : 0361 766 762
Open : 11am~10pm
e-mail : cozytime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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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드뎌 경미리님의 후기들이 올라오는군요... 너무 반가워요 ^^
요기 "COZY"도 꼭 메모했다가 들려볼께요.. 감사합니다. ^^ -
정말 놀랍고도 탁월한 표현의 글빨(?) 입니다 ^^
저도 덕분에 COZY를 다녀 왔지만,
어쩜 이리 제가 느낀 점을 잘 찦어 써 주시는지 ^______^ -
또 좋은 맛사지샾 하나를 개발하셨군요.^^
경미리님의 끈임없는 개척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
히야 가격넘 착하고 이쁩니당.저도 담엔 꼬옥 코지가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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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리님 리뷰를 읽으면 거기에 꼭 가야지 하고 결심하게 됩니다~ ^^
7월까지 어떻게 기달릴지 걱정~~ -
리뷰를 읽다보니 발맛사지 받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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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좋고... 가격도 착하니... 안갈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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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지(현지 택시에서는 코지라고 하면 못알아들어요 ^^)가 3년이라 그럼 제가 초장기에 다녓었나보네요.. 가격은 3년째 큰 변동은 없는듯하네요 ㅋㅋ.. 가격대비 성능비 좋고 ^^* 2년전쯤 한동안은 확장 공사때문에 꺼려했었는데요. 지금은 좋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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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샵을 어디로 가야 할까 고민했는데 코지로 가야 겠어요
가격도 착하고, 후기도 다들 극찬을 하니..않가볼수가 없겠는걸요..
예약은 메일로 넣으면 될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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