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9212
Lv.3
2007.12.10 18:01
추천:3 댓글:5 조회:2,847
12월3일 5시30분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출발....
12개월된 아가를 데리고 비행기를 타는건 참 힘듭니다
아가가 비행기 출발할때 귀막힘으로 인한 울음과 기내에서의 답답함 ...
공항에 도착해서 빨리 내렸으나 유모차 기다리느라 제일 늦게 나왔어요
벌써 비자받는곳과 입국사무소 줄에 많은 사람이 서있더군요 천천히 나가자 신랑이랑 얘기하는데
직원이 아가있냐면서 비자사준다고 3명이니 30$랑 여권달라해서 줬더니 비자사서 받고 따라오라 하더군요
발리섶에서 사람많아 기다리니 한명은 비자받는곳에서있고 한명은 입국사무소에 줄서있으라해서
그럴려고 했으나 아가도 있고해서 천천히 나가자 했는데 땡잡았습니다.
젤 끝에 비어있는 입국사무소에서 도장받고 나왔습니다. 우리 도장찍는동안 할아버지있는 가족도 우리 뒤에 있더군요
덕분에 빨리 나와 기뻐하던것도 잠시...
나올때 가방검사하는것이죠 면세점가방만 검사 면세점가방 보여달라구 하더군요 면세점가방이 2개였으나
하나는 비행기에서 얻어온 물 pass, 하나는 담배들은 가방
담배를 보더니 몇보루냐 하더군요 4보루라고 했더니 왜? 그래서 신랑 2보루 나2보루
따라오라더니 어떤 사무실로 들어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담배는 입국시 1인당 200개피랍니다.
우린 1인당 400개피를 가져왔으니 벌금을 내랍니다. 4보루니 1보루당 5$씩 20$내랍니다. 영수증 그런것도 없더군요...
발리 가시는분들 정말 면세점에서 산거 잘 숨겨가세요 안보이면 되더군요 면세점 쇼핑1인당 250$ 넘어도 잡는다 합니다.
담배 영수증검사 안해요 그냥 안보이게 가방에 잘 넣어가셔요
공항에 도착해 나가니 분명히 pick up나온다던 산티카호텔직원 안보이더군요
그냥 다른 현지가이드 5$주고 호텔 도착했어요
가셔 확답받은메일 보여주며 pick up왜 안왔냐 했더니 마지막 보낸 메일이 확인이 안됐더군요
픽업안나온걸 확인된 순간부터 신랑과 저는 서로 말만 안했지 각자 속으로 무지 후회하고 있었답니다.
여행와서 불평불만하면 서로 기분상하죠 '조금만 참자 그래도 비행기타고 온 여행인데...' '푸켓으로 갈걸 그랬나?...'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비는 주룩주룩오고 방까지 가는데 껌껌한곳을 직원을 따라 한참을 걸어갔습니다.
객실에 도착하니 이불도 축축하고 허름해보이더군요 천장은 높고 이상한 그림도있고 천장이 그냥 페인트도 아닌
나무로 되어있고 무섭고 칙칙하고 그런느낌? 모기걱정에 모기 있냐구 물어보니 객실에 비치되어있는 전자모기향 켜주더군요
화장실도 유리문이라 바깥(뒷뜰이라해야하나?)이 보여요 바깥은 깜깜한데 귀신나오면 어쩌나 밤에 일어나서 쉬하고플까봐
걱정했습니다. 무서워서 불도 다 안끄고 무지 후회하며 잠이들었어요 '호텔 선택 잘못한거 같아... '
나중에 얘기하니 신랑도 호텔 선택 후회하며 잠이 들었답니다.
담날 새소리에 잠을 깼어요 새가 천장에 있는줄 알았어요 밖이 환해 일어나 나가보니 어젯밤에 후회는 싹다 사라지고
적당한 더위에 저 멀리 보이는 바다까지 정말 좋더군요 환상입니다.
