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8월8일 수요일 ^0^
어머나!! 오늘은 "아리스토캣"크루즈 일정이 있는 날인데
어찌된일인지 픽업차량이 오질않아
당황한 우리는 얼른 아침먹고 부랴부랴 여행사 가판대로 갔죠,,
아저씨 말씀이 픽업에 차질이 생겨서 우릴 태우지 못하고 벌써 출발해버렸다는거예요,,
할수없이 다음날로 하려고 했더니 "아리스토캣"이 일본 단체관광객때문에
요번주까지 예약이 꽉 찼다고 하시더라구요,, 우리가 환불할까봐서 긴장한 아저씨,,
어떡할까 고민하다 세일센세이션($55)으로 예약하고는 오늘 일정 급수정 들어갔습니다,,
써핑스쿨가서 내일 9:00 레슨을 오늘 2:00로 바꾸고 남은시간 머큐어호텔 수영장에서 놀기로 말이죠,,
마타하리 간 김에 환전 $100 Rp9250 O~K!! ^0^
우리여보가 "왕"자 찐한 요아저씨랑 한장 찍고 싶다길래
일단 기념사진 한장찍고 오딧세이 사무실에 짐 맡겨놓고 머큐어호텔 수영장으로,,!!
너무너무 좋아요 ^0^
ㅋㅋ 요 보드는 발리에서 우연히 만난 후배꺼!! ^^
사시미표 보드래요,, 왁스는 왁스중에 최고라는 섹스왁스로 칠했다네요 ㅋㅋ
써핑하는사람은 다 안다구,,^^
발리를 너무 사랑하는 이 후배는 부산이랑 제주도에서도 써핑하는 오리지날 "써퍼"
이 친구는 자꾸만 오딧세이에서 배우지 말라구 합니다,, 관광용 써핑 레슨이라고요,,
그래서 낼모레부터는 이 친구 소개로 비치에 있는 "해리"한테 써핑 배우기로 했답니다,,^^
머큐어수영장에서 놀만큼 놀구 하드락 호텔 수영장 구경가는길이예요^^
여기가 하드락 리조트 수영장
무척 크고 어린이풀(바닥이 모래로 깔려있음)도 잘 되어있고 정말정말 좋아요,,
가족끼리 가면 딱 이겠어요!!
근데 투수객이 아니면 입장료가 하루에 $11 랍니다,,
칫!! 너무 비싸죠? 그래서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어요 T.T
꾸따비치 ^^ 너무 멋진 이곳을 담기에 나의 사진찍는 기술이 영~~~
2년전 신혼여행때 발리로 갈까 코사무이로 갈까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고민고민 하다 발리는 바다가 안 이쁘다는 여행사 직원의 한마디에 바로 "코사무이'로 결정!!
그래서 전 발리의 바다가 꼭 동해바다 같을꺼라구 생각했었답니다,,
헉!! 정말 바보같은 생각이었다는걸 이제야 알게 됐어요,,!!
물론 코사무이처럼 깨끗하고 이쁜 바다는 분명 아니지만
발리의 바다는 뭐라 말할수 없는 엄청난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꾸따비치에 서서 그냥 바다를 바라보는것,,
비치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는것,,
내가 이곳에 있다는것,,
그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I Bali
I Kuta Beach
조금 걷다보니 오딧세이 서핑스쿨 오전반 학생들이 보입니다 ^^
첫날 우리 가르쳐주셨던 귀여운 선생님 ^0^
방금 마친 학생 덩치를 보니 미국 또는 호주분이신것 같네요,,
귀여운선생님 미시는라 힘 좀 쓰셨겠어요,,^^
나중에 들은건데 해리(현지 서퍼)가 그러더라구요,,
한국사람이나 일본사람은 가벼워서 좋다고요,,^^
오늘 점심은 트랜스지방 최고에 대장균이 득실거린다는 그 유명한 맥도날드에서 ^0^
한국에서는 1년에 한번 먹을까말까한 햄버거,,ㅋㅋ
흥!! 맛은 있네,,!! ^^
치즈버거셋트,아이스크림+텍스 10% 총 Rp 28,600
오후2시 오딧세이 서핑스쿨로 GO!!
아까보니 오늘 파도가 만만치 않던데 물 먹을 각오 좀 해야할것 같네요,,^^
너무 멋지죠,,?
롱다리 언니의 실루엣,,ㅋㅋ
오늘 써핑은 예상했던대로 몇번 일어나지도 못하고 물 먹을 만큼 먹고 파도랑 씨름하다가 끝났습니다,,^^
썬셋을 기다리는중이예요,,
멋진 Girl들과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Guy들 구경하면서
해변따라 디스커버리쪽으로 걷다보니
이렇게 산호가 잔뜩 쌓여 있더라구요,,
여행오면 꼭 그곳 모래랑 산호 갖고와서 유리병에 담아두는데,,
잘 됐네요,, 하얗고 이뿐걸로 골라가야지 ^^
이렇게 멋진 썬셋은 처음보는것 같아요,, 잠시도 눈을 땔수가 없어요,,
멋진 썬셋이 아쉬워서 "셀시어스 카페"에 왔어요 ^^
생각보다 규모도 작고 한산하네요,, 오다보니 앳모스피어 카페도 텅텅 비었던데,,
여유있게 좌식좌석에 앉아 휴식을 좀 취해볼까나,,?
