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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piona Lv.4
2007.08.05 23:52 추천:12 댓글:16 조회:2,889


20070720

이 날은 호텔을 체크아웃하는 날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오전은 호텔 수영장을 다시 이용해 주기로 합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수영복 입고 아침먹으러 갑니다.ㅋ
4 pieces 수영복이긴 했지만.. 살짝 민망해짐..ㅎ

하지만, 다시 방으로 가서 수영복을 갈아 입고 갈 시간도 아쉬운 우리들이었기에..ㅇ

아침먹고 바로 수영장을 향합니다.

당근 수영장에는 암두 엄씀..ㅎ
직원이 살짝 놀라하는 눈치..ㅇ

전전날 튜브 없이 힘들어 했던 친구는 $3를 챙겨갔습니다.
(튜브 빌릴 수 있냐고 물어보니 $3라고 함. 근데 그 날은 돈을 챙겨가지 않았음..)

근데 몇시간만 놀다 갈껀데 $3 내려니 왠지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ㅋ
친구가 좀 깍아달라 하겠다며 갔서...
$2에 빌려옵니다.ㅎㅎ

하.. 지..만..
튜브를 받아 보니 왠지 한국산인걸 같은 느낌이 팍팍 왔음.
보니 역쉬나... 공산품품질관리표시가 콱 찍어 있는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었음.

아마.. 한국가족이 들고 왔다 놔두고 간 것을 직원들이 챙겨 놨다
대여하면서 용돈(?)을 버는 듯했습니다.ㅎㅎ

암튼.. 그 튜브로 신나게 놀기 시작했습니다.ㅇㅇ

balisurf.net

전전날에 서로 끌어안고 놀려고 했던 비치볼은 바로 찬밥신세..ㅋ

튜브타고 놀고 있으니 옆에서 놀고 있던 중국인들이 부러워하며 쳐다봄..
그 분들도 직원들한테 가서 물어보니 엄따고 하는 듯했음.

역쉬나... 이 튜브 하나 가지고 용돈을 버는게 확실한 듯했음.ㅎㅎ

옆에 해양스포츠 해주는 코너가 따로 있는데 여기 있는 바다용 튜브(좀 큰 튜브)는 대여료가 무려 $10..
해운대에서도 5,000원이면 빌리는 것을..ㅋ

그 중국인들은 걍 포기합니다.
좀 미안하긴 했음.. 우리 오전만 쓰고 반납할꺼니깐.. 그 다음 너네가 빌려써..
하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걍 참았습니다.ㅇㅇ

오전에 한 3시간 정도 물에서 놀았습니다.
저 보름동안 수영장에서 배운 자유형 연습하고,
친구는 호텔 라이프가드 아저씨가 수영 갈켜주고 하면서..ㅎ
우리가 하도 어리 버리하게 놀고 있자.. 이 수영 잘하시는 안전요원아저씨.. 
발차기부터 가르켜 주십니다.ㅋ

전 보름전에 이미 발차기는 수영장에성 배운터라..ㅇ
친구를 그 아저씨께 맡겨두고 혼자 자유형 연습했습니당...ㅇ

이렇게 노느랴 시간 가는 줄을 몰랐음.

래프팅 픽업시간이 12시 반경..
또 끼니를 거르는 사태 발생..

원래 계획대로라면 10시 반경 방으로 돌아가 짐을 싸고 11시경 울람으로 가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으나.

역쉬나... 놀다 보니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시간개념 엄는 아이들...ㅡㅡ;;

암튼... 또 부랴부랴 서둘러 짐 정리하고 있으니..
프론트데스크에서 전화옴..
SOBEK에서 픽업 왔다공..

아.. 왜이리 항상 서두르게 되는징..ㅇㅇ

아저씨 좀 기다리게 하고 체크 아웃 후 픽업차량에 올라탐..
좀 죄송..ㅎㅎ
한국인의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줬을까봐 걱정함.. 죄송합니다..ㅇ

점심은 전 날 브레드톡에서 산 빵들..
안사왔음 어쩔뻔 했을까...

아. 맛난 식당들을 눈 앞에 두고.. 또 억울해 함..ㅇ
수영장서 시간 개념없이 논 우리들 잘못이지만..ㅋ

1시간 좀 넘게 달려 우붓근처의 래프팅 장소에 도착..
삼실(?)에서 좀 기다리니 같이 래프팅할 브라질&포루투칼인 커플 등장.
아. 언어도 다를 텐데... 어찌 커플이 됐을까... 상당히 궁금해짐.ㅇ
나이차도 넘 나 보여서.. 살짝 불륜을 의심해 보기도 하공.ㅎㅎ

암튼. 조끼와 모자를 받아 쓰고, 노를 지고 래프팅 장소인 아융강으로 갑니다.



