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마법사
Lv.3
2008.01.04 14:28
추천:6 댓글:5 조회:4,319
벌써 작년이 되어 버린 2007년 12월~
12월2일날 결혼해서 벌써 한달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알콩 달콩 너무 행복합니다.
지금도 남편이랑 발리 신혼여행 갔던 추억들 이야기 하는데 정말 발리로 갔다왔나 싶을정도로 다시 가고 싶습니다.
저희 12월3일 인천공항에서 10시 30분 가루다 항공을 타고 휭~~~발리로 날라갔습니다.
저는 발리 7번 정도 갔던 발리홀릭에 푹 빠진 사람이라...첨에 신혼여행지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남편이 풀빌라 단 둘이 지내고 놀고 싶다고 해서 고민도 안하고 바로 발리로 정했죠...
제 친정집 같은 발리...발리 처음 가는 남편을 위해서 더욱더 발리에 대해서 공부 하고 갔는데...남편한테 좋은 추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그럼 저희 신혼여행 일기 보시죵...
12월3일 첫날
가루다 뱅기 타고 휭휭휭 날라 가는 시간이 왜케 힘든지 둘다 다크써클이 무릎까지 내려온 모습니다.ㅜ.ㅜ
아...세상에 정말 해외여행을 그렇게 많이 해도 이런 일은 첨이였습니다.
평소 꼴초인 남편...
7시간 뱅시간을 못참고 저한테도 말도 없이
기내 화장실에서 ............담...........배을 피웠다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딱...걸린거죠.......
캡틴에게 남편 여권을 뺏기고 말았습니다.
제가 기내에서 그렇게 담배피면 국제테러라고 그리 말했건만...
그것 못참아서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출발부터 정말 순탄하지 못한 저희 신혼여행이였습니다....ㅜ.ㅜ
거짓말 안하고 2시간을 캡틴앞에서 무릎 꾸부리며 제가 눈물로 호소하고 울었습니다.
여권을 뺏기면 발리 도착하면 저흰 벌금이 문제가 아니라 정말 오도가지도 못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정말 기내에서 어떻게 하든 여권을 찾아야겠다는 맘으로 정말 얼마나 울었는지...
지금은 이렇게 웃으며 말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정말 날고 있는 뱅기에서 떨어져 죽고 싶은 심정이였습니다.
그래서 겨우 겨우 제가 사정하고 빌고 안되는 영어실력으로 손짓발짓하며 싹싹 빌어서 여권을 찾았습니다.
기내 담배 사건으로 첫날 도착하자마자 싸워서 사진도 못찍고 그냥 정말 서로 각자 자고 말았습니다.
눈물로 하루 보낸 신혼여행 첫날이죠
자 그럼 제가 묵었던 스미냑 마야사양풀빌라 소개합니다.
저희가 예약할때는 쓰리룸입니다...원룸이 다 예약이 차서 둘이서 쓰리룸을 사용했는데...
정말 넓고 풀도 진짜 커서 좋았습니다.
운이 정말 좋았던거죠...
어때요 이쁘죠...
12월4일 두번째날
아침은 직원들이 직접 와서 식사 해줍니다.
아메리칸 스탈 1번과 2번, 그리고 인도네시아 스탈도 있구요
첫날 출발할때 그렇게 뱅기에서 테러 저지른 남편 그 담날 아무렇치 않케 마냥 신나하더라구요
풀빌라 너무 좋타고...~~~~
언제나 발리 와도 입에 안맞아서 음식 못먹거나 그런일이 없어서 너무 좋아여...
오히려 저흰 발리에서 살찌워서 한국에 컴백 했답니다.
저희 오늘 해양스포츠 즐길려고 예약을 했습니다.
그럼 해양스포츠 즐기러 가요
둘째날은
해양스포츠 수쿠버도 하고 바나나 보트도 타고 젯트스키도 타고...아무튼 그날 아침부터 하루종일 레져만 즐겼죠
항상 발리에 가면 쇼핑하고 먹고 노는데 이번에 첨으로 스포츠 즐겼네요
발리 바다가 안이뻐서...랜봉안 한번가보고 실망했는데...
그래도 나름 잼나네여~ 다만 수쿠버가 너무 비싸다는...
저녁에는 함께 해양스포츠 즐기던 커플들과 인도네시아식 식당가서 닭고기 요리랑 나시고랭먹었습니다
다시 저흰 호텔로 와서 씻고 휴식을 취한뒤 스미냑에서 꾸따까지 블루버드 택시 타고 붕붕붕 타고....
쇼핑도 하고 맛있는 야참까지 사들고 와서 늦은저녁까지 놀았죵
제가 셀카 찍은 장소는 룸안에 침대 뒤에가 바로 세면장입니다.
대형거울이 너무 맘에 들었구요...
양쪽엔 옷장이 있는데 사진 못찍어서 아쉽네요.
그리고 옆에는 클럽 샌드위치와 피자빵과 빈땅 맥주....
이렇게 사고도 우리나라돈으로 5천원도 안된다는 사실...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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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뱅기에서부터 대박이네요..
너무 잼있어요,, -
담배테러 지금도 생각하면 정말 눈물이 ~~~~
엉엉엉.....
정말 기내에서 여권을 찾아서 다행이죠...
제발...
남자분들...특히 흡연자들...
기내에서 담배 절대 금물입니다...
정말이에요...
절대 피지 마세여~ㅋㅋㅋㅋ -
남편분 용기가 정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큰일날뻔하셨네요 !!! 그래도 아내분께서 유도리있게 잘 넘기신듯.. ㅎㅎ
아.. 저도 발리홀릭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답니다..
1번밖에 안갔다왔지만..
내내 !! 생각나서 죽겠네여 !!! 후기 잘 읽었어요 !! -
담배이야기보고 바로 다른 후기로 넘어갑니다
저도 담배피우는 사람이지만 그건 좀...
완전 웃기네요!
당시 넘 심각하셨겠지만...흠..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