식사는 별로 입맛에 안맞아 고생했지만 첫날의 후회는 싹다 없어질정도로 친절한 직원들 객실 청소도 정말 깨끗하고
첫날밤 무서웠던 객실이 지금도 생각나요 테라스에서의 티타임도 너무 좋고
아침먹고 너무 더워 바로 수영장가서 놀고 수영자에서 1~2시간 놀면 울딸래미 낮잠 꼭 주무시고
간식 간단히 먹고 또 수영하고 오후 3~4시쯤 쇼핑하고
택시비는 산티카 호텔에서 꾸따스퀘어 마따하리 백화점까지 7,000Rp나와요
산티카 호텔에서 까르푸까지 21,000Rp정도 나왔네요 호텔에 택시불러달라했더니 다 블루버드가 오더군요
환전은 확실히 100$가 환율이 젤루 좋구요 쇼핑하다 돈이 모자라 마타하리 백화점에있는 환전소에서
한국돈 90,000 -> 701,000Rp정도 되더군요 넘 아까워요
나중에 돈이 모자라 카드로 결제했는데 카드번호도 다 적더군요 안그래도 쓰는것조차 찝찝한데
디스커버리몰이 백화점이라 썻지만 그래도 카드사고 있을까봐 오자마자 은행들려 카드 재발급 받았어요
출발하는날은 호텔에서 바닷바람 맞으면서 맛사지하고 선셋보며 나시고랭,미고랭에 빈땅맥주 한잔 먹어주시고
(울신랑 미고랭 먹으며 맛있지만 식용유에 말아먹는것 같다고...)
마지막으로 짐정리하느라 좀 힘들었지만(옷이 19벌이 추가 되고 면세점에서 산 화장품들 까르푸에서 지른 삼발소스들,
선물로 산 슬리밍차 등등) 아가만 아님 별로 많은 짐이 아니었으나 저는 유모차 때문에 모든짐을 신랑혼자 해결해야해서
신랑이 쫌 많이 힘들었죠...
아쉽지만 즐거운 여행이었답니다.
식당은 셀시어스인가? 디스커버리몰에있는 메뉴3개시키고 빈땅맥주 3병 아이스커피1개 다해서 230,000Rp 나왔어요
맛도 있고 가격도 싸고 울신랑 무지 만족했어요
부바검프 유명한 새우요리랑 다른거 먹었어요 역시 맛은 있었고 가격은 다른것에 비해 비싼편이었어요
마따하리백화점옆에있는 맥도널드 가격 참 싸더군요 빅맥셋트가 22,000Rp(?),치킨셋트(치킨2조각,밥,콜라) 빅맥셋트랑
비슷한가격 치킨의 크기도 큰편.
까르푸의 피자가게 한조각에 9,000Rp정도? 직사각형모양 조그많게 잘라주더군요 맛있었으나 우유전분냄새가 나더군요
까르푸의 KFC 'combo3' 가격은 기억안나요 암튼 20,000Rp정도 된것같아요 고기냄새가 너무 나서 별루 였어요
치킨휠레는 7,000Rp였으나 꽤 맛있었어요 그런데 버거 크기가 좀 작은거 같았어요
디스커버리몰의 빵집 맛있더군요 가격도 저렴하고 일정중의 한끼는 빵으로 해결했어요
호텔은 4박을 예약했어요 3일출발 비행기(새벽1시쯤 호텔도착),4일,5일,6일(밤 9시 late check out)
원래는 4박요금을 내야 했으나 butler(산티카 호텔의 garden bungalow에는 bungalow만을 담당하는 butler가 있어요)
에게 6일은 아침도 못먹고 잠도 안자는데 좀 깍아달라 했더니 알아보시더니 50%D/C를 해주었어요
발리에는 late check out 이란게 없고 잘 얘기하면 50%만 받는다 하더군요 아가있는집들은 잘 얘기해서 숙박료를
할인받아보세요~
공항출국세 아가것까지 준비했는데 infant는 무료라더군요(만2세까지겠죠?) 150,000Rp아꼈습니다
12개월된 아가를 데리고 비행기를 타는건 참 힘듭니다
아가가 비행기 출발할때 귀막힘으로 인한 울음과 기내에서의 답답함 ...
