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날,,8월10일 금요일
오늘은 해리한테 써핑을 배우기로 한 날이예요,,^^
뽀삐스1을 나와 맥도날드를 지나 써클K를 지나 정글써프를 지나서
찻길을 건너고 비치로 들어가면 오클리천막이 보여요,,
바로 그 근처에 "해리네 서핑학원(?)" 이 있어요,,^^
공놀이 하고 있는 삼각빤스,, 그 뒤로 오클리 보이시죠,,?
그 옆으로 파라솔 하나 둘,, 두번째 파라솔 뒷쪽이 해리네~~ ^0^
해리가 이렇게 두손을 번쩍 들어 우리를 반겨줍니다 ^^
그 앞에 엉덩이 반쯤 내 놓은 탱탱선생님도 보이네요,,ㅋㅋ
해리 짜짝 탱탱
오딧세이 서핑스쿨이랑 비교하자면 비치에 있는 이곳은 사설학원이라고 할 수있죠,,ㅋ
라이센스 있는 서퍼들만 비치에서 강습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해리 같은 경우는 그냥 라이센스만 있는 정도가 아니라 왕년에 써핑대회에서 3위권 안에 들었다는 후문,,
지금은 비록 두 아이의 아빠로 사설학원의 원장님으로 살고 있지만 아직도 실력만큼은 최고라는,,
해리가 챙겨주는 빈땅 수트를 입고 간단한 워밍업을 마친후 출발~~~ ^0^
짜짝과 탱탱이 1:1로 좋은 파도를 골라 우리를 앞에서 뒤에서 열씸히 밀어줍니다,,
그리고는 뒤에서 up!up!! ㅋㅋ 잽싸게 일어나야해요 ^^
오딧세이에서 탔던 스티로폼 보드말구 왁스칠이 되어 있는 진짜 보드를 타니까 훨씬 신나는거 있죠,,^0^
해리는 해변에서 전체적인 파도나 안전을 보면서 짜짝이랑 탱탱한테 싸인해주기도하고
(이때 해리가 사진도 찍어주고요^^)
또 우리가 타는걸 보구 있다가 자세나 발 위치 같은걸 지적해주기도 합니다.(아무래도 대빵이다 보니,,^^)
그러다 해리가 직접 밀어줄때도 있는데 역시 해리가 밀어주는 파도는 good이예요^^
우리부부 "strong leg" 라고 해리한테 칭찬받았어요,,ㅋㅋ
근데 문제는 팔 힘이 너무 부족하다는거,, 30~40분 stand up 하다보면 팔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삑사리,,!!
그래도 우리여보는 잘하는데 나는 패들링이고 뭐고 전~~혀~~ㅋㅋ 밀어줘야만 갑니다 ^^
한시간 좀 안되게 놀다보면 해리가 싸인을 보내줘요,,ㅋㅋ 물론 언제든지 힘들면 쉬어도 되지만
지칠대로 지쳐야만 겨우 물 밖으로 나오는 우리,, 이건 노는게 아니라 훈련입니다,,
특히 우리여보는 해리가 안 부르면 나갈 생각을 안해요,,ㅋㅋ
잠깐 쉬면서 음료수도 마시고 썬텐도 하고 해리랑 바디랭귀지로 수다도 떨고,,
너무 자연스러운 쭉쭉빵빵 topless 여자들 구경도 하고 (우리여보 내색은 안하지만 아마도 무지 흐뭇하겠죠?)
흥!! 여기 꾸따비치엔 calvin klein 모델같은 남자들도 완전 사방팔방 널렸습니다!!