아.  저흰 발리섶을 통해 일인당 $45로 예약..
현지 직원 말로는 다른 분들은 다 $68로 예약하고 온다고 함..
팜플렛에도 그렇게 써 있긴 했습니다.

저희보고 잘 했다며 칭찬해 줬음..(소벡래프팅 이용하실 분들은 발리섶을 통해서 예약하세요~~)


구비구비 수백개로 짐작되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강줄기가 보입니다.
물을 보니 살짝 겁이 나기도 했지만..ㅇ

왕신나합니다... 유후~~~

물줄기를 따라 보트는 움직이공.. 
몇군데의 급류(?)를 지나치며 강을 따라 보트는 떠내려 갑니다.ㅇ

그 외국인들은 걍 있는데 우리 고함을 넘 질려대서 좀 챙피했음..;-)

중간에 조그마한 폭포 앞에서 잠시 휴식..
사진찍어도 된다길래 걸어 들어감.
물은 생각보다 낮더라구요..
겁내하실 필요 엄씀..ㅎ



저흰 걍 수영복 입고 갔습니다.
어짜피 물에 젖을꺼..ㅋ 다른 옷 말리기도 귀찮아서..ㅎ

하지만 다른 외국인들은(저희빼고 다 서양인들..ㅇ) 다 평상복(?) 입으셨더라구요..
모.. 수영복인거 마니 표 안나니..ㅋㄷㅋㄷ

1시간 반정도 강줄기 따라 내려온 거 같았습니다.

내리고 나니 바로 식사가 준비 되어 있었음.
점심을 제대로 몬 먹은지라. 저희는 막 먹어줍니다.ㅋ

근데 그 외국인들은... 먹지 않습니다.
음.. 우리가 이상해 보임.ㅎ

하지만 신경쓰지 않고 먹습니다..
맛있음..
어제 빠중에서 먹은 그 인도네시안 뷔페보다 훨~씬~ 맛남.ㅇㅇ
배가 고파서 그런가..ㅋ



배가 고파 다 먹고 나서 찍은 빈 접시. 좀 추해 보이긴 하지만.
접시를 보여드리고 싶어서..ㅎㅎ
디저트로 발리커피와 수박, 케잌.. 그리고 빈땅..(이건 사서 드셔야 함..ㅇ)

다 먹고 이동하니 외국인들이 위에서 기다리고 있음.
일행이라 같이 움직이는 시스템인듯.
그 분들 식사도 안하시공.. 우링 밥먹는데 기다려 준 거라서 살짝 미안해짐..ㅇ

또 구비구비 산길을 올라 삼실(?)로 갑니다.
출발점과 도착점에 삼실에 따로 있습니당.ㅋ

도착하니 래프팅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팔아서 한장 사주고(35,000Rp),
샤워장에 들어가 씻습니다.

아.. 래프팅 끈나고 식사하시기 전 야외 샤워장에서 물로만 살짝 씻게 되는데 그때 타월을 줍니다.
그 타월로 진짜 샤워장(?)에서도 써야 함..
전 막 더럽혔는데.. 그 타월 또 써야 하는줄 모르공.ㅎ

샤워하고 나오니 샤워장 한켠에 타올이 놓여 있긴 햇는데..
써도 되는건지는 몰겠습니다.ㅇㅇ
쓴다고 뭐라 하진 않겠지만.ㅋㄷㅋㄷ
암튼. 가이드분이 수건 챙기라고 일러주는데 다 이유가 있었음.ㅇ

힘들게 래프팅을 끈낸 후.. 우리를 다시 호텔로 데려다 줍니다..

이날 호텔을 옮기는 터라 캐리어를 어찌할까 고민했었는데 전날 전화로 물어보니 픽업차량에 두면 된다고 말해줌.
래프팅 하는 날 호텔 옮기시는 분들.
짐 보관 가능하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ㅎㅎ

마지막 날을 보낼 호텔로 델따 줌..

오는 길에 차가 어찌나 막히는지...
판타이 꾸따 거리... 완죤.. 차가 길에서 꼼짝을 안합니다.

마지막날 밤이기에 일분일초가 아까운 상황인 우리들..
친구는 걍 내려서 걸어가자 합니다.
하지만.. 캐리어가 2개인 우리들..
전 걍 참고 기다리자고 말림..

걸어서 10분이면 충분할 거리를 30-40분은 기다린 듯...