공항에 도착해서 빨리 내렸으나 유모차 기다리느라 제일 늦게 나왔어요
벌써 비자받는곳과 입국사무소 줄에 많은 사람이 서있더군요 천천히 나가자 신랑이랑 얘기하는데
직원이 아가있냐면서 비자사준다고 3명이니 30$랑 여권달라해서 줬더니 비자사서 받고 따라오라 하더군요
발리섶에서 사람많아 기다리니 한명은 비자받는곳에서있고 한명은 입국사무소에 줄서있으라해서
그럴려고 했으나 아가도 있고해서 천천히 나가자 했는데 땡잡았습니다.
젤 끝에 비어있는 입국사무소에서 도장받고 나왔습니다. 우리 도장찍는동안 할아버지있는 가족도 우리 뒤에 있더군요
덕분에 빨리 나와 기뻐하던것도 잠시...
나올때 가방검사하는것이죠 면세점가방만 검사 면세점가방 보여달라구 하더군요 면세점가방이 2개였으나
하나는 비행기에서 얻어온 물 pass, 하나는 담배들은 가방
담배를 보더니 몇보루냐 하더군요 4보루라고 했더니 왜? 그래서 신랑 2보루 나2보루
따라오라더니 어떤 사무실로 들어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담배는 입국시 1인당 200개피랍니다.
우린 1인당 400개피를 가져왔으니 벌금을 내랍니다. 4보루니 1보루당 5$씩 20$내랍니다. 영수증 그런것도 없더군요...
발리 가시는분들 정말 면세점에서 산거 잘 숨겨가세요 안보이면 되더군요 면세점 쇼핑1인당 250$ 넘어도 잡는다 합니다.
담배 영수증검사 안해요 그냥 안보이게 가방에 잘 넣어가셔요
공항에 도착해 나가니 분명히 pick up나온다던 산티카호텔직원 안보이더군요
그냥 다른 현지가이드 5$주고 호텔 도착했어요
가셔 확답받은메일 보여주며 pick up왜 안왔냐 했더니 마지막 보낸 메일이 확인이 안됐더군요
픽업안나온걸 확인된 순간부터 신랑과 저는 서로 말만 안했지 각자 속으로 무지 후회하고 있었답니다.
여행와서 불평불만하면 서로 기분상하죠 '조금만 참자 그래도 비행기타고 온 여행인데...' '푸켓으로 갈걸 그랬나?...'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비는 주룩주룩오고 방까지 가는데 껌껌한곳을 직원을 따라 한참을 걸어갔습니다.
객실에 도착하니 이불도 축축하고 허름해보이더군요 천장은 높고 이상한 그림도있고 천장이 그냥 페인트도 아닌
나무로 되어있고 무섭고 칙칙하고 그런느낌? 모기걱정에 모기 있냐구 물어보니 객실에 비치되어있는 전자모기향 켜주더군요
화장실도 유리문이라 바깥(뒷뜰이라해야하나?)이 보여요 바깥은 깜깜한데 귀신나오면 어쩌나 밤에 일어나서 쉬하고플까봐
걱정했습니다. 무서워서 불도 다 안끄고 무지 후회하며 잠이들었어요 '호텔 선택 잘못한거 같아... '
나중에 얘기하니 신랑도 호텔 선택 후회하며 잠이 들었답니다.
담날 새소리에 잠을 깼어요 새가 천장에 있는줄 알았어요 밖이 환해 일어나 나가보니 어젯밤에 후회는 싹다 사라지고
적당한 더위에 저 멀리 보이는 바다까지 정말 좋더군요 환상입니다.
식사는 별로 입맛에 안맞아 고생했지만 첫날의 후회는 싹다 없어질정도로 친절한 직원들 객실 청소도 정말 깨끗하고
첫날밤 무서웠던 객실이 지금도 생각나요 테라스에서의 티타임도 너무 좋고
아침먹고 너무 더워 바로 수영장가서 놀고 수영자에서 1~2시간 놀면 울딸래미 낮잠 꼭 주무시고
간식 간단히 먹고 또 수영하고 오후 3~4시쯤 쇼핑하고
택시비는 산티카 호텔에서 꾸따스퀘어 마따하리 백화점까지 7,000Rp나와요
산티카 호텔에서 까르푸까지 21,000Rp정도 나왔네요 호텔에 택시불러달라했더니 다 블루버드가 오더군요
환전은 확실히 100$가 환율이 젤루 좋구요 쇼핑하다 돈이 모자라 마타하리 백화점에있는 환전소에서
한국돈 90,000 -> 701,000Rp정도 되더군요 넘 아까워요
나중에 돈이 모자라 카드로 결제했는데 카드번호도 다 적더군요 안그래도 쓰는것조차 찝찝한데
디스커버리몰이 백화점이라 썻지만 그래도 카드사고 있을까봐 오자마자 은행들려 카드 재발급 받았어요
출발하는날은 호텔에서 바닷바람 맞으면서 맛사지하고 선셋보며 나시고랭,미고랭에 빈땅맥주 한잔 먹어주시고
(울신랑 미고랭 먹으며 맛있지만 식용유에 말아먹는것 같다고...)