두시간쯤을 이렇게 놀았더니 더이상 파도를 이길수가 없네요,,
팔 다리에 힘이 풀려 stand up 이 안돼요,,ㅋㅋ
해리한테 1시간후에 온다고 하고 점심먹으러 갑니다,,^^
알로하~~ 뽀삐스1로 들어가는 골목에 있는 이 여자,,!!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맘에 드네~~^^
여기는 인사이드 발리 책자에 나와 있는 뽀삐스1에 있는 "팻요기" 피자집이구요,,
우리는 그 맞은편쯤 있는 TJ's 멕시코 식당에 왔어요,,^^
발리섶에서 발리스터님이 올려놓은걸 보고 꼭 와 보고 싶었거든요,,
여기가 발리스터님이 말했던 바로 그 명당자리,,? 너무너무 맘에 들어요,,^^
우리여보 멋지게 사진 한장 찍어주고,, (책 보는건 설정입니다,,ㅋㅋ)
파파야쥬스 1 Rp10,000 정말 맛있는 수박쥬스 1 Rp10,000
나시짬뿌르 Rp35,000 사진속의 바베큐 TJ's Rp50,000 tax Rp16,000 총 Rp 121,000
너무나 흐뭇한 우리 여보 ^^
바베큐 고기가 살짝 질긴것 같기도 했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거의 그냥 삼키다시피 했어요,,ㅋㅋ
정말 맛있게 먹고 나니 솔솔 부는 바람에 몸이 나른해지네요,,^^
잠깐 푹신한 쿠션에 기대어 이 나른함을 즐깁니다,,
정말 행복하단 생각이 드네요,, 매일매일 이렇게 살고 싶어라~~~
다시 비치로,,
잠깐 앉아 썬크림을 바르고 있는데 순식간에 모여드는 아주머니들,,^^
이거사라 저거사라 하면서도 내가 바르고 있던 썬크림에 끊임없이 관심을 보이시더라구요,,
그래서 썬크림이랑 립크로즈랑 발라보라구 했더니 너무너무 좋아하시면서
고맙다고 no money no money 하며 굳이 발가락에 메니큐어를 칠해주시는 아주머니,,^^
헉! 근데 그중에 한 아주머니는 아예 썬크림을 달라고 하시더라구요,,ㅋㅋ
그래서 그냥 작은통에 조금 덜어드렸죠,, 쬐끔 비싼거라,,
우리여보 옆에서 보더니 여자들은 다 똑같다고 웃습니다,,^^
오후 레슨 시작 ^0^
잘은 모르지만 파도가 썩 좋질 않은것 같네요,,
그래도 너무 잘 타는 우리여보,,^0^
이렇게 행복한 웃음을 보니 너무 좋네요,,
쉬는 시간에 발견한 영광의 상처,,!!
ㅋㅋ,, 정말 너무 열씸히 놀았나봅니다,,
무릎에 멍이 장난이 아니예요,,ㅋㅋ
아쉽지만?? ㅋㅋ 오늘 레슨 끝~~~~
해리랑 내일 아침에 또 만나기로 약속하고 집으로,,^^
우리의 보금자리 "시크릿가든" 여인숙에서 꽃단장을 마치고
쇼핑하러 나왔어요,, 빈땅 오리지날 스토어에서 요것저것 사고
디스커버리몰에 가서 또 요것저것 사고,,ㅋㅋ
"부바검프쉬림프"에서 간단하게 저녁식사하기,, 빈땅이 빠질수 없겠죠,,? ^^
부바검프는 작년에 하와이에 갔을때 한번 가본적이 있어요,,
새우가 어찌나 통통하고 맛있던지 두고두고 생각났었는데
이렇게 다시 오게 되다니,, 너무 좋네요 ^^
추천해주는 메뉴로 small net beach Rp59,000 하나와 caesal salad Rp32,000 하나
빈땅 둘 Rp52,000 tax 10% Rp 15,015 총 Rp 165,165 적당히 나왔네,,^^
하와이 부바검프에서 ^^
발리 부바검프에서 ^^
많은 부바검프 체인중에 꼭 가보싶은곳이 있는데 바로 "멕시코"예요,,
언젠가 멕시코의 부바검프에서도 기념사진 찍는날이 오겠죠,,? ^^
이제 슬슬 발 맛사지나 받으러 갈까,,? ^^
뽀삐스1에서 뽀삐스2 다시 디스커버리몰에서 꾸따스퀘어에까지,,
다리를 너무 혹사 시킨것 같아서요,, 인사이드 발리 책자에 나와있는 "라이샤"로 갔어요,,
건너편에 있던 "소울2"로 갈까 고민하다 여기로 온건데 여기 오길 너무 잘한것 같아요,,
발맛사지 받는데 우리여보는 코도 골았대요~~ㅋㅋ 1시간에 Rp50,000
정성스럽게 해주는건 물론 마지막엔 어깨랑 목 까지 써비스로,,
다 끝나고 시간을 보니 한시간도 넘게 해준거 있죠!!
미리 알았더라면 매일 여기로 왔을껄!!
맛사지 받고 나오는데 발이 날아갈듯 가볍습니다,,그래서,,,
이제 엠바고로 go!!! ^^
11시 좀 넘어서 가서 bar쪽에 자리잡고 앉았더니 바로 사람들이 줄줄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금요일이라 그런가봐요,, 금새 꽉 차버렸습니다,, 일찍가길 잘한것 같아요,,ㅋㅋ
사진은 못 찍었지만 너무 재밌었어요,,^0^ 그러나 내일을 위해 과음은 금물,,!!
빈땅 Rp25,000 *4 총 Rp100,000 (입장료을 안 받으니 좋더라구요,,ㅋㅋ)
이제 우리여보도 나도 조금씩 눈이 풀려갑니다,,
아침8시에 일어나서 새벽 2시가 넘었으니 당연하죠,,ㅋㅋ
정말정말정말 너무너무 재미있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앙~~ 여보야,,, 집에가기싫다,,,
hohopjj
Lv.6
2007.09.07 02:38
추천:11 댓글:4 조회:3,945
바쁘셨나봐요ㅋㅋ
넘 재밌게 보고 있어요
두분 너무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