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글이
Lv.3
2008.06.18 20:15
추천:5 댓글:16 조회:3,513
음.....
후기쓸려니 한숨부터 밀려오는군요....ㅠ.ㅠ
저 발리갈려고 올 1월부터 열공하고 3월말에 뱅기표 싸게 끊었다구 좋아라하구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준비에 준비를 했던지...
각설하고..
6월 11일 오후 5시 10분발 댄항공으로 발리출발...
첨 발리에 발을 딛는 순간 느낌은 아...넘 습하다..였슴다...
어찌나 습하고 덥던지...
공항택시로 산티카호텔까지 40.000루피아..
정말 가깝더군요..한 5~7분사이?
차안에서 울 신랑 빌려간 어비스폰 내놓으라더니 휴대폰 꺼내고 충전기 저에게 줬는데 아마 그때
잃어버린것 같아요....ㅠ.ㅠ
이때부터 징조가 안 좋았으...
산티카 프리미어 110불에 3박예약했었슴다.
객실 널찍하고 좋았어요...
다음날...오늘은 워터붐 가는날입니다...
일찍일어나 아들이랑 신랑이랑 깨워서 아침먹고
(산티카 조식은 훌룽한편은 아니었음.그냥그냥...)
워터붐으로가다가 써클K들러서 맨타리 충전할라그랬더만 맨타리만 없답니다..
그래도 그전사람이 남긴게 있어서 요긴하게 쓰긴 했네요..
아침인데도 바람이 많이불었어도 더웠어요...
디스커버리몰 안에있는 환전소에서 100불만 환전하고 워터붐으로...
11시쯤 입장했는데 키즈풀 앞쪽 가제보는 만석이랍니다..
암떼나 가제보하나 빌렸어요...
근데 여기서 팁하나..
가제보를 빌려도 카메라같은 귀중품을 가지고 계시면 락카를 빌려야해요..
저는 락커 안 빌리고 가제보만 빌려도 된다고 우겨서 했다가 신랑한테 이중으로 돈들었다고 욕만 무지먹었네요..ㅠ.ㅠ
방수팩에 돈이랑 휴대폰이랑 넣고 신나게 놀다가 잠시쉬는동안 방수팩 확인했더니 물이 다 차있는겁니다...
어비스폰 울 신랑 분해해서 말려보고 호텔까지 혼자가서 드라이어로 말려봐도 안되더군요..
어쩔수 없이 로밍폰으로 켜놓고 울 신랑은 혼자 맥주마시고 저는 울 아들이랑 물놀이히던중
한국에서 울 시아버님 돌아가셨다는 부고가 날아왔습니다...
급하게 샤워도 못하고 호텔로돌아와서 시아롤과 투어취소하고 발리써프에서 예약한 크루즈도 취소하고
디시니에도 2박예약한것 취소하고...
시아롤에게 혹시 비행기 예약해줄 수 없냐니깐 그냥 공항 가보랍니다...
울 신랑 발리서프 크루즈 예약취소해주신 분께 막 들이댑니다...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그런데 비행기좀 예약해달라고..
다행이 그분께서 당일 저녁 12시 40분발 가루다 예약해주시고
공항에서 어리버리하게 말안통해 쩔쩔매는 우리 전화로 문제해결해주시고...
그때 그분 뉘신지 저는 아직 이름도 모르지만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울 신랑 넘 경황이 없어서 인사도 제대로 못 하던데...
가루다 12시 40분 출발인데 30분에 승무원들 탑승하더군요...이론~~
인천에 8시 넘어서 도착해서 서울역으로 서울역에서 KTX타고 대구로 날랐슴다..
실은 식구들 몰래간 여행이라 우리들때문에 입관식도 못하고 기다리시던 상황이라....
가는동안 어찌나 맘졸이고 도착해서도 완죤 죄인이되고...
어비스폰 아마도 여행자보험으로 보상받을것 같구요...