뽀삐스 거리 또한 차가 다니기에 복잡..ㅇ
걍 걸어갈까 했지만. 이왕 이까지 온거.. 하는 생각에..ㅎㅎ

겨우겨우 시크릿 가든에 도착.

아저씨가 운전하느랴 넘 고생하셔서 $1 드림..

체크인 후 바로 나갈 준비..ㅎㅎ

이날 밤의 계획은 쇼핑 후 night life를 즐기는 것...ㅇ

역쉬.. 저녁은 10시 넘어서 해결... 
이번 여행의 최대 아쉬운 점은 식사!!!!!!임...
출발하기 전엔 하루에 5끼는 챙겨먹자며 다짐했건만..ㅎㅎㅎ

시크릿 가든 다 좋았는데 모기가 넘 많아요...
체크인 후 지배인아저씨(?)가 바로 모기약을 뿌려 주긴 했지만...ㅇㅇ

방 예약하러 왔을 때 한 외국인이 이 숙소 다 좋은데 모기가 많은게 흠이야.. 하고 
지나가며 말해주긴 했는데..ㅇ
정말 그렇더라구요..ㅋ

여기서 묵을실 분들은 모기향 필히 준비해 가시길..ㅇ

이날 저녁은 쇼핑 후.. esc에서 간단한 저녁(?)..
그리고.. M-BAR-GO...
그리고..바운티...
(클럽이 어떤 곳인지 분위기는 보고 가야 한다는 일념하에.. 두 군데 다 들림..ㅋㅋ)

담날 마데씨와의 우붓투어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새벽에 숙소로 돌아옴..
(노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것이 살짝 아쉬웠음..ㅎㅎ)

완죤 초피곤...ㅋㅋ

담날 우리 왜 그랬을까 하고 후회하게 되지만..
놀때는 모릅니다.
아..ㅎㅎㅎ

넷째날 일정도 이것으로 끝.....

  • mdorin 2007.08.06 00:18 추천
    와와~재밌겠다~빨리 가고 싶어욧!!!
  • achiwool 2007.08.06 12:30 추천
    브라질이 포루투칼어를 사용하니까 말은 통하지 않았을까요?
  • babkong 2007.08.06 12:33 추천
    잼나는 후기 잘 읽고 있어요~~(^^)
  • icecream07 2007.08.06 13:25 추천
    후후~ 욕심쟁이 우후훗~ ㅎㅎ 정말 알차게 보내셨어요^^
  • bora0411 2007.08.06 16:05 추천
    저도 후기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마데씨 칭찬하셔서 저도 일일투어예약하려고 하는데..연락처를 찾을수가 없어서요...연락처 알려주시겠어요. 감사합니다.
  • piona 2007.08.06 18:29 추천
    아. 그래요?ㅋ
    브라질은 스페니쉬 쓰는줄 알았어요..ㅎㅎ
  • profile
    escape 2007.08.06 18:33 추천
    다 비슷하지 않나요?
    제 브라질 친구는 스페인/포르투칼 사람들이랑 말 다 통하던데요.
  • piona 2007.08.06 18:38 추천
    씨아룰씨 연락처예요..
    명함 받았음..ㅎ

    스캔해 드리고 싶지만.. ㅋㄷㅋㄷ

    e-mail : syahrulputra@yahoo.com

    mobile : 081-338-49-2141

    tel : (0361)7801841
  • sabinabear 2007.08.07 11:14 추천
    신행다녀온 칭구는 래프팅 완젼 강추하던데..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말투가 넘 잼있으세요.. 이히히..
  • mui27 2007.08.07 16:45 추천
    5번 기다려져요~~
  • 바다하늘 2007.08.07 17:35 추천
    잼있는 후기 좋아요
  • jina1023 2007.08.08 14:56 추천
    발리가기전엔 레프팅도 해보고싶구 크루즈도 타고 싶고 그런데 막상 가면 아무것도 안하고 왔네요.. 담번엔 한번 해볼까나..
  • minji7788 2007.08.10 12:31 추천
    글 잼나게 잘쓰시네여 ^^
    ㅈㅓ두 래프팅예약했는데 님글보니 기대되여
  • kahlua 2007.08.11 17:53 추천
    저는 이번에 3일동안 SURFING만 계획하고 있어요. 에헷
  • piona 2007.08.13 08:55 추천
    헉. 부럽..
    저희도 담엔 서핑 꼭 배워보려구요..ㅎㅎ
  • gamja 2007.10.12 14:15 추천
    쿠타에서 예약할때 $25불이었는데......이런건 말함 안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