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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여행 후유증과~~ 

나름대로 미뤄 두었던 육아교실( 임산부교실 ) 다니느라 마지막 후기를 일캐 늦게 쓰게 되었네요~~

정말 너무나도 아쉬웠던 발리 여행의 마지막날....

12시 체크아웃 및 가이드 미팅 ( 패키지 여행의 비애죠.. ㅠㅠ ) 으로 별 수 없이 오전 릴렉스 분위기~~~

제 성격상 아침부터 뛰 돌아 댕기고 싶었지만... 신랑은 쉬고 싶다며 강력 주장하여 릴렉스 분위기~~

호텔 사진 구석 구석 찍어놓고... 또 너무나 이뻤던 해변 다시 한번 두 눈에 꼭 담아두고... 그렇게 오전을 보냈습니다.

악명높은 새벽 3시 뱅기였기 때문에... 오전에 릴렉수 안해두면 뱃속 아가한테 너무 미안해 질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한몫을 했다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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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체크 아웃하시고 패키지 여행의 마지막 일정을 향했답니다~~

짐은 이름표 꼬리 달아서 호텔에 맡겨두고... 갈아입을 옷과 못 먹은 망고 등등 싸들고 여행사 버스를 탑승~~

점심식사부터 랍니다...  발리 현지식... 사실 밤부코너가 훨씬 더 맛나던데요...

두부요리 생선요리 사테 그리고 야채요리 고기요리 등 요리 총 7가지와 밥  맛은 그냥 그냥....

워낙 먹는거 별로 안가리는 식성이라 하지만 내돈 내더라두 발리의 맛난 식당을 가고 싶었는데...

위치는 썬셋로드상에 새로 생겼다는 푸드코드 근처 였는데 여행사가 이용하는 곳이라 시간되면 관광버스 쭉~~ 
( 사진이 없네요... 단체가 같이 먹느라 사실 사진 찍는다고 하기 좀 미안했답니다... 어르신들 식사를 방해할 수 없으므로~~)

점심 식사후 따나롯 해상사원으로~~ 많이 유명한 곳이라 사진두 많지만 그래두 빠지면 섭섭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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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나롯 해상사원 입구에 박쥐가 있는 상점이 있어요... 대낮에 박쥐가... 잘 놀고 있는것이 신기해서~~

패키지 여행은 따나롯 앞에 시장에서 1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을 줘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제 우붓에서 시장을 다녔기 때문에 저희는 버스에서 지루하게 기달려야 했죠...

그리고 시작되는 패키지의 악명 높은.... 쇼핑투어~~~!!!

1. 라텍스 매장 - 사누르 가는길에 있었구요...
   약 30분에서 1시간 사이 머물렀습니다. 저희 일행중에서는 아무도 구매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션한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구요... 태국보다 라텍스가 싸긴 하지만...
   더구나 임신한 저를 보고 아가용 라텍스를 집중적으로 구매하시라고 강요했지만... 미꾸라지 처럼~~ㅎㅎ 아시죠

2. 폴로 매장 - 라텍스 매장서 사누르 쪽으로 쭉 더 가는 느낌이었어요... 확실한 위치는 모름...
   패키지가 이미 다 휩쓸고 지나간 덕분에 사이즈 없음 색상 없음...
   더구나 저희는 이미 디스커버리나 로드샵에서 이미 신랑꺼 옷을 다 사버려서...
   폴로매장에서두 음료나 커피 제공해주시고... 코코아 오일이랑 비누 이런건 모두 모두 일반 매장보다 훨씬 비싸더라구요... 

일캐 두 매장을 다녔고.. 시간이 남는다하여 역사 박물관을 뿌뿌딴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가는길이 발리에 사는 부유층 동네라고 하더라구요... 여긴 정말로 꽤 멋들어진 집들이 있었구요...

그런데 일요일이라 문을 일찍 닫았더라구요.. ㅠㅠ 우엥... 우리가 도착해서는 그냥 입구에서 사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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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공원에 사람들이 모두 나와서 주말을 즐기고 있었구요..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가 너무 행복해 보였습니다~~

발리 사람들 모두 따스한 나라 사람들의 그 낙천성을 가지고 행복해 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왜 이리 각박하게 살아가는지 잠깐 후회하면서~~ ㅎㅎ 그래두 난 한국가서 또 열심히 돈벌어서 또 놀러와야지 이랬습니다~~

그리고 바로 께짝댄스 공연장으로 이동...

