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가족 4명이 정말 멋진 발리를 발견하고 왔습니다.
9/5(수) 대한한공 오후 5시 비행기를 타고 밤 11시 드디어 발리 공항 도착.
* 비행기 속의 행복한 모습입니다. 4살 바기 둘째 입니다.*
쿠타 해변의 lovely 호텔 ALAM KUL KUL KUTA에서 행복한 첫 날밤을 보냈습니다.
향기로 가득한 FAMILY ROOM에 정말 끝내주는 아침식사로 여행 첫 아침을 맞았습니다.
식당 2층 바로옆 야외 바에서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포즈를 취했습니다. 바로 뒤에 쿠타해변이 보이시지요?
가족여행이나 신혼여행 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꽤 넓고 쾌적한 패밀리 룸 1박에 105불..
킹 사이즈 침대 1개와
어린이용 싱글 침대 2개가 있고, 수영장 2개에 아침식사가 그만입니다. 15분 무료 도착 마사지와
웰컴 드링크(소프트 드링크..커피..쥬스 중 택일)도 멋졌습니다. 저녁에 해변 야경을 바라보며 2층 야외 바에서
맥주한 잔 해 보시면 그 기분 짱입니다. 바다쪽에서 불어어는 밤 바람이 그렇게 시원할 수 없습니다.
허니문 하시는 분께 강추!!! 분위기 짱..허니문 베이비 책임집니다..ㅎㅎㅎㅎㅎ
여기에 하이퍼링크 시켜놓겠습니다.
http://alamkulkul.com/lang-en/aboutus.html
전화번호는 002-62-361-752720 입니다. 한국사람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괜찮은 호텔입니다.
바나나가 많이 달렸죠 ? 익으면 손님들이 따먹습니다. 익을 때쯤 다시 찾으면 좋겠네요.
애기 바나나 옆에서 포즈를 잡은 우리 큰 아들..초딩 2학년.
9/6(목)작년에 발리에서 출장중 하루 묵을 때 그토록 많은 방송 장비들을 정말 즐겁게 옮기고 운전을 해 주었던
여행 가이드 Mr.NYOMAM DARMA (002-62-81-834-7766)를 다시 만나 우리의 여행을 맡겼습니다.
이메일이나 휴대전화로 미리 예약하면 좋습니다.
(E-MAIL: nyomandarma2002@yahoo.com)
하루 8시간 기준 $ 40 입니다. 영어도 잘하고 무엇보다 이곳 저곳을 잘 알며 한번도 언짢은 표정을
지은 적이 없고 늘 손님이 하자는 대로 다 합니다. 밥은 우리가족이랑 함께 먹었습니다.
먹고 싶은 것 시키라고 해도 나시고랭(인도네시아 볶음밥) 정도밖에 안 시킵니다.
택시를 여러번 타고 다니면 이 보다 훨씬 더 많이 들고 원하는 곳도
잘 갈 수 없는 데 이 가이드 덕분에 정말 좋은 곳을 빨리 많이 다녔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발리를 여행하려면 여행 가이드와 차량이 있으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9/9일 밤에는 가이드 가족들과 함꼐
쿠타에서 가장 유명하고 값싼 이태리 식당
**(쿠타 근처에 있는 스미냑 거리의 ULTIMO: 울티모/이곳 강추입니다/ 코스요리가 1인당 7만 루피아
정도입니다. 야채와 피자한판 & 스테이크와 과일)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너무 좋아하더군요. 외식할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라 무척 즐거워했습니다.
**처음 들른 곳은 짐바란 해변 식당에서 가까운 발리 문화공원 (cultural park).
고지대에 있는 공원이라 발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시원스런 곳입니다. 20년 동안 거대한 바위를 정으로 쪼아만든
20여개의 절벽 바위 조각품들이 있고 흰두신인 비쉬누와 그가 타고 다니는 가루다 거대 석상을 감상.
*가루다 조각상입니다. 새 같기도 하고 화난 사람 얼굴 같기도 하네요*
아래 사진은 20년 동안 절벽을 정과 망치로 쪼아 만든 바위 조각품의 일부입니다.
대나무 악기 연주도 볼 수 있으며 전망대 식당에 가면 시원한 아이스 티를 마실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바롱 댄스를 할때 연주를 하는 악사들과 각종 악기들입니다.
발리 문화공원에 있는 레스토랑 입구에서 한컷.
**시원한 아이스티를 마시고 쿠타 해안를 구경한 뒤 우리집 애기 원숭이 한 마리 안고 찰칵.
**문화 공원을 내려와 30분가량 떨어진 울루와뚜 절벽사원으로 갔습니다. 해가 질 무렵 석양이 더 없이 좋았습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았고 원숭이한테 안경 빼앗기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절벽에서 아이들 조심해야 합니다.
해가 지면 여기서는 바롱댄스와 레공댄스 등 발리 전통 무용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와 함께요. 쌉니다.
위 사진은 한국 사람들 필수코스인 울루와투 절벽 사원입니다.
여기서 원숭이들 조심하세요. 절대 눈 마주치지 마시고 안경과 모자는 손으로 잡고 다니세요.