디시니는 원래는 예약취소로 2박다 물어야하지만 1박만 계산해준다네요...(구경도 못했구만...ㅠ.ㅠ)
그리고 시아롤과 와카는 취소비용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비싸게 다녀온 발리에서 1박2일...
이젠 비행기값이 너무 올라 언제 또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지 기약도 없지만..
언젠가는 꼭 디시니에서 책한권 독파하고오는게 저의 바램입니다...
참 공항에서 남은 루피아쓰느라 기념품 몇가지 샀는데 공항안 기념품 가계에서도 계산뻥을 치더군요..
울 신랑이 계산기들고 안 했으면 이만루피나 더 줄 뻔 했었습니다...
어디서나 계산조심....
이상 재미도 없는 우중충한 후기었슴다.....
후기쓸려니 한숨부터 밀려오는군요....ㅠ.ㅠ
저 발리갈려고 올 1월부터 열공하고 3월말에 뱅기표 싸게 끊었다구 좋아라하구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준비에 준비를 했던지...
각설하고..
6월 11일 오후 5시 10분발 댄항공으로 발리출발...
첨 발리에 발을 딛는 순간 느낌은 아...넘 습하다..였슴다...
어찌나 습하고 덥던지...
공항택시로 산티카호텔까지 40.000루피아..
정말 가깝더군요..한 5~7분사이?
차안에서 울 신랑 빌려간 어비스폰 내놓으라더니 휴대폰 꺼내고 충전기 저에게 줬는데 아마 그때
잃어버린것 같아요....ㅠ.ㅠ
이때부터 징조가 안 좋았으...
산티카 프리미어 110불에 3박예약했었슴다.
객실 널찍하고 좋았어요...
다음날...오늘은 워터붐 가는날입니다...
일찍일어나 아들이랑 신랑이랑 깨워서 아침먹고
(산티카 조식은 훌룽한편은 아니었음.그냥그냥...)
워터붐으로가다가 써클K들러서 맨타리 충전할라그랬더만 맨타리만 없답니다..
그래도 그전사람이 남긴게 있어서 요긴하게 쓰긴 했네요..
아침인데도 바람이 많이불었어도 더웠어요...
디스커버리몰 안에있는 환전소에서 100불만 환전하고 워터붐으로...
11시쯤 입장했는데 키즈풀 앞쪽 가제보는 만석이랍니다..
암떼나 가제보하나 빌렸어요...
근데 여기서 팁하나..
가제보를 빌려도 카메라같은 귀중품을 가지고 계시면 락카를 빌려야해요..
저는 락커 안 빌리고 가제보만 빌려도 된다고 우겨서 했다가 신랑한테 이중으로 돈들었다고 욕만 무지먹었네요..ㅠ.ㅠ
방수팩에 돈이랑 휴대폰이랑 넣고 신나게 놀다가 잠시쉬는동안 방수팩 확인했더니 물이 다 차있는겁니다...
어비스폰 울 신랑 분해해서 말려보고 호텔까지 혼자가서 드라이어로 말려봐도 안되더군요..
어쩔수 없이 로밍폰으로 켜놓고 울 신랑은 혼자 맥주마시고 저는 울 아들이랑 물놀이히던중
한국에서 울 시아버님 돌아가셨다는 부고가 날아왔습니다...
급하게 샤워도 못하고 호텔로돌아와서 시아롤과 투어취소하고 발리써프에서 예약한 크루즈도 취소하고
디시니에도 2박예약한것 취소하고...
시아롤에게 혹시 비행기 예약해줄 수 없냐니깐 그냥 공항 가보랍니다...
울 신랑 발리서프 크루즈 예약취소해주신 분께 막 들이댑니다...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그런데 비행기좀 예약해달라고..
다행이 그분께서 당일 저녁 12시 40분발 가루다 예약해주시고
공항에서 어리버리하게 말안통해 쩔쩔매는 우리 전화로 문제해결해주시고...
그때 그분 뉘신지 저는 아직 이름도 모르지만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울 신랑 넘 경황이 없어서 인사도 제대로 못 하던데...