파도랑 씨름을 했더니 내 몸이 단백질을 원합니다,,^^
콤보스테이크 Rp58,000
푸짐하기는 하지만 쬐끔 질기네요,, 별 두개!!
이건 타이음식이라던데,, 팟타이? 맞나?
Rp 33,000 완전 맛있어요!! 매콤한게 내 입맛에 딱 이네~
빈땅 2 Rp 32,000 텍스 10% 총 Rp135,300
(발리서프카드 10%로 되는데 깜박했음 T.T)
밥 든든히 먹고 나니 나른~해지는게 Relax~~ ㅋ
몸도 맘도 정말 휴가온것 같네요,,
많이 행복합니다 ^^
어제 "코지" 갔다가 헛탕친게 괜한 오기가 나길래 다시 전화해서 예약하고 가려고 했더니만
오늘도 예약 full!!! 도대체 얼마나 잘하길래 항상 예약이 꽉 차 있는걸까요,,? 흥!! 가보고싶따!!
어찌할까 잠깐 고민하다 발리섶에서 본 엠바고 맞은편에 있는 "신케이" 맛사지샾으로,,
저렴하고 늦게까지 한다는 정보 말고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아로마오일 바디 맛사지 1시간 Rp 95,000 * 2 에 예약,,(1시간후에 오래요,)
남는시간은 편의점에서 맛있는 주스도 사 먹고,,^^
(요 주스 리치맛으로 매일매일 먹었음! Rp 4,000 완전 맛있어요^0^)
"와텔"가서 부모님께 전화 한통하고 (호텔전화는 비싸대요,,!!)
뽀삐스2 잘란잘란~~ 하다보니 금새 시간이 가요^^
신케이 바디맛사지는 그냥 그런것 같네요,, 별 두개!!
차라리 발 맛사지를 받을껄 그랬나?
여기는 바운티 옆에 있는 "Poddy's club"
바운티 갔다가 적응 안돼서 여기로 왔어요,,^^
마음은 마냥 20대인데 몸이 안 따라주니 그냥 사람구경 하는 재미죠 ^^
하여튼 오늘하루도 빈땅으로 마무리!! ^^
이렇게 발리의 세번째 밤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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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몸짱 커플이심 ㅋㅋㅋ 모델가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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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사진찍을때 각도가 중요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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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날 "Poddy's club" 저희도 여기에 갔었는데..^^
두분 선남선녀 커플이시네요..~~
발리가 또 그리워지는 하루가 될듯..~~ -
기분 엄청 좋아보여요~ 근데 서핑하고 나서 옷 갈아입고 다니나요?? 아님 셩복에 그냥 겉옷만에 걸치고 잘란잘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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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부러워요..ㅜ.ㅜ
아무튼 사진도 잘보고 후기도 잘보고 가요.. -
수영복 위에 그냥 겉옷만이요,,ㅋㅋ
낮엔 그러구 돌아다니다 클럽 갈땐 목욕재계하고 이빠이 꽃단장 하고 갔어요,,ㅋ -
여행팁 한가지 (?)
외국인 이라는 점을 최대한 이용해 보세요.
물론 제가 가끔 써먹는 방법이긴 하지만 좀 얌체 같아도 실속파 여행객들에겐
괜찮은 방법이죠.
먼저 하드락 호텔 수영장 같은 경우 호텔 규모도 규모지만 워낙 많은 투숙객이
드나 들다 보니 손님들의 투숙 여부를 일일이 확인 못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호텔내의 객실을 살짝 둘러 봅니다.
당연히 외국인이기 땜에 아무런 제재 없습니다.
자 이제 목표를 정해야죠. 목표는 현재 청소 중이거나 청소를 원하는 표시를 해둔 방입니다. 방번호를 외운뒤 수영장으로 직행~~ 타올 보관소에 가셔서 방번호 기재란을 잽싸게 한번 훌어 봅니다. 만약에 아까 외워둔 번호가 이미 기재되 있는 경우 (물론 확률은 100만 분의 1입니다.) 그다음 방번호를 기재하세요. 당황치 마시구요.^^
그리고 대충 기재후 타올 받아서 신나게 뛰어 높니다.
참고로 음료수나 식당 이용시 현금이나 신용카드 이용하시는거 잊지마시길 괜히 공짜로 음료수 먹으려다가 망신 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 손님이 부대 시설 이용시 방번호로 싸인을 할경우 즉시 체크를 하기 때문이죠.
자 그럼 절대 필요 할 경우에만 이용하시구 즐거운 여행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
정말 부러운 여행하셨는걸요? ^ ^ 두분다 멋지시고!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