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uyalove
Lv.3
2008.01.14 14:41
추천:19 댓글:10 조회:4,151
12월 12일.
라니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아침을 먹고 나서.. 수영을 또 했지요..
전 혼자서 참 잘노는것 같습니다. ㅋㅋㅋ 오빤 또 저렇게 자는군요... ㅋㅋㅋㅋ..
많이 아쉽고 또 아쉬워요.. ㅠㅠ 하루 더있을껄... 하는 생각에 맘이 울컥.. 흑.
체크아웃을 하기위해 짐을 다 챙기고나니...... 내 선글이 없는걸 알았답니다.. ㅡ0ㅡ.
기분 참 묘하더군요... 찾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음....
분명 세일센세이션을 탈때도 있었고.. 밥먹으러갈때.....?는 없었나??
내 정신을 저기 어디 놓고 다니는것 같지 머에요..
혹시나 하는맘에 세일센세이션에 전화해서.. 픽업차량에 두고 내린것 같다고 하니... 알아보겠다고 전화해주겠다고 하네요..
아휴.. 이런 덤벙쟁이..
체크아웃을 하고 직원한테 혹시 나한테 전화가 오면 메모를 해달라고 부탁하고
짐도 잠시 맡기기로 하구.....
비행기 출발이 저녁 11시였기때문에... 울루와트 사원엘 갔다올 생각이었지요,..
왕복 택시비가 얼마정도 나오냐는 물음에.. 아저씨 꽤 나온다고.. 그냥 드라이버를 고용해서 갔다오는게 좋다고 하고..
생각해보니 짐바란도 가고싶고 .. 뭐 이래저래 택시비만 더 나올것 같아서..
깍아서 ㅋㅋㅋ 400,000rp에 하루 드라이버를 부탁하고.. 출발했답니다... 고고씽.....
아저씨가 영어를 잘해서 뭐 큰 불편은 없었어요....
간단간단하게만 말하고 알아듣고... ㅋㅋㅋ 바디랭귀지로....도... ㅋㅋㅋㅋ
아저씨가 가는길에 손 염색하는곳, 은세공.. ㅋㅋ 물건 파는곳을 많이 들렸었구요...
왠지... 이제야 여행하는 기분?? 패키지에 너무 길들여져있었던 아닌가 모르겟네요 후훗.
선물살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할머니한테 드릴 마후라를 사고... 조카를 위한 옷도 사고....
사고보니.. 좀 바가지를 쓴것 같았지만...ㅋㅋ 손수공이라 믿고.... ㅋㅋㅋㅋ 믿어야죵 ㅋㅋㅋ
원래는 선셋을 보며 짐바란 씨푸드를 먹고싶었는데...
시간이 안될것 같아서.. 점심으로 먹기로 했답니다...
역시나.. 아저씨가 아는곳으로 가는듯.. ㅋㅋㅋ
울 착한 오빠가... 아저씨 점심도 사준다며 같이 먹자고 했더니..
몇번 사양하셨지만... 결국 같이 먹었답니다.. ..... 으흐... ㅋㅋ
손으로 드신것도 좀 인상적이었죠.....
빨간고기1kg, 크랩1.5kg, 프론1.4kg, 아보카도 쥬스 3잔... 3명이서... 진짜 배불리 먹고...
그렇게 먹어도 가격은 720,000rp
뭐.. 폼내자며 먹은것이니... 많이 나온건 당연.... ㅋㅋㅋ 맛도 진짜.... 굿굿... 특히 프론맛은 진짜 잊을수 없을것 같네요...
따뜻해보이는 짐바란 해변....
늘 꿈꾸던 그런 해변을 바라보니... 행복했습니다~
울루와트 사원으로 출발...
원숭이밥을 사들고 들어가니 원숭이들이 점프해서 뺏아가고 전 무서워서 떨어뜨리고.. ㅋㅋㅋㅋ
여튼.. 성격 고약한 녀석들.. ㅋㅋㅋㅋ
배가 느러진넘은 대빵이라고 하는데.... ㅋㅋ 얼마나 먹었길래.... 배가 저럴까요 ㅋㅋㅋㅋ
아저씨왈.... 여기도 선셋으로 보면 정말 멋지다고 하네요... 파이어쇼를 하는데.. 것도 못본게 그렇지만..
다음에 오면 꼭 5시경에 오리라 맘먹었지요.. ^^
멋진 파도와 절벽이 나의 가슴을 뻥~ 뚤리게 만들었습니다.
더운것 빼곤 정말 좋구요.. 원래 여름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더워서 ㅋㅋ)
땀을 범벅으로 흘리고... 사실 .. 한것도 없는데.... 어찌나 피곤한지.....