가루다 12시 40분 출발인데 30분에 승무원들 탑승하더군요...이론~~
인천에 8시 넘어서 도착해서 서울역으로 서울역에서 KTX타고 대구로 날랐슴다..
실은 식구들 몰래간 여행이라 우리들때문에 입관식도 못하고 기다리시던 상황이라....
가는동안 어찌나 맘졸이고 도착해서도 완죤 죄인이되고...
어비스폰 아마도 여행자보험으로 보상받을것 같구요...
디시니는 원래는 예약취소로 2박다 물어야하지만 1박만 계산해준다네요...(구경도 못했구만...ㅠ.ㅠ)
그리고 시아롤과 와카는 취소비용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비싸게 다녀온 발리에서 1박2일...
이젠 비행기값이 너무 올라 언제 또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지 기약도 없지만..
언젠가는 꼭 디시니에서 책한권 독파하고오는게 저의 바램입니다...
참 공항에서 남은 루피아쓰느라 기념품 몇가지 샀는데 공항안 기념품 가계에서도 계산뻥을 치더군요..
울 신랑이 계산기들고 안 했으면 이만루피나 더 줄 뻔 했었습니다...
어디서나 계산조심....
이상 재미도 없는 우중충한 후기었슴다.....
-
아아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anna님 언젠간 지를 날 이 오겠죠??
Santi imut님 감사해요...^^ -
"비밀글입니다."
-
정말 깜짝 놀라고 당황되고 힘드셨겠어요..
힘내시구요!
다음엔 더 좋은 여행이 기다리고 있을꺼에요! -
어쩌나......
에효......
남편분 맘은 어떠셨을지........
그래도,,,발리는 또 갈 수 있잖아요^^
힘내세요~~~~ -
맞아요^^
발리는 언제가는 갈수있잖아요^^
남편분 마음 잘 위로해주세요^^ -
댓글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남편도 이제 맘 추스르고 있습니다.
아직도 머릿속엔 발리공부하면서 봤던 거리들 이름이 뱅뱅 맴도네요..
언젠간 그 길을 꼭 걸어보리라 다짐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escape님 정말 뭐라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한시라도 빨리 귀국할 수 있어서 아버님 입관식도 보고....
너무 감사드리고 또 감사합니다... -
여행지에서 그런 소식을 들으셨다니 너무나 안타깝네요..
오시는 마음이 너무 안좋으셨겠어요.
남편분 잘 위로해주시구요..아버님도 좋은곳에 가셨을겁니다...
나중에 다시 멋진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
힘내세요....
-
아이고... 토닥토닥..
마음고생 많이 하셨어요..
갑자기 돌아가셨으니 남편분마음도 참..
뭐라 위로를 드려야할지...
토닥토닥... -
실제 이런일이 있는거군요..
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
에혀~
좋은 여행지에서 그런 부고를 받다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했을 님을 생각하니....
정말,,,
어쨌든 얼릉 추스리셨음 하네여~ -
가끔 식구들 몰래 여행갈 때 제일 겁나는게 이런 일이예요..
혹시나 시댁에서 무슨 일 생겼을까 친정에서 전화올까..
나이가 들면서 겁이나요..
저번에 아들 데리고 둘만 여행 갔는데 제가 갑자기 아프면 어떻게 하나 겁이 나더라고요..
그래도 비행기 바로 잡아서 오셔서 다행이세요..
담에 또 기회가 있겠죠.. ^^
아들 조금 더 크면 둘만 가고 싶네요.. -
이런 저랑 같은 뱅기로 가셨는데...
정말 안타깝네요. 암튼 큰일 잘 치루셨기를... -
힘든일 잘치루셨기를...
힘내세요 다음에 또 기회가 찾아올꺼에요..
화이팅~~^^
즐거워야할 여행을 우울하게 보내셨네요...
하지만 담에 언제든지 갈수있다는 생각으로 맘 다스리시고요..
이번에 못다한 한을 기회되시면 맘껏 지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