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6일동안의 셋째,넷째날은 우붓에서 보냈습니다.
역시 우붓은 꾸따지역과 분위기가 달랐어요.
꾸따엔 화려하고 분주함이 있다면 우붓은 시크하고 정말 휴양지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먼저 몽키포레스트사원에서 가까이가기엔 너무 무서운 원숭이들 구경 실컷하고 난후 
네카뮤지엄에서 여러 작품중 아주 반가운 그림을 발견했습니다.
저희 신랑에 잃어버린 동생도 찾고요..(너무 닮았죠??ㅋㅋ)



저녁땐 카페루터스에서 힘겹게 주문한 셋트메뉴를 맛있게..
아니 아프게(오리뼈에 입천정을 찔렸어요.)먹으며 전통공연도 관람도 했습니다.



드디어 제가 자랑하고싶었던 이곳 코모샴발라에스테이트
여행사 실땅님께서 침튀기시며 강추하셨던 코모샴발라.
정말 침튀기실만 했습니다.
그 웅장함이란..사진에서 표현할수 없는것이 아쉬울 따름이에요.
자연을 해치지 않고 그 자연에 환경을 맞추어 만든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직원들에 항상 웃는 모습과 말그대로 손님을 왕처럼 생각하는 서비스정신이 쵝오!!였던것 같아요.



코모샴발라에서는 모든 프로그램이나 음식이 디톡스를 위한 것들이라고합니다.
요일마다 새로운 엑티비티프로그램이 있더라구요.
우리가 같던 요일엔 수중에서 여러가지 스트레칭을 통한 운동도 하고 
물거품이 나오는 기계에서 안마도 받는 그런 프로그램이었어요.
엑티비티프로그램이 끝난후엔 마사지를 받았어요.
발리에서 두번 마사지를 받았는데 한번은 한국분이 하시는 샾에서 받고
또한번은 코모샴발라에서 받았어요. 
솔직히 마사지실력은 두곳다 비슷했지만 분위기나 서비스에선 역시 코모샴발라가 좋더군요.
저희가 마사지실에 들어갈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끝날때는 아주 무섭게 내리더라구요.
비소리를 자장가삼아 들으면 잠들었답니다.
아~지금 그때를 생각하니 아주 꿈만같네요.(6시간후면 출근해야되는데 우울하네요..)



비오는날 광년이마냥 꽃꽂고 모델놀이도 해보고요. 훗훗~



이곳에 음식은 거의 간이 들어가지 않은 아주 담백한 맛이었어요
고급음식이라지만 저희 입맛엔 된장찌개하나면 쵝온데..(신랑표정을 보면 알수있숨돠.ㅋㅋ)
디저트로 나온 바나나초코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어요.
차가운 아이스크림아래 뜨겁고 촉촉한 초코머핀(?)같은 빵이 었어요. (참~ 표현력하고는...)   



허니문에 꽃이라는 캔들라이트디너.
밤이 되면 이름 모를 새소리 벌레소리때문에 무서웠지만
이시간만큼은 그 벌레들과 새소리도 우리에게 불러주는 러브송같은 느낌이었어요~쿄쿄..
서프라이즈케익까지 선물받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마지막날 아침.
마지막날이기에 열씨미 움직였습니다. 구석구석 돌아다니기!!
워낙 리조트자체가 크기에 거의 다른 투숙객들과는 만나기 힘들었어요.
리조트아래 계곡이 있는데 그곳에 못내려간것이 어찌나 후회스럽던지요..




마지막으로 물놀이도 실컷하구요.
저희신랑 S라인 워때요?? 흐흐~ 
발리에서 급구입한 바나나보트삼총사중 오일녀석.
이번에 처음 사용해 봤는데 향도 좋고 이름도 사랑스러운 녀석들에요. 


코모샴발라를 떠나며 신랑과 약속했습니다.
이다음에..우리가 나이먹고 먹고 편하게 살수 있을때가 되면
이곳에 다시와서 긴~시간동안 호사를 누려보자구요.
그때가 되면 더 좋은 리조트도 더 좋은 휴양지도 많이 생기겠지만
저희에겐 이곳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남을 것만 같아요.



한국으로 돌아가기전 우붓시장에서 기념품좀 사고
사누르블랙샌드에서 빨리 내리고 싶었던 말도 타고
신랑지인이 예약해주신 하얏트부페식당에서 저녁도먹고..
아쉬움 가득한 맘으로 공항에서 2시간 연착된 가루다를 기다는..... 저희커플에 신혼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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