시간이 너무 많아서 저희는 공연장에 맨 먼저 도착해서 앞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했답니다.

공연은 7시반에 시작해서 1시간~~

내용에 대해 한글로 복사한 종이를 주긴 하는데... 알아보기 참 힘들 정도... 인쇄 상태가 안좋답니다..

주인공들을 제외하고 깨짝 깨짝 이런 소리를 내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르바이트 생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런 민속 공연을 별로... ( 외국인이 우리나라 부채춤 보면서 재미 있어 할래나 이런생각 하면서~~) 모기랑 사투를 벌였답니다.. ㅠㅠ

그리고 바로 갤러리아 DFS 이동하여 2층에서 중국식 식사를 했구요...

갤러리아 쇼핑을 하라고... ^^ 그런데... 한국보다 신제품이 좀 적었고..

친절했던 가이드에게 도움이 될까 하고 디올 핸드백 한개 살까 했는데.. 하필 그 제품이 없더만요... ㅡㅡ;; 

가이드는 9시반에 만나서 밤시간 3시50분 출발 뱅기라 밤에 인코 마사지나 아로마 마사지 받으라 했지만...

저는 임산부인 관계로... 가이드에게 따로 쉬었다가 공항서 12시 반에 만날 약속을 하고 디스커버리로 튀었답니다. ^^

사실 면세점에서 삼발 소스가 한개에 1달러 그리고 미스터피 땅콩두 1달러... 많이들 사가는거 같은데...ㅎㅎ 

저희는 이미 까르푸에서 샀고...가격대비 면세점이 너무 비싸서 급 실망... 

근데 한국와서 후회했어요... 비싸더라도 한국은 없는데 좀 더 사올껄... ㅠㅠ 삼발 소스 많이 사오셔서 좀 나눠주실분~~~~!!!!!!!

9시에 디스커버리로 향했던 저희는 마지막으로 여기저기 쇼핑두 하고... 쇼파가 있는곳에서 차두 한잔 하면서 시간 때우다가 12시에 공항으로 출발하기로 생각했답니다...

   
이쯤해서 저희가 쇼핑한 신랑의 옷을 공개해볼께요~~


왼쪽 셔츠는 폴로 내수용이었답니다. 시티카드로 2개 사면 50% 한다고 해서~~ 폴로 치노바지 한개랑 같이 구매했구요...
가격은 너무도 착한 359,000 루피아 (할인 후) 한화로 겨우 39500원 
짝퉁이라고 한다해도 걍 만족 만족~~~

그리고 녹색 목 폴라는 폴로랄프로렌 이 셔츠가 사이즈가 없어서 매장 3개를 겨우 뒤져서 샀는데 운좋게도 마지막 매장에서 다른곳보다 10% 할인을 더해주던데요... 총 30% 해서 295,200루피아 한화로 3만원돈~~

이건 첫날 샀던 옷이고 아래 한벌은 정말 문닫기 직전에...ㅎㅎ



이 옷이 울 신랑이가 너무나 폭 빠져서 사달라고... 땡깡까지 피웠던 문제의 옷입니다. ^^

소호백화점에서 구매했는데... 브랜드가 프렌치 커넥션~~
생소하긴 했지만... 품질은 정말 좋았어요... CK 뒤쪽 매장이었는데 CK 보다 훨씬 좋더라구요...ㅎㅎ
잡지를 같이 찍은 이유는 이놈의 잡지에 50% 할인 쿠폰이 있다고 해서... 
2개 사면 낮은가격 제품을 50% 해준다고 해서요... HSBC 카드로 결제하면 모두 30% 라고 했는데... 저희는 없어서..
28,000 루피아 짜리 잡지를 사서 790,000 루피아였던 셔츠를 395,000 루피아에 샀구요...
바지는 890,000 루피아였답니다 ( 소호 문닫기 5분전에 결제했다죠... 9시 55분에...ㅠㅠ)

그리고 사진을 못 찍은 너무 이쁜 접시 2장과 사진 액자~~

소호에서 50% 세일 하길래.... 10시 문닫는 시간이 넘어서 막 떙깡 피워서 샀어요...

