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rimodel
Lv.5
2008.06.15 15:03
추천:6 댓글:7 조회:3,852
2008.6.3~8 (4박6일) 가루다항공으로 다녀왔습니다. ^^
혼자떠난 여행이 처음이라 발리서프에 매일 접속해서 또읽고또읽고
모르는거 알아보고, 가끔은 설레고 떨린다는 글들두 적어가며..ㅎㅎ
그렇게 준비했는데요~ 막상 발리에 도착하고 나니.. 이거야원..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던걸요?
가고싶은곳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았는데..결국 다 때려치고..
그래! 푹 쉬고가자~ 이렇게 단순하게..
자..이제 그럼 별도움은 안되겠지만서두.. ㅎㅎ;;
발리에대해선 이번이 첨이기두하고 뭔가 특별한 경험을 한것도 아니어서..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릴게 없군요..-_-;; 그냥 정말 개인후기라는..
나 놀러갔다왔어요~ 뭐 자랑하는정도? ㅎㅎㅎ
3월에 우연히 클럽발리에서 할인항공권 발견.. 이때는 발리갈 생각도 전혀 1%도 없었습니다.
발리하면 그냥 한국사람들 많이가는 신혼여행지? 이렇게 생각했어요..
근데 무슨생각이었는지 그냥 바로 보자마자 발리에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질러버렸습니다.
예약금 바로 입금해버렸죠..ㅎㅎ 이제부터 걱정시작..
어..혼자갈수있을까? 집에다는 뭐라고하지? 이런저런 걱정들 잠시하다 단순해서 바로 잊어버리고..ㅋㅋ
발리여행갈생각에 두근두근!! 근데 6월은 언제 오는거야.. -_-
숙소는 5월에 정했습니다. 첨에 2박은 마사인, 그리고 2박은 머큐어로 할생각이어서
간편하게 머큐어를 발리서프통해서 예약하고
마사인에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6월요금이 아직 확정이 안됐으니 기다리라는 답멜이 오더군요..
그러던중 혼자가는거 그냥 좀 괜찮은곳에서 묵어야겠다 생각이 들어 급변경해서
2박을 더라니에서 했습니다. 발리서프통해서 예약했어요..
사진에 보이는게 바로 더라니인데요.. 도착하자마자 바로 사진기 들이댔습니다. ㅋㅋ
새로 생긴건가봐요..^^;; 또 안알아보고 그냥 사진만 보고 예약해서..ㅎㅎㅎ
암튼..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대만족!! 이렇게 깨끗하고 좋은호텔이라니..ㅎㅎ
좋아서 소리지르고 펄쩍펄쩍 뛰어다녔습니다.. ^^;
도착하고 짐풀고 하니 해가 뉘엿뉘엿 지더니만 금새 어두워지드라구여..
누군가와 함께갔음 바로 술한잔 하러 뛰쳐나갔을텐데.... 혼자인지라..;;
길도 모르는상태에서 그냥 나오니 좀 무섭더군요
이날은 첨이라서 인사하는 발리사람들도 무섭게 느껴짐.. 근처 옷집(?)에서 그냥 아무렇게나 환전하고..
환율같은것도 중요하지 않았음..그냥 우선은 얼른 돈바꾸는게 중요해서..^^;
근데 나쁜편은 아니었어여..더라니 바로 근처 옷가게였는데 100$에 900000rp로 해줬어요..
그담날부터는 디스커버리몰에서 항상 환전했는데 저가격이더라구여
환전은 마지막날 jack이 데려다준 우붓에 있는 환전센타? 같은곳이 젤루 좋았어여.. 925000정도였던거 같아여
첫날이니 그냥 브레드토크에서 빵사구 슈퍼에서 음료와 과자 구입해서 바로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저녁두 못먹었어여..무서워서..ㅠㅠ
지금생각하면 참 안타깝네요....쯧쯧..
새벽일찍 일어나서 산책~
밝을때 나와서 보니.. 세상이 참 아름답네요..ㅎㅎㅎ
아~ 정말 내가 발리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두 했죠..^^
새벽 꾸따비치모습.. 사람들이 아직 없죠.. 가끔 운동하는 사람들만 눈에 띄고..
저처럼 산책나오신분들두 좀 보이시궁..
이때 꾸따비치에서 바바리맨 만남..ㅠㅠ
자건거 타고가던 발리아저씨 자꾸 불러서 왜그러지? 쳐다보는데
못볼껄 봤답니다..젠장;; 놀랬지만 아저씨가 우습게 볼까봐
태연하게 쳐다보고 바로 뒤돌아서 호텔로 돌아옴.. 휴...
아무렇지않게 조식먹음.. 단순해서 또 바로 기분좋아지고..^^;
더라니 조식 맛있습니다. 제가 더라니에 푹 빠져서 그런지 그냥 다 좋다는..
