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bi
Lv.4
2008.06.24 23:32
추천:9 댓글:10 조회:3,918
드뎌! 울가족이 6월 17일 가루다항공을 타고 발리에 4시에 도착했답니다.
발리*랑 여행사 패키지로 4박 6일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발리섶에서 이론공부 한달간(약간과장!) 하고 도착하니
현장실습(?)만 남았더군요.
공항은 인천공항에 비해 규모가 작아서 훨씬 수월하게 나갈수 있었는데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잽싸게 30불 내고 비자 3장사고
입국심사대를 향했답니다.
(줄을 잘못 서서 일을 너무 느리게 하는 심사원이라서 속 터졌답니다.한국같았으면 민원들어가서 확 짤릴만한 정도의 속도!)
짐찾은후 나오니 우리의 뿌뚜 가이드가 환영!
바로 차를 타고 서울 가든에 가서 저녁식사를...
근데 울남편과 아들은 여기까지 와서 삼겹살을 먹었다는....
정말 못 말리는 부자들.
(근데 한국보다 맛있는것 같았어요.ㅋㅋㅋ)
식사후 우리의 6일간 보금자리 그랜드 미라지를 향했습니다.
가든뷰지만 멀리 해변도 보이고... 참고로 2층을 달라고 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한국인 3팀정도 밖에는 없는것 같았습니다. 일본인, 호주인, 러시아인등등
조식부페도 괜찮아서 우리 가족은 잘 먹었답니다.
둘째날 래프팅을 하러 갔습니다.(이것과 데이크루즈가 기본옵션이여서...)
박쥐 동굴 근처서 부터 나는 냄새~~ 징하더구만...
아이는 기이한 자연환경에 넘 좋아하더군요.
이런 래프팅 장소가 여러군데인데 그중 젤 물도 깨끗하고
안전도도 높은곳이라고 설명하더군요.
이거 하려먼 그래도 초등학교 2~3학년은 되어야지 수월할듯...
셋째날 데이크루즈.
한국에서 챙겨간 키미테 정말 유용하게 사용. 섬으로 가는 배안에서 사람들 거의 70%는 기진맥진하고
아기들 울고... 하지만 나와 아들 키미테를 부쳐서 그냥그냥 넘어갔답니다. 꼭 챙겨가세요.
바다위에 이런것을 만들 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슬라이딩을 타고 떨어지면 바닷속으로 풍덩. 울아들
물만나 고기였다고... 맛난 망고 스틴도 많이 먹고 사떼도 많이 먹고. 즐거웠답니다.
데이크루즈 간 섬에서 쪼리 2개와 제 원피스 샀는데 사이즈도 딱 맞고 너무 편해 여행내내 입었어요.
(한국아줌마 솜씨로 확 깍아서 모두 15만루피아에 구입.)
저녁엔 짐바란 씨푸드를 먹었는데 씨푸트 바스켓이 3개에 새우, 랍스터등이 있어서 배가 터지는줄 알았어요.
짐바란 선셋모습인데 아들이 찍었답니다. 정말 잘 찍었죠?
5시 30분경에 도착했는데 20~30분안에 금새 어두워지더군요.
저녁을 먹은뒤 뿌뚜에게 깨르푸에 데려다 달라고 했습니다.
기대를 너무 하고 가서인지.... 물가에 약간 실망하고 그래도 70만 루피아를 순간에 써버렸습니다.
우리 남편왈" 여기까지 와서 까르프에 가냐?쯔쯔" 하더니만 자기가 더 많이 사더이다.
가는길은 그 유명한 파랑새택시를 타고 7만루피아 지불.
넷째날 자유여행.
워터붐에 가려고 택시 잡으러 길을 나섰는데
미라지 호텔주차장에서 무허가 택시(?) 를 탔어요.첨엔 블루버드 드라이버인줄 알았는데 개인차량으로
운반해주는 분이였습니다. 가는 길에 난 영어 잘못하는데 자꾸자꾸 말시키고... 곤란.
내용이 오늘 디너는 뭘먹을꺼냐 짐바란에 아는곳 있다 가볼래? 호텔에선 언제 체크아웃하냐? 공항은 몇일날
가냐? 등등 정말 말도 많은 아저씨. 아이돈 노우.만 계속하니 후엔 지절로 입다물더구만.
