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daisy
Lv.25
2008.06.30 11:19
추천:24 댓글:22 조회:6,099
발리 일정도 너무 짧았지만 이번 여행엔 Yogyakarta 를 다녀왔습니다.
족자카르타는 발리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따라서 발리 여행객의 5% 정도만이 이 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난. 내게 있어 발리가 왜 그렇게 좋은지, 이곳이 아닌 인도네시아의 또 다른 곳도 발리와 같은 느낌일지 이번 여행에선 이 숙제 하나를 풀고자 인도네시아의 또 다른 지역 족자를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짧은 일정이지만 족자를 다녀오고......그리고 숙제를 해결했습니다.
내가 처음 발리를 찾았을 때 그랬던 것처럼 족자에 대해 아는 거라고는 우리나라의 고도 경주처럼 유적이 많고, 인도네시아에서 대학이 가장 많은 도시라는거. 그게 전부였어요.
족자는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없고 자카르타나 발리를 거쳐가야 합니다. 덕분에 난 꿩먹고 알먹었습니다.
간단하지만 족자 후기를 올려 볼께요.
저녁 8시가 다 되어 출발한 가루다 국내선은 족자카르타에 도착하자 또 8시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전 타임 머신을 타고 1시간 과거로 돌아갔어요. 비행기로 약 1시간 10분 거리인데 발리와 시차가 1시간 이므로 우리나라와는 2시간 시차가 있네요. 몇 년전만 해도 발리와 시차가 없었는데 바뀌었다고 해요.
족자 공항은 발리보다 규모가 작습니다만 처음 찾은 내게는 발리 공항하고 크게 느낌이 다르지 않습니다.
가루다 국내선 승무원들 모두 친절합니다. 사진 찍으니 포즈를 취해 주셨는데 사진이 흔들려서 ...ㅡ.ㅡ;;
그리고 국내선이라서 잠깐이라 생각하고 옷을 너무 가볍게 입고 있었는데 담요도 가져다 주었어요.
식사는 간단합니다. 빵 (속에 참치 들어 있는), kitkat 초콜렛, 푸딩비슷한 것, 그리고 음료수.
족자 도착해서 말리오보로 거리에 있는 멜리아 푸로사닌 호텔에 체크인 하고는 밤이라서, 그리고 이 곳은 발리와는 인심이 다른 곳이라 하여 밖으로 나갈 엄두를 못 냈습니다.
새벽 4시 20분인가 되었는데 어디서 막 떠드는 소리가 들려 벌떡 일어났습니다. 소리가 엄청납니다.
무슬림 기도 시간인가 봐요. 확성기 같은 걸로 크게 들려서 자동으로 눈이 떠졌습니다.
3층에서 내려다 본 족자 시내는 아직 이렇게 깜깜한데...
아, 족자도 이유는 다르지만 발리처럼 높은 건물 짓는데 제한이 있다고 합니다.
새벽같이 일찍 일어났으므로, 아침도 재빨리 먹고 (이호텔은 6시부터 조식시간이랍니다) 간단히 산책하고 나서
그래도 수영장한번 이용해 보는데 물에 들어가자 소름이 쫘악 돋아서 부지런히 몇바퀴 돌고 나와서는 베드에 누워 하늘을 보니 족자의 하늘도 너무나 파랗네요.
말리오 보로 거리를 쭈욱 다녀봅니다. 거리가 너무나 복잡합니다.
이곳은 자동차, 시내버스, 오토바이 뿐만 아니라 마차에 베짝까지 발리보다 더 정신없습니다.
베짝이 서민들의 교통 수단인듯.
가격은 목적지 얘기하고 협상해서 이용하면 된답니다. 시내버스도 있긴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거기에 에어컨 나오는 버스가 다닌지 (우리나라 현대 차대요 ) 얼마 안 되었는데 너무 비싸서 거의 손님이 없었어요. 일반 시내버스는 베짝의 두배, 에어컨 버스는 일반 시내버스보다 두배가 더 비싸요.
우체국과 은행이 나란히 있는데 건물이 깔끔하지요.
왼쪽이 은행, 오른쪽이 우체국건물입니다. 이곳 맞은편에는 왕궁이 자리잡고 있는데 제눈에는 왕궁보다는 이 두 건물이 더 다가오더라구요.^^
초등학교 앞이예요.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로 학교앞 풍경은 비슷한거 같아요.
오전 애매한 시간인데도 아이들이 막 돌아다닙니다.
Keraton 인가요.
