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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 여행 뉴스
2017.03.19 21:53 추천:1 조회:214

따나롯 사원 옆에 있는 팬퍼시픽호텔과 골프클럽이 오는 7월 31일 문을 닫는다.

2015년 8월부터 인도네시아 재벌인 MNC(금융, 미디어, 부동산)그룹과 도날드트럼프 호텔 컬렉션이 합작으로 아시아 최초의 트럼프호텔을 짓기로 추진해오던 프로그램이 실행에 옮겨지게 됐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출마하기 이전부터 아시아 최초의 트럼프타워가 될 6성급 호텔, 골프클럽, 최고급 레지던스를 건설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발리에는 15미터룰이 있어서 트럼프타워의 상징인 고층건물을 지을 수가 없고 카지노도 허가가 나지 않아 럭셔리 호텔과 주거단지 그리고 골프클럽을 건설한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의 팬퍼시픽호텔과 골프클럽 부지만으로는 땅이 턱없이 부족하여 주위의 100ha의 땅을 매입해야 하는데 따나롯 일대의 땅주인들은 조직적으로 트럼프에게 조상대대로 전해내려오는 땅을 팔 수 없다고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한편으로는 지금 100m2(1a) 당 1억루피아를 주겠다고 하는데 5억루피아 주면 땅을 팔겠다는 사람들도 있어서 결국 땅값을 올리기 위하여 땅을 팔지 않겠다고 하는 것 같다는 분석이 있다.

그동안 한국 골프 애호가들이 꾸따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골프클럽이 있어서 많은 손님들이 팬퍼시픽호텔을 찾았으나 금년 8월부터는 이 호텔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