10불주고 워터붐 도착.
티켓은 있으니 첨엔 짐검사. (가슴두근두근. 어제 까르프에서 망고스틴,오렌지등을 사서
가방에 넣었거든요.) 무사통과. 계단 내려가자 마자 코인밴드 충전소.
충전후 탈의실입구의 아저씨 둘이 앉아 계신데 작은 락커 2만루피아(보증금 3만루피아별도)
가제보 작은것 10만루피아(보증금5만루피아)에 빌렸습니다. 안내판에 한글도 있어서 반가웠다는...
보증금은 나갈때 돌려주고 루피아가 없으면 코인밴드 충전소에서 달러도 받아서 루피아로 환전후 충전가능
(100불을 91만루피아로 환전해주었어요.)
한국 캐러비안에서 못탄 슬라이딩의 한을 풀고자 마구마구 타다가 그만 줄을 잘못서서 젤 무서운 부메랑인것을
타서 기절 초풍. 옆에 있는것 태워 달라고 해도 안전요원 무조건 이것 타야된다고..
무서운것 싫어하시면 줄 잘서세요.
2시까지 놀고 나와서 그유명한 센트로로 고고씽!
점심먹고 블랙캐논의 커피도 마시고 폴로를 둘러보는데
기획상품 폴로나 일반 폴로티가 한국이나 별반 차이도 없는것 같아서
실망. 엄청 싼줄 알고 이곳 저곳에 내가 티 사다 줄께 해 놓았는데...
이를 어쩌나. 그나마 기획상품은 사이즈도 제대로 없네.
폴로땜시 열받아 부바검프도 못들르고 호텔로 고.
저녁에 가이드 뿌뚜에게 싼폴로 없냐고 물어보니 하이퀄리티 폴로는 비싸고 싼것은세탁하면 물빠지고
많이 늘어나니 사지말라고 해서 폴로티의 미련은 확 접어버렸답니다.
이날의 현장실습이 최고의 히트였습니다. 옆동네 돌아다니듯 센트로 주변을 가이드 없이 우리 세식구가
다닐수 있었던것 발리섶 회원여러분 정말 감쏴.
다섯째날
조식후 호텔에서 놀다가 체크아웃하고 가이드 따라 몇군데 다니고
저녁엔 스포츠 마사지 받고 10시에 공항도착.
여행사에서 준비해준 15만루피아로 공항세 내고.
비행기 기다리다가
매점에서 반가운 너구리 먹었는데 캭! 새끼바퀴벌레 출연. 1개에 3만루피아인데....
라면먹자고한 두남자 나에게 욕만 먹고 라면은 다 버리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여러분은 다 해보신것 새삼 제가 다시 글로 쓰니 민망하네요.
(식상하시죠?)
왜 다들 발리 발리 하시는지.... 이제야 느끼네요. 한국에 온지 이틀이나 지났는데
이건 한국이 더욱 생소한 느낌이 드니 다시 돈모아 발리 가고픈 생각뿐이랍니다.
근데요, 비행기안에서 예쁜처자들이 저희 뒤에 앉았는데 승무원이 실수로 한 처자의 발을 발봤나봅니다.
그러자 승무원 쏘리 하는데 그 처자왈 ' 에이 씨8" 해서 놀랬습니다. 아들은 못들은줄 알았는데
인천도착해서 저에게 " 그 누나들 외국인 실수 했다고 그렇게 욕을 하면 되겠냐"며 물어보는데
민망하더라구요.
이런 민망한 말은 외국이나 국내나 조심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길고 지루한 여행기 마치겠습니다.
발리*랑 여행사 패키지로 4박 6일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발리섶에서 이론공부 한달간(약간과장!) 하고 도착하니
현장실습(?)만 남았더군요.
공항은 인천공항에 비해 규모가 작아서 훨씬 수월하게 나갈수 있었는데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잽싸게 30불 내고 비자 3장사고
입국심사대를 향했답니다.
(줄을 잘못 서서 일을 너무 느리게 하는 심사원이라서 속 터졌답니다.한국같았으면 민원들어가서 확 짤릴만한 정도의 속도!)
짐찾은후 나오니 우리의 뿌뚜 가이드가 환영!
바로 차를 타고 서울 가든에 가서 저녁식사를...