이슬람 술탄 왕궁 입구에 이런 표시가 있어요. 여자는 해당이 안되고, 남자만 그런다는데.
술탄 왕궁엔 아직 왕이 거처하고, 약 한달전에는 셌째 공주가 민간인하고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왕은 딸만 다섯인데 부인이 한명이랍니다. 보통은 아들이 없으면 부인을 계속 (10명) 얻을 수 있다는데 현 왕은 선 왕때의 경험으로 상처를 많이 받아 (부인이 여럿이고, 자식이 많아지다보면 모종의 시기와 세력다툼이 있을 수 밖에 없으니까) 부인을 더 보지 않는답니다. 왕은 이 지역 일을 보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많은 존경을 받고, 왕비는 자카르타에서 열심히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네요.
가믈란 연주를 하고 있는데 정말 듣기가 좋았습니다. 한참을 감상했네요.
사진 속의 할머니들 독특한 머리치장하고 저렇게 2시간 동안 연주합니다.
여기서 신기한 것은 가운데 안경 쓴 젊은 남자가 중심이 되며, 이 사람의 속도에 맞춰 음악의 빠르기가 결정되는데 이 젊은이가 일본 사람이라는거...
이번엔 가믈란 음악에 맞춰 무희가 춤을 춥니다. 발리댄스는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움직이지만 거기에 비해 족자춤은 훨씬 다소곳합니다. 동작도 발리댄스보다 느려요.
이렇게 와양 (그림자 인형극) 재료를 앞에 놓고 그냥 노닥거리고 있는 저 아저씨들은 공무원 이라네요.
참 편한 공무원인 것 같습니다.
담배 만들고 있습니다. 손으로 직접 만드는데 동작이 엄청 빠릅니다.
공장에서 나오는 담배보다 훨씬 비싸고 유명하다고 해요.
족자는 식당들에서 주인 얼굴을 많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주인 이름을 바로 식당 이름으로 사용하더군요.
저녁을 인도네시아 전통 식당에서 그림자 인형극을 보면서 먹었는데 그 식당 이름은 "삽도 후도요" 라고 주인 이름이라는데 식당 한편을 완전 가족 사진으로 채워놓았어요. 지금 보이는 이 간판도 주인 이름이랍니다.
유명한 닭튀김 집인데 조류독감이 있기 전에는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대요. 정말 맛있어요.
솔직히 여기 닭튀김만큼은 발리 것보다 맛있었습니다. 닭을 빵가루처럼 부스러기를 만들어 튀김옷을 입히고,
닭 부스러기를 묻혀서 튀겨내니까 무지 바삭하고 부드럽습니다. 급하게 먹느라 사진이 없어서 죄송해요.
이곳이 그 유명한 Temple Prambanan 입니다.
힌두 사원인 쁘람바난 사원은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입니다.
특이하게도 불교와 힌두교의 역사는 거의 동시대에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여기저기 부서진 잔해들... 237개의 크고 작은 사원들이 지금은 대부분 파손되어 몇몇 사원만 남아 있고, 복원할 수도 없는 그 흔적들이 참 안타까왔습니다. 현재 일본측에서 나름대로 복원할 수 있는 부분만 공사를 하고 있었어요.
여기는 Temple Borobudur 입니다.
빨리 돌아보면 2시간이 걸린다는 보로부두르 사원을 햇볕이 한풀 꺽인 3시쯤 방문했어요.
일출이 장관이라는데 그 일출을 보기위해선 사원내의 숙소인 마노하라 호텔에서 머물러야 하는데 시간 관계상 일출은 못 보고 오후에 도착했지요.
보로부두르 사원은 미얀마의 파간,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와 함께 세계 3대 불교 사원의 하나로 7대 불가사의중 하나이며 , 이곳 역시 유네스코 문화유산입니다. 약 100만개의 돌덩이를 쌓아올린 9층 사원이며, 단일 불교 건축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고, 축조 연대에서도 앙코르와트를 앞선답니다. 이렇게 웅장한 사원이 천년 가까이 버려져 있었던 이유는 대규모 화산 폭발로 도시가 분해되었으므로...
꼭대기에 있는 원형 스뚜바 (종모양) 들 속을 들여다보면 모든 스뚜바 안에 불상이 들어 있는데, 방향이 다 다른 곳을 보고 있습니다. 쭈욱 돌아보니 훼손되어서 몸만 있고 머리가 없는 불상이 많았으며 (사람들이 그곳에서 대신 머리를 대고 기념 사진을 찍습니다) 원래 있던 돌을 찾지 못해 새것으로 교체한 것도 제법 있었습니다.