오는길에...
배경이 좋다고 리조트앞에서 사진찍고,,, 내려다보이는곳이 꾸따라면서.... 배경좋은곳에서 또 사진찍고....
아저씨 참 친절했어요.... ㅋㅋㅋ
오는길에 선글을 찾았다는 좋은소식을 들었지요...
으하하하 감사~ ㅋㅋㅋ
뭐 비싼건 아니지만.. 그래도.... 다신 잃어버리지 말아야지... ㅎㅎㅎ
드라이버 아저씨랑 헤어지고... 명함을 받았는데... 짐정리 하면서 또 ㅋㅋ 잃어버렸지 모에요....
어쟀든.... 아저씨랑 헤어지고 우린 6시쯤... 다시 꾸따로 가서 마사지를 받으러 갔답니다..
이번엔 좋은곳으로 갈려고 했는데... 예약을 안하면 안되다길래 그냥 또 아무곳에나 갔지요..
시설은 정말 안좋은곳이지만...
아줌마의 손끝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은.. 과연 최고!! 최고!!!
너무 시원해서 계속 굳굳~~~ ㅋㅋㅋ
한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더라구요.... !!!!
1인/65$ ; 지압맛사지..
오빠도 나도.... 두번이나 별로 유명하지 않은곳에 갔지만... 두번다 만족하고 왔답니다... 호호..
한국와서 어깨가 뻐근할때마다 생각난답니다.... 으흐흐흐...
맛사지를 받고 다시 디스커버리로 가서.. 선물을 사고.. 커피빈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전통춤을 추는 발리인들도 보고....
눈도 즐겁고 몸도즐겁고... 행복한 시내탐방을 끝으로....
다시 라니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아쉬워 아쉬워 ㅠㅠ
체크아웃 후에도 라니에서는 샤워를 할수 있더라구요...
어찌나 친절한지..... ㅋㅋ
가격대비 정말 좋은곳 같아요... 다른곳을 안가봐서 비교는 할수 없지만... ㅋㅋㅋ
공항으로 가기위한 준비를 다하고..... 로비에서 또 사진찍기 놀이를 하다... 시간 관계상 ㅠㅠ
라니에서 준비해준 택시를 타고..... 덴파샤 공항으로 갔답니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는 발리와.... 코털을 길러.. 어느새 현지인이 되어버린 오빠....
ㅋㅋㅋ 즐거운 추억이네요 ~ ㅋㅋ
공항안에서 저녁으로 까르보나라를 먹고.. (생각보다 넘 맛났어요.. ㅋㅋ)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너무 추워서 옷을 입을려고 가방을 보니..... 허걱......... 남방이 없어졌군요...
일찍도 알았네요 아흑. ㅠㅠ
아마도 옷을 챙기면서 로비에 나둔것이 분명했어요.. 이런 덤벙쟁이...;;;;
그리고.... 발리에... 다시 일본을 거쳐.. 부산으로 왔지요...
비행기안에서 보는 구름은 언제나 봐도 아름답습니다.... ㅎㅎ
일본에도 대형트리가.....
이쁘네요~~~
부산에 오자마자 남방을 찾는다고 라니호텔에 전화하고.. 메일보내고... 발리서프에 글올리고...
또 메일보내고... 앤님이 발리가는 길에.. 찾아준다고 할때.. 얼마나 다행인지...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여행은 언제나 사람을 여유롭게 만들고 몇일을 여행하든... 그 여운은 너무 오래간다는것....
그리고 3일을 짧으나... 한국에 와서도 발리를 여행하는 기분을 들게한 사건들....
짧은 여행이지만 나에겐 정말 긴여행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글을 올리는 중에도 또한번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드니깐요....^^
잊지못할 그리운 발리...
See u nex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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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알차게 실속있게 보내고 오신 신행이셨네요.
심플하고 이쁜 후기 잘보고 갑니다. -
아기자기하니 넘 귀여운 후기글이네요~^^
두분 사랑 지금처럼 영원히~ & 행복하시길~^^ -
마지막 글까지 잘 보았습니다. 다 읽고나니 마음이 예뻐진것 같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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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언제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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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는 후기네요....
두분 아들딸 마니 낳고 행복하세요..... -
지금처럼 항상 예쁘게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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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신혼여행이셨네요..행복하게 사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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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님은..잃어버린 옷 찾아주기 전문천사?? ^^ 후기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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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작작~ 후기 잘 봤습니다. 행복하세요. ^L^
저도 다시 가고싶어요 ㅎㅎㅎ
글구 배가 축 처진 원숭이 ㅋㅋ난 임신한 원숭이인줄 알았네요^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