근데 울남편과 아들은 여기까지 와서 삼겹살을 먹었다는....
정말 못 말리는 부자들.
(근데 한국보다 맛있는것 같았어요.ㅋㅋㅋ)
식사후 우리의 6일간 보금자리 그랜드 미라지를 향했습니다.
가든뷰지만 멀리 해변도 보이고... 참고로 2층을 달라고 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한국인 3팀정도 밖에는 없는것 같았습니다. 일본인, 호주인, 러시아인등등
조식부페도 괜찮아서 우리 가족은 잘 먹었답니다.
둘째날 래프팅을 하러 갔습니다.(이것과 데이크루즈가 기본옵션이여서...)
박쥐 동굴 근처서 부터 나는 냄새~~ 징하더구만...
아이는 기이한 자연환경에 넘 좋아하더군요.
이런 래프팅 장소가 여러군데인데 그중 젤 물도 깨끗하고
안전도도 높은곳이라고 설명하더군요.
이거 하려먼 그래도 초등학교 2~3학년은 되어야지 수월할듯...
셋째날 데이크루즈.
한국에서 챙겨간 키미테 정말 유용하게 사용. 섬으로 가는 배안에서 사람들 거의 70%는 기진맥진하고
아기들 울고... 하지만 나와 아들 키미테를 부쳐서 그냥그냥 넘어갔답니다. 꼭 챙겨가세요.
바다위에 이런것을 만들 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슬라이딩을 타고 떨어지면 바닷속으로 풍덩. 울아들
물만나 고기였다고... 맛난 망고 스틴도 많이 먹고 사떼도 많이 먹고. 즐거웠답니다.
데이크루즈 간 섬에서 쪼리 2개와 제 원피스 샀는데 사이즈도 딱 맞고 너무 편해 여행내내 입었어요.
(한국아줌마 솜씨로 확 깍아서 모두 15만루피아에 구입.)
저녁엔 짐바란 씨푸드를 먹었는데 씨푸트 바스켓이 3개에 새우, 랍스터등이 있어서 배가 터지는줄 알았어요.
짐바란 선셋모습인데 아들이 찍었답니다. 정말 잘 찍었죠?
5시 30분경에 도착했는데 20~30분안에 금새 어두워지더군요.
저녁을 먹은뒤 뿌뚜에게 깨르푸에 데려다 달라고 했습니다.
기대를 너무 하고 가서인지.... 물가에 약간 실망하고 그래도 70만 루피아를 순간에 써버렸습니다.
우리 남편왈" 여기까지 와서 까르프에 가냐?쯔쯔" 하더니만 자기가 더 많이 사더이다.
가는길은 그 유명한 파랑새택시를 타고 7만루피아 지불.
넷째날 자유여행.
워터붐에 가려고 택시 잡으러 길을 나섰는데
미라지 호텔주차장에서 무허가 택시(?) 를 탔어요.첨엔 블루버드 드라이버인줄 알았는데 개인차량으로
운반해주는 분이였습니다. 가는 길에 난 영어 잘못하는데 자꾸자꾸 말시키고... 곤란.
내용이 오늘 디너는 뭘먹을꺼냐 짐바란에 아는곳 있다 가볼래? 호텔에선 언제 체크아웃하냐? 공항은 몇일날
가냐? 등등 정말 말도 많은 아저씨. 아이돈 노우.만 계속하니 후엔 지절로 입다물더구만.
10불주고 워터붐 도착.
티켓은 있으니 첨엔 짐검사. (가슴두근두근. 어제 까르프에서 망고스틴,오렌지등을 사서
가방에 넣었거든요.) 무사통과. 계단 내려가자 마자 코인밴드 충전소.
충전후 탈의실입구의 아저씨 둘이 앉아 계신데 작은 락커 2만루피아(보증금 3만루피아별도)
가제보 작은것 10만루피아(보증금5만루피아)에 빌렸습니다. 안내판에 한글도 있어서 반가웠다는...
보증금은 나갈때 돌려주고 루피아가 없으면 코인밴드 충전소에서 달러도 받아서 루피아로 환전후 충전가능
(100불을 91만루피아로 환전해주었어요.)
