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3일에 결혼하는 예비 부부입니다.
저희는 둘 다 자유여행을 좋아하는지라
식상한 패키지 대신 둘이서 알찬 여행을 준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신혼여행에서 항공권 및 숙소는 저희가 찾아서 예약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마음먹고 항공기 예약부터 시작했는데
9월 중순에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일단 싱가폴항공이 택스제외하고 47만원으로 가장 저렴하더군요
(2명 출발 조건 - 단 마일리지 적립 안됨)
그래서 예약을 걸어놓았는데 여자친구가 이왕 경유할 바엔 홍콩 경유하자고 하여
다시금 케세이퍼시픽으로 알아본 결과 일요일 출발은 53만원, 월요일은 52만원, 화요일은 47만원으로
요일별 가격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때 만약 서둘러 예약했다면 됐을 텐데, 조금 망설이는 사이
홍콩-발리 구간이 만석이 되어 아에 예약조차 안되더군요.)
아는 인맥 다 동원하여(주로 여행사 직원분들) 예약을 했는데도
홍콩->발리 구간은 끝까지 예약이 되지 않았습니다.(하기사 이때가 최고 성수기니 불가능하겠죠)
그래서 차선책으로 알아본 것이 바로 에어텔------
케세이퍼시픽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이 홍콩-발리 편으로 15일까지는 일정 조정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기본 숙소 5일(홍콩2일 발리 3일)을 제외하고는 자신이 원하는 숙소에서 묵을 수 있더군요.
(물론 숙소비 더 지불해야 되지만 숙소 예약 안하고 일정만 조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가격은 택스제외하고 75만원 정도 합니다.
(온라인투어가 가장 저렴했습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항공편이 안되어 불발....
다음으로 알아본 것이 siaholliday 즉, 싱가폴항공 에어텔이었습니다.
이건 비록 싱가폴 경유지만 가격은 케세이보다 10만원 정도 저렴했습니다.
어차피 홍콩은 틀린 듯 하여 이것으로 선회한 것이 11월 초순.....
하지만 이것 역시 여행사에서 선점한지라 자리가 쉽지 않았습니다.
여행사 다니는 친구말이 차라리 12월 초에 다시 예약 걸면
그때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 여행사들마다 예약했던 것이 이때 풀릴 수도 있다고
기다려 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신혼여행인지라 안심이 안되어 결국 포기했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항공편만 알아보기로 하고
대한항공 먼저 알아보았는데 (월요일 아침 출국- 이건 가루다와 코스쉐어로 가장 저렴한 것이 63만원이었습니다.)
오후 출발은 대한항공이지만 67만원. 물론 귀국편은 가루다와 대한항공 모두 이용가능합니다.
단, 귀국편의 경우 요일에 따라 운행하지 않는 날도 있었습니다.
가루다 항공은 이보다 조금 저렴했습니다만 61만원 택스가 14만으로 이를 감안하면 대한항공이 더 좋았습니다.
게다가 마일리지 적립되니 둘이 합치면 제주도 항공권도 가능합니다.
허나,,,,,,,, 11월에 이미 대기예약만 가능했습니다.
(물론 여행사 친구 녀석이 자기네가 예약걸어놓은걸로 저한테 두 자리 내어주더군요.)
그때 갑자기 지나가는 말로 전하는 한마디
'에바항공은 더 저렴할텐데 그거 한번 알아봐... 아마 택스포함 60만원 정도일껄?'
그 순간 귀가 번쩍하여 투어파크, 온라인투어 등에 에바항공으로 예약을 걸어놓았습니다.
다행이 이 둘 모두 원하는 날에 O.K 되더군요.(단 가격은 미정으로 실제 가격은 11월 15일쯤에 나왔습니다.)
근데 가격이 투어파크에서 택스포함 66만원 정도로 나오는 겁니다.
이런...... 그러다가 온라인투어 들어가니 거긴 60만원 정도로 나오구요.
그래서 투어파크에 메일 보내서 최저보장제인데 왜 가격이 더 높냐고 하니
바로 전화오더군요.(손님께서 말씀하신 가격으로 조정했습니다.... 와우~~ 빙고)
그래서 결국 60만원으로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저희 일정은 24일 출발(대만에서 하루밤 묵고) 25일 발리 도착 1월 1일 발리 출발(대만에서 하루 묵고) 2일 귀국입니다.
에바의 장점은 무엇보다 가격이지만 오 갈 때 대만에서 하루씩 묵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단, 기내좌석 자신이 지정할 수 있고, 기내식도 비교적 다양한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에바항공 사이트 들어가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상 항공권 예약한 후기 입니다.
다음엔 숙소예약한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cks0312
Lv.3
2007.11.26 01:37
댓글:2 조회:3,316
끝내 불발이 되었었죠..ㅠㅠ
그런뒤..
저는 12월 17일~12월 28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1박추가(5만원 ㅠㅠ)해서
1인당 70만원정도로 항공권을 샀습니다.(일본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