**첫날 저녁은 예정대로 짐바란 시푸드를 먹었습니다.
여기는 반드시 오더하기 전에 흥정을 해야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값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메뉴판에는 랍스터 1kg이 50만 루피아 적혀 있습니다.
우리는 40% 할인가격으로 흥정해서 약 90만 루피아 내고 6가지 메뉴를 골라 시켰고 양도 아주 많이 남을 정도로
좀 많이 썼습니다..값이 대체로 이 지역이 많이 올랐고 큰 차이가 없으니 꼭 먼저 흥정하세요.
그리고 서비스 챠지와 tax가 만만치 않으니 이것도 없는 것으로 하자고 하세요.
음식이 나오는 동안 석양을 즐기며 한장 찍었슴다.
앉아있는 제 귓가로 비단결같은 바닷바람이 스치며 지나갔네요.
먹을 것이 나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군요.
9/7(금) 쿠타에서 30 분 거리에 있는 워터붐 파크-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신나는 곳입니다. fulume ride도 있고 50미터 짜리 공중 물길도 좋구요.
그런데 발리서프에 나와 있는 것보다 입장료가 많이 올라 있었습니다. 어른은 $ 21, 어린이는 $ 10입니다.
balisurf 카드를 냈더니 계약기간이 끝났다며 할인을 안해줬는데 우리가 프린트 해간 종이를 들이밀며
강력하게 요구하자 끝내 15% 할인을 해 줬습니다. 발리는 당당한 목소리로 따지면 거의 통합니다.
저도 입장권을 샀는 데 바로옆에 있는 discovery mall에서 쇼핑하느라 못 들어갔습니다.
워터붐 파크 폐장이 오후 5시 반. 남편이 10분간의 격론끝에 입장료를 되돌려 받았습니다.
입장료를 지불하면 조그만 플라스틱 막대를 주는 데 이를 들이대며 우리는 너희 상품을 샀고 그 상품을
뜯지도 않은 채 갖고 있다가 반품하는 것이다..뭐가 잘못이냐며 항변했고 나중에 메니저 나오라고 했더니
전화통화를 하더니 해결이 됐습니다.
전 낮동안 발리 라뚜 스파에서 35$짜리 맛사지를 받았습니다. 발리 서프 카드만 내서는 안되며 반드시 할인
프린트를 해 가야 합니다. 저한테도 프린트해간 종이를 요구해서 할인받았습니다. 원래 훨씬 더 비쌉니다.
점심은 discovety mall에서 간단한 스낵류로 해결했고요, 매장내 스타벅스 커피에서 한잔 했습니다. 역시 스타벅스는
발리도 비싸더군요. 저녁은 시내 외곽에서 먹었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 가이드가 추천했는 데
발리식, 인도네시아식 해물요리로 괜찮았습니다. 제공댄스(jagong dancee)를 감상하며 2시간 동안 먹었습니다.
발리전통 댄스에는 제공댄스와 케챡, 레공, 바롱, 프록댄스 등 10여 가지가 있구요, 따로 돈내고 감상 안하셔도
왠만한 발리식 식당에서는 저녁 7시 이후 거의 이런 댄스들을 식사와 곁들여 구경할 수 있습니다.
-
행복한 가족이시네요~ 저도 10월에 알람쿨쿨로 갑니다 그곳에 대한 자세한 후기부탁드려요
-
쿠타해변의 그윽한 바람이 파도에 실려 밀려오는 언저리에 호텔이 있답니다. 3층짜리 아담한 호텔인데요, 발리풍의 전통이 묻어있고 현대적인 감각을 살짝 가미했더라구요. 우리 가족은 3층에 패밀리 룸에서 묶었는데요, 가격은 105불이었어요. (킹 사이즈 베드 1개+아이들용 싱글 2개). 싱글이나 더블룸은 훨씬 쌀 거에요. 서울에서 전화로 출발 1달 전에 예약을 했었어요. 방에 들어갔을 때 느껴지는 자연의 향취..음~정말 좋았어요. 너무 편하고 아늑했어요. (단, 호텔을 바라봤을 때 왼쪽 방은 피하는 게 좋겠어요. 저희가 9월 초에 갔을 때 왼쪽 너머에서 공사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가급적 오른쪽 방으로 달라고 하세요.) 외부엔 아담한 수영장이 2개 있구요, 도착하면 묶는 기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웰컴 드링크 쿠폰이 사람 수대로 지급돼요. 15분짜리 무료 맛사지 쿠폰도 1장 주지요. (JAMU 라는 호텔내 맛사지 샵인데 요금은 1시간에 30불 정도 했던거 같아요). 아침은 해변을 바라보며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2층에 있어요. 아침 식사가 괜찮았어요. 식당 바로 옆에는 PAPAS라는 카페(바)가 있는 데 밤에는 이 바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맥주한 잔 하면 그만이에요. 밤 바람이 아주 시원하고 감미롭답니다. 호텔 입구 왼쪽편에 식당이 하나 있는데요, 밤에 가보면 야경 분위기가 괜찮습니다. 곧 출발하시겠군요. 저희도 또 한 번 시간 내려고 하는데요, 부디 잘 다녀오시고 행복한 여행 되시기 바래요. 그리고 후기 부탁합니다. 아참 알람 쿨쿨에 있는 바나나가 지금쯤 다 익었는 지 모르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