한국 캐러비안에서 못탄 슬라이딩의 한을 풀고자 마구마구 타다가 그만 줄을 잘못서서 젤 무서운 부메랑인것을
타서 기절 초풍. 옆에 있는것 태워 달라고 해도 안전요원 무조건 이것 타야된다고..
무서운것 싫어하시면 줄 잘서세요.
2시까지 놀고 나와서 그유명한 센트로로 고고씽!
점심먹고 블랙캐논의 커피도 마시고 폴로를 둘러보는데
기획상품 폴로나 일반 폴로티가 한국이나 별반 차이도 없는것 같아서
실망. 엄청 싼줄 알고 이곳 저곳에 내가 티 사다 줄께 해 놓았는데...
이를 어쩌나. 그나마 기획상품은 사이즈도 제대로 없네.
폴로땜시 열받아 부바검프도 못들르고 호텔로 고.
저녁에 가이드 뿌뚜에게 싼폴로 없냐고 물어보니 하이퀄리티 폴로는 비싸고 싼것은세탁하면 물빠지고
많이 늘어나니 사지말라고 해서 폴로티의 미련은 확 접어버렸답니다.
이날의 현장실습이 최고의 히트였습니다. 옆동네 돌아다니듯 센트로 주변을 가이드 없이 우리 세식구가
다닐수 있었던것 발리섶 회원여러분 정말 감쏴.
다섯째날
조식후 호텔에서 놀다가 체크아웃하고 가이드 따라 몇군데 다니고
저녁엔 스포츠 마사지 받고 10시에 공항도착.
여행사에서 준비해준 15만루피아로 공항세 내고.
비행기 기다리다가
매점에서 반가운 너구리 먹었는데 캭! 새끼바퀴벌레 출연. 1개에 3만루피아인데....
라면먹자고한 두남자 나에게 욕만 먹고 라면은 다 버리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여러분은 다 해보신것 새삼 제가 다시 글로 쓰니 민망하네요.
(식상하시죠?)
왜 다들 발리 발리 하시는지.... 이제야 느끼네요. 한국에 온지 이틀이나 지났는데
이건 한국이 더욱 생소한 느낌이 드니 다시 돈모아 발리 가고픈 생각뿐이랍니다.
근데요, 비행기안에서 예쁜처자들이 저희 뒤에 앉았는데 승무원이 실수로 한 처자의 발을 발봤나봅니다.
그러자 승무원 쏘리 하는데 그 처자왈 ' 에이 씨8" 해서 놀랬습니다. 아들은 못들은줄 알았는데
인천도착해서 저에게 " 그 누나들 외국인 실수 했다고 그렇게 욕을 하면 되겠냐"며 물어보는데
민망하더라구요.
이런 민망한 말은 외국이나 국내나 조심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길고 지루한 여행기 마치겠습니다.
-
너무 재밌고 바쁜하루하루를 보내고오신것같아여
-
재미있으셨겠어요.
저두 담달 4박 6일 코스라 눈여겨 보았습니다.
근데 스파는 안하셨는지요???? -
후기,너무~재미있네요..^^
-
ㅋㅋ발리는 한번가면 또 가구싶어지는 묘한 곳인거 같아요^^
재미있게 잘갔다오신거 같네요^^ -
이론공부 한달하고 가면 눈감고도 술술 찾을 수 있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ㅎㅎ -
스파는 따로 하지 않고 맛사지로 마무리 했어요.첫날 래프팅 하고 남편이랑 2시간짜리 아로마 마사지받고 비행기 타기전 황실맛사지 2시간(스포츠맛사지) 했어요.
가이드 말이 한국사람들 맛사지 정말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그랜드미라지에서 스파와 맛사지 유명하다는데 여기까지 신경은 못써서 가지는 못했답니다. -
일주일동안 발리섶오기가 싫었네요. 발리 생각 자꾸나서.... 이제 겨우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글구 저처럼 폴로티 구입이 목표이신분은 인터넷사이트와 별반 차이 없으니 사전 가격조사하시고 가보세요. (괜시리 짐되서 고생하는것이나 국내에서 편하게 구입하는 것이나 크게 창 못느낌)
-
선물 고맙습니다. 복받을실겁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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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푸 발리산물(?)들도 많고 좋죠...
마타하리보다는 그냥 괜찮은 것 같아요...
재밌게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