직원분들두 완전 가족분위기.. 너무 좋으세요
정말 신경많이 써주시고... 아 보고싶네요..생각하니깐..
더라니 수영장입니다. 혼자찍은사진이라 저모양입니다.
나름대로 컨셉잡고 찍으려했으나..뭐 타이머가 내맘대루 되나요? ㅎㅎ
낮에 돌아댕기다가..
무심코 하늘을 봤는데 너무 이쁘더라구여~ 그래서 한장 찍었습니다.
여기 위치는 디스커버리몰에서 아랫쪽으로 좀더 내려가면 있는 호텔인것 같아요..ㅋㅋ
디스커버리쇼핑몰..
혼자니까 여기가 젤루 편하드라구요~ 시원하고 구경할것도 많구
쇼핑도 할수있고, 밥도 해결할수 있고..
무엇보다 저의 완소인 블랙캐년커피두~ ㅎㅎㅎ
정말 하루두 안빼먹고 방문했어여~
여기는 스미냑이에여.. 원래의 계획은 스미냑에가서 쇼핑도 좀 하고.. (스미냑이 서울의 청담동?이라는 글을보구서..)
고급레스토랑서 맛있는거 먹구 스파에서 맛사지받고 이럴계획이었으나..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 제탓일까요.. 길 잃었어요..
택시아저씨가 빈땅슈퍼앞에 내려놓은 순간부터 4시간동안 걸었습니다.
나중에 현기증이 나서 쓰러지는줄 알았어여..ㅠㅠ
결국엔 쇼핑도 못하고 고급레스토랑은 보지두 못했으며 스파 구경도 못했습니다.
휴.. 내가 이렇지..뭐.... 다시 택시타고 내고향 꾸따로 고고~
여긴 스미냑해변인데요.. 꾸따해변이랑은 또 뭔가가 다르더라구여~
그냥 더 한적하게 느껴지고.. 서양인들만 잔뜩있고..
조용히 선탠하는 분위기.. 서양훈남들 많더라구여... 서양훈남들은 꾸따에도 많았지만서두..
사진찍고 싶었으나..소심해서 무심한듯 쉬크하게 그냥 지나쳐줌.. -_-
-
한장한장 예쁜 사진들 편집까지 하시고 글도 솔직담백하며 셀카속 chorimodel님도 넘 이뿌세요..
-
이쁘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잘것엄는 후기두 봐주셔서 감사하구여~ㅎㅎㅎ
-
발리에도 아담이??ㅋㅋㅋ
저랑 일정 같으셨는데 님 공항에서 뵌 것 같아요..^^
얼굴을 기억이 안나는데 저 여행용 트렁크 핑크 맞죠??
예쁜 가방이라 기억이 나는데 그 분인 것 같당.. -
발리여행 계획중인데요..혼자가도 정말 괜찮나요?^^;;친구들이랑 가려고 하는데 시간이 제가 좀 남아서 제가 하루먼저 가볼까 생각중이거든요..해외여행은 첨이라 혼자 비행기도 안타보고..영어못해도 갈만한가요??^^;;도움이 필요해요~~
-
네~ 정말정말정말 괜찮습니다!! 비행기 안타보셨음 타보시면 되는거구여~ ㅎㅎ 글자만 읽을줄 알면 되세요.. 발리에 도착해서는 한국사람들 다같이 비행기타고 발리온거자나요.. 사람들 쫒아서 그냥 쭉 가세요.. 어차피 공항이 작아서 어디 다른길로 빠질수도 없어요.. 나가시면 택시가 쭉 있습니다.. 택시타는게 걱정되시면 발리서프에 픽업요청해두셔도 되세요..그럼 정말 편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하실수 있어요
그리고 영어는 전혀 모르셔두 되요..ㅋㅋㅋ 저도 영어 한마디 못해요.. 얼마나 심했음 비행기옆좌석에 있던 자카르타 청년이 영어도,인도네시아어도 사용못하는데 혼자올생각을 했냐고 막 어이없어 하드라구여.. 한4-5살 영어수준만 가지고 계셔도 여행하는데는 불편함없어요..사실 불편하기는 해요..ㅎㅎ 친구를 사귈수가 없어요
누가 말을 걸어도 대화가 길게 안되니..;; 휴.. 하지만 생활하는데는 지장없어요
님은 하루만 혼자서 지내면 되시니까 더더욱 문제 없을꺼 같은데~
혹시 다른 궁금한거 있으심 글 남겨주세요..도움은 안되겠지만요..ㅎㅎㅎ -
와..정말 자세하게 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친구한테 제가 먼저 가있겠다고 말했더니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네요..ㅋㅋ^^;;제가 걱정되나봐요..ㅎㅎ
궁굼한거 디게 많아서 꼭 다시 여쭤볼께요~^^* -
와우~
그래도 침착하게 잘 대응하셨네요..
저라면.. 완전 소리지르고 난리였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