저 멀리 활화산인 머라삐 화산이 보이네요. 지금도 연기가 솔솔... 5년에 한번씩 용암을 분출하는데 2년전에 폭발했답니다.
이렇게 족자 여행을 간단히 마치고 가루다 안에서 나눠준 사탕과 빵을 먹으면서 다시 발리로 돌아오니 11시가 넘었네요.
여기서 또 이해할 수 없는 얘기하나 하겠습니다.
저는 시간을 잘 맞춰서 보딩 10분전에 갔는데, 공항 직원들 저 기다리다 급히 데리고 뱅기에 오르니 으-악--------
승객들 모두 앉아 있고 제가 맨 마지막 손님이었네요. 자리에 앉자마자 출발하더니 발리에 예정보다 약 25분 빨리 도착했어요. 버스도 아니고, 비행기가 제시간도 아닌, 연착도 아닌, 25분 빨리 도착했다면 여러분은 이해하시겠어요?
딜레이되는 경우는 종종 있어도 예정보다 빨리 출발하는 비행기는 또 처음 경험해 봅니다.
내사랑 발리.
족자 여행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응우라라이 공항에 도착하니 (그것도 예정보다 빨리) 왜그리 행복하던지요.
이렇게 족자 여행이 끝나고 다녀온 결과로는... 족자는 다른 동남아(태국, 필리핀, 싱가폴, 말레이시아등)와 크게 느낌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족자 나름대로 매력이 많은 곳이긴 하지만, 역시 나에겐 발리 만큼의 감흥은 다가오지 않는군요. 내게 있어 발리는 여느 동남아와 비교할 수 없는 예외가 틀림없다는 결론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부실한 사진과 함께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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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발리서프에서 활동한지 얼마 안됐느데..(예전에 가입만 해놓고..) 최근에 발리 갔다와서 점점 자주 들립니다. 그런데 wooddaisy님의 글이 유난히 다가오네요. ^^ 짧고 화려하지 않아도 발리의 정서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그런 글들인것 같아요..사진도 그렇고. 팬이 되기로 했습니다~ ^^ 너무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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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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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족자네요
사진 좀 더 올려주시지
족자 넘 좋아요 발리, 자칼타와는 또 다른 그 분위기
발리나 자카르타에 공수되는 모든 공예품은 대부분 족자에서 만들어 가는거라
들었는데 발리에 비해 절반값도 안되는 싼 물건들 넘 좋아요
단지 9시만 넘으면 암흑천지라 그게 좀 아쉽지만 ㅎ
쁘람바난에서 베짝타구 이름모를 조금조금한 사원들 찾아다닐때 그 평화로운
느낌은 평생 잊을수 없는 기억이 되었네요..
혹여 족자 가실분들은 큰 사원들 말고도 작은 이름없는 사원들 가보심
초강추~
베짝꾼이랑 협상 잘 하셔서 시골 마을 쭉 둘러보시는거 코스 꼭 해보시길~
호텔이 혹 쉐라톤이신가요 ? 거기랑 비슷..
닭집 이름이 뇨냐 수하르띠인데 아주 유명한 체인점입니다 인도네시아 각지에
있는데 2000년도인가 한번 먹어봤는데 전 그닥 ㅎ -
무슨 말씀을요...괜시리 부끄럽네요.
그냥 발리를 좋아하다보니 제 마음이 여기저기서 드러나나 봐요. -
긴 일정으로 가신다니 너무 부럽네요.
잘 다녀 오시고 다녀와서 긴 얘기 나누지요.^^ -
사진들이 별로라 너무 많으면 지겨우실까봐서요.^^;;
족자는 분명 발리와는 또다른 분위기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마을 마다 정말 이름을 알 수 없는 불교 사원들 많았어요.
믄둣사원인가요...가부좌하고 있는 부처님 만 보다가 의자에 날씬한 다리로 앉아계신 부처님도 신기했구요.
시골길을 가면서 내심 신기했던게 집들이 담이 없이 길에서 바로 있어서 안이 훤히 보이더만요. 아주 정겨웠습니다. -
후기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반갑습니다. ^^
뇨냐 수하르띠의 본점이 바로 족자에 있답니다.
전국 모든 지점에서 냉동닭 쓰지않고 같은 재료를 쓴다고 하는데,
족자지점만큼 맛있는 곳은 못봤습니다.