마지막으로 짐정리하느라 좀 힘들었지만(옷이 19벌이 추가 되고 면세점에서 산 화장품들 까르푸에서 지른 삼발소스들,
선물로 산 슬리밍차 등등) 아가만 아님 별로 많은 짐이 아니었으나 저는 유모차 때문에 모든짐을 신랑혼자 해결해야해서
신랑이 쫌 많이 힘들었죠...
아쉽지만 즐거운 여행이었답니다.
식당은 셀시어스인가? 디스커버리몰에있는 메뉴3개시키고 빈땅맥주 3병 아이스커피1개 다해서 230,000Rp 나왔어요
맛도 있고 가격도 싸고 울신랑 무지 만족했어요
부바검프 유명한 새우요리랑 다른거 먹었어요 역시 맛은 있었고 가격은 다른것에 비해 비싼편이었어요
마따하리백화점옆에있는 맥도널드 가격 참 싸더군요 빅맥셋트가 22,000Rp(?),치킨셋트(치킨2조각,밥,콜라) 빅맥셋트랑
비슷한가격 치킨의 크기도 큰편.
까르푸의 피자가게 한조각에 9,000Rp정도? 직사각형모양 조그많게 잘라주더군요 맛있었으나 우유전분냄새가 나더군요
까르푸의 KFC 'combo3' 가격은 기억안나요 암튼 20,000Rp정도 된것같아요 고기냄새가 너무 나서 별루 였어요
치킨휠레는 7,000Rp였으나 꽤 맛있었어요 그런데 버거 크기가 좀 작은거 같았어요
디스커버리몰의 빵집 맛있더군요 가격도 저렴하고 일정중의 한끼는 빵으로 해결했어요
호텔은 4박을 예약했어요 3일출발 비행기(새벽1시쯤 호텔도착),4일,5일,6일(밤 9시 late check out)
원래는 4박요금을 내야 했으나 butler(산티카 호텔의 garden bungalow에는 bungalow만을 담당하는 butler가 있어요)
에게 6일은 아침도 못먹고 잠도 안자는데 좀 깍아달라 했더니 알아보시더니 50%D/C를 해주었어요
발리에는 late check out 이란게 없고 잘 얘기하면 50%만 받는다 하더군요 아가있는집들은 잘 얘기해서 숙박료를
할인받아보세요~
공항출국세 아가것까지 준비했는데 infant는 무료라더군요(만2세까지겠죠?) 150,000Rp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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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6일 부터 산티카에서 묵었는데..
수영장 타올 대여 목록 보니 장xx 라는 분 계셨는데
혹 님 아니신지...^^ -
일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한 고문이니 괜찮으리라 봅니다.
덕분에 비행기에서 아가 재워놓고 밥도 편히 먹고 잠도 편히 잤습니다.
비행기창문으로 보이는 별도 구경하구요
창밖으로 보이는 별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
아쉽게도 저흰 이** 입니다.
혹 20주년결혼기념으로 오신 부부가 아닐까 싶네요 아침에 식사하다 만나서
잠시 얘기 놔눴습니다. 산티카에선 몇일만에 본 한국인이라... -
저도 조식부페가 좀 별로긴하지만 아담하게 꾸며놓은 정원도 예쁘고 바다도 보고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더라구요.도착한 날 하루만 묵었는데 sun9212님 글보니까 그곳 느낌이 생생하네요.다시 가보고 싶어요.
아가를 고문 아닌 고문 하신 젊은 부모님들께 박수 보냅니다.
요즘 워낙 기내에서 시끄러운 아가들을 많이 보고 있는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