그 덕분에 애들이 실수를 해서 접시 한개 계산을 안하고 더구나 나머지 한개두 싼값으로 계산을 했더라구요..

접시는 크리스마스용으로 스태키나 스파게티 접시로 사용하면 완전 멋들어질꺼 같은데.. 

가격이 또 너무 착한 4천원 사실 쪼매난 가방 가져간것과 시간이 없음을 한탄했어요...ㅠㅠ

소호 백화점에 플라스틱 등도 정말 이뻤는데... 너무 늦게 샵을 보는 바람에 사지도 못하고... 또 챙겨갈 가방두 없고...

10시반이 넘어서 경비원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백화점을 나서려는데~~~ 임산부였던 관계로 화장실이 급해서~~~

화장실까지 들렸다가... 불꺼진 화장실에 불을 켜는 순간~~~~~~~~~~~~~~~~~

뜨악...  4센티 정도 될꺼 같은 바퀴벌레가 하수구로 쏙 도망가는 겁니다...

유명한 발리의 바퀴벌레.... 구경은 했답니다... ㅠㅠ 완전 무셩~~~~~~~~~~~ ㅠㅠ

10시 40분 디스커버리에서 나와서 12시 까지 뭘해야할지....

바로 앞에 플로라라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12시까지 영업한다고 하길래... 쇼파두 있구요~~



너무 이뻐서 한컷~~~ ㅎㅎ

여기서 12시 무렵까지 버티다가 남은 루피아로 각종 담배 몇갑을 사고... 또 뱃속 아가랑 너무 좋아하는 치즈를 사고...

공항가는 택시를 마지막 블루버드로~~~

정말 마지막 시간이 다 저물어 가네요... ㅠㅠ 

공항 도착했더니...이미 저희 짐은 도착해서 여행사 직원이 체크해두고 있었구요... 

그래서 짐 챙기고 출국세 받아서 저희 먼저 보딩했답니다.. ^^

미리 보딩해서 자리는 좋은 자리로~~ㅎㅎ  프라나라운지에서 푹 쉬었다 가려고... 들어갔더니...

허걱... 문 닫고 있더라구요... 우리 뱅기가 3시 50분이니 오픈 안되냐고 물었더니... 미안하다는 말만...ㅠㅠ

결국 별 수 없이... 그냥 식당으로 가서 샌드위치랑 콜라 한잔 60,000 루피아 먹으면서... 2시까지 버티기 들어갔는데..

임산부는 너무 너무 힘들어서 초죽음 상태... 

갑자기 구토 증상이 밀려오고... 아무래도 몸살 같았어요... 열도 나고.... 

급격한 컨디션 난조... ㅠㅠ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비행기 타기까지 너무 너무 공항에서 힘겨웠구요... ㅠㅠ 다 프라나 라운지가 문을 닫아서...ㅠㅠ

비행기 타서는 자리가 비면 임산부이고 지금 좀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러니 비지니스 옴겨달라고 부탁했구요..

그래두 맘씨 좋으신 스튜어드 아자씨가 자리 옴겨줘서 비지니스에서 편안하게... 그리고 그대로 넉 다운..........

밥 줄때까지 푹 잤죠 모....ㅎㅎ 그리고 밥 먹고나니 한국이네요...

너무 두서없는 마지막 하루였지만... 밀린 숙제 한 느낌이 듭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모두들 즐거운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면서~~ 태교여행 후기를 마칩니다~~
  • anna 2007.12.12 22:31 추천
    뿌뿌딴 박물관은 건물은 죽이게 멋드러지는데..안은 그저그런...약간 실망..
    하지만, 70여개의 계단을 땡칠이 혀빼듯 올라가면..그 윗동네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수고를 싹~ 가시게 하죠..ㅎㅎㅎ
    아무쪼록 뱃속아가의 태교여행 이었던 것 만큼 하루하루 몸조리 잘 하시고, 순산하세요.. 36_1_39.gif16_3_204.gif
  • s7fox 2007.12.18 00:39 추천
    여행기 잘 봤어요. 이쁜아기 낳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