(족자에도 몇 개 지점이 있는데 수하르띠 자식들이 하나씩 맡고 있답니다.)
튀김옷이 독특하고 맛있으며, 이곳 삼발은 정말 끝장입니다. 초강추
닭 머리도 튀겨 나온다는 독특함...
7년전에 잠시 살았고, 작년에 출장으로 몇 일 들렀었는데
이 후기로 족자가 너무나 그리워집니다.
갈 만한 곳은 다 갔다오셨네요.
전 개인적으로 꼬따 그데(은세공 제품, 엄청난 할인)를 좋아합니다.
머라삐 산 하이킹 투어도 좋았습니다.(화산활동에 따라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족자에서도 래프팅 가능한데 똥물 ㅎㅎ
족자가 인근 도시인 솔로와 함께 바띡으로 유명합니다.
기념품 쇼핑은 말리오보로 거리 끝(우체국쪽)에 있는 미로따바띡과
바띡 제품으로 유명한 바띡 끄리스에서 하면 편합니다.
네고를 좋아하신다면 말리오보로 길거리에서 사도 좋구요~ -
사실 전 솔로가 박소로 유명한 곳인줄만 알았는데 바띡으로도 유명한 곳이군요.^^;;
2년전 화산 폭발로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다곤 하지만 머라삐 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가까이 가서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았어요.
그리고 구아공 이라고 하는 자연 동굴이 아주 볼만하다는 얘길 듣고 시간이 조금 더 주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답니다. -
또다른 발리를 보는듯...^^
패키지로 갔다와서 아쉬움이 많은데... 담엔 자유로 이곳저곳 누비고싶어지네여~
잘보고갑니다~ -
닭 머리까정???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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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겨진 닭머리가 궁금하시면 제 블로그에 올려진 사진을 보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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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중간에 담배 엄청 탐나네요. -
너무 잘 봤습니다..아기자기하게 사진도 좋고 글도 넘 좋은 것 같아요,,괜히 가고 싶어지는 걸요..담에 한번 고려해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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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비슷한 이유ㅋㅋㅋ,
비슷한 일정 그리고 다녀와서도 비슷한 생각과 감정들이네요..
전,,보로부드르와 쁘람빠난을 보기위해 무작정 족자를 다녀왔더랬죠..
발리에 열흘 일정으로 있으면서 잠시 외출을 하는 느낌...ㅋㅋ
그리고 발리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또 다른 발리의 여행으로 설레임.
발리공항에선 고향에 돌아온 듯한 그리움까지..
덕분에 3년전의 기억속으로 빠졌다 돌아왔습니다...ㅋㅋㅋㅋ -
한 10분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냄새가... 담배 냄새가...머리가 띵...
담배 만드는 여자분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요, 더운데 답답하겠다 싶어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어요. -
건물들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발리와는 또다른 느낌.
한번 다녀오세요.^^ -
제가 경미리님의 전철을 밟고 있는거네요...ㅋㅋ
공감대가 같다는거....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
전 아직까진 발리 이외의 인도네시아의 다른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마냥 발리만 좋은게...
제가 생각해도 이상해요..ㅋㅋ
그리고 비행기는 사람들이 모두 타면 예정시간보다 일찍 출발한다고
들은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그때 참 신기하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혹시 한명 안탔으면 어쩌지..? 하구요..ㅋㅋ -
이 나라에선 발리보다, 족자보다, 바탐이란 섬을 먼저 가봤는데요.
이렇게 낙후되고, 볼 것도 없고, 땅만 넓은... 힘들게 사는 나라구나. 라고 생각하고는 한동안 인도네시아를 찾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우연찮게 발리를 찾게 되었고, 꼭 무엇에 홀린 듯 지금은 틈만 나면 발리만 생각하게 되어버렸네요...ㅋ
가루다 국내선이 동네 마을 버스같아요...ㅋㅋ
맨 마지막에 허겁지겁 자리 찾아가던 죄도 없는 제가 승객들은 얼마나 미웠을까요.
그것도 모르고 여유란 여유는 다 부리고 있었으니... -
발리에서 목욕하던 생각이 나네요.집사람과 함께요,ㅎㅎ 언제 시간이 나면 사연을 올려드려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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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그 곶(?)이라고 하는 마을 사람들 모여서 목욕하는 곳에서 하신건가요?
궁금해요...꼭 사연 들려주세요
모두들..그 느낌을 다시 찾아 발리로 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