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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kini2 Lv.12
2008.08.12 16:31 댓글:17 조회:6,297
3주..20일간의 발리여행..

아무런 계획도 없이..마음을 비우러 간 발리.. 꾸따 에서..

혼자서 뭘 하게될까?? 외로움에 울기만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안고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큰 선물을 받아왔습니다.

단 하루도 외롭지 않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너무나 좋은 인연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이 가슴속에 콕 박혀서 너무 행복했던 발리여행으로 기억되게 되었으니..^^

발리에서 생긴일.. 등장인물을 소개합니다.^^


balisurf.net 
학 오빠 >> 덕분에 처음 여행준비부터 맘놓을수  있었던 좋은 사람^^ . 정말 너무나 고마운 사람^^ 
                  * 특징 : 여러번 현지인으로 오해받음. 트레이드 마크인 모자를 쓰면 발리서프 회원은 다 알아봄.임신중기의 배를
                                숨기고 있음.


자카르타 큰오빠 >> 유일하게 인니어가 자유롭게 가능한 오빠.사기당했을때 한번에 달려와준분.. 고맙습니다.
                                *특징 : 너무나 젠틀하게 우리를 지켜주셔서.. 우리가 농담하던 글로 그냥 올렸는데..
                                            제가 생각이 짧았나봐요^^;; 저희 여자.남자 할꺼 없이 젠틀하게 또 재미있는 농담과 여기저기
                                             좋은곳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balisurf.net
원택 오라방 >> ^^ 말을 많이 해보진 못했지만 역시나 고맙고 좋은 사람.. 고맙습니다^^
                        * 특징 : 역시 현지인 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음..해변에선 카리스마 작렬.
                                     가끔 길을 가다보면 "트랜스 포트!! 카와이네~" 라며 말을 걸어 깜짝 놀라기도 함
                                     클럽에 가면 긴 혀를 내밀고 부족춤을 추며 유혹하나.. 본인은 놀라서 도망감^^

민 언니 >> 우리 큰언니..^^ 같은 비행기로 발리에 도착했지만 나중에 학오빠를 통해 알게되서 친해진 참 좋은 언니
                * 특징 : 스포츠 우먼 거의 매일을 서핑을 타시던 멋진 언니 .제일먼저 일어나 꾸따비치에서 조깅을 하기도하고
                            자전거를 빌려 스미냑을 유유히 활보하시던 언니.. 술도 좋아하심^^ 은근한 애교가 매력포인트!!
                            보고싶어요^^



재화 >>너무너무 귀엽고 엉뚱한 재화^^ 경상도 사투리로 날 입문하게 만든아이.너 가고 많이 우울했어 ㅠㅡㅠ
           * 특징 : 단 1%의 영어도 사용하지 않음 경상도 사투리로 모든 발리사람을 제압
                       "야야.. 이리와서 이것좀 들어줘봐라 내 힘들다!! 야 야!! 헬프라고 헬프!!"ㅋㅋ 귀여운동생
                        짐바란에 갔을때는 너무 이쁜 똥글이를 보고 중국사람들이 단체로 사진을 박아댐!!
                         미친듯이 먹는 사진을 가지고 있는 장본인
                       


부산 자매 언니 >> 쉴새없는 수다에 일인자(언니를 이길순 없더라구.^^;;) 역시나 경상도 사투리. 언니를 만나고 내가 사투리가 
                                   더 늘었다구!! ^^ 생일을 맞아 우리에게 바비굴링 파티르 열어주신 장본인(감사합니다!!)
                                   나의 술취한 사진은 언니에게 다있음ㅋㅋ
            *특징 : 한국인을 건들면 언니에게 혼남!! 처녀인척 함!! 하지만 처음 결혼사실과 아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남자들을 까무러치게 했음!! 잘챙겨주는 귀여운 언니
                         언니 자꾸 등치 있다고 하는데.. 언니가 무슨 등치가 있어.. 올슨 자매 갔다고!!! 진짜 귀여워^^


부산 자매 동생 >> 유진이..독사진이 없다..ㅠㅡㅠ 보고파.. 여린영혼..

                  * 특징 : 너무나 여리고 착한 영혼의 소유자!! 현지인과 유럽인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음
                                마사지 해주는 아저씨들은 너무 사랑한 나머지 엉덩이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마사지를 시도함
                                꾸따 비치에 있는 장사꾼 아저씨들도 먹고살아야 한다며.. 심지어 비싼값으로도 옷을 구입하는 착한아이
                                 헤어질때 내눈에 눈물을 대롱대롱 매달리게한.. 정많은.. 아이.. ^^



딜레마 준 >> 처음 전화왔을때 젠틀한 목소리에 처녀가슴 떨리게 한사람^^ 첫인상은 날나리.였으나. 끝까지 젠틀하게 여자들   
                         을 지켜주신분^^

                 * 특징 :  삼총사중 한명 
                              외모상 이정진을 닮음. 현지인에게 먹히는 (?) 외모로 블랙캐년에서 스탭에게 데쉬를 받기도 하고
                              클럽에선 외쿡 여성의 데쉬를 받음
                             시간마다 전화해서 "어디세요? 뭐하세요?? 지금갈께요" 라고 말해주시고 몸소 찾아와주심^^
                              "그건 예의가 아니죠~!!" 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함.. 
                              우리 여자들이 아니였음 정말 많은 인기가 있었을텐데.. 사실 좀 아쉽죠?
                               우리 여자들 지켜주고 제 술 꼬장 받아주시느라 고생했어요^^


강동원 >> 이분께는 조금 부끄럽다..ㅡ.ㅡ;; 그치만 애교로 봐주세요^^
              
             * 특징 : 삼총사중 한명
                           강동원 닮음.. 예의 바른 삼총사 답게 겨드랑이를 손바닥으로 가려주시는 댄스를 선보임
                           비위 약한걸 못드시는 분.. 내가 꾹 참고 양보한 바비굴링을 다 남기셔서.. 처음엔 조금 미워함
                           둘째날 이후 급격한 체력저하를 선보이신분..
                           스포츠 바에서 대화..좋았어요^^ 위로해 주셔서 고마워요


이태리 만사마 >> 삼총사중 한명 여친이 있어서 은근 멸시당함
                               춤추는 사진이 이분이 다 가지고 있음 ^^
                    
                       *특징 : 첫날 둘쨋날 여친에 대한 사랑을 종종 전화기를 빌려 사라지는 모습으로 확인 시켜주심
                                    이정진과 강동원의 닉네임을 은근 부러워 하는듯.. 하지만 만사마 라고 밝힌건 본인!!
                                    역시 삼총사들과 함께 젠틀함을 잃지 않았음.. 하지만 여친이 있으니 패스!!


오션 지니 언니 >> (얼굴 크게 나온사진은 다 가립니다^^) 처음 출발전부터 맘을 터놓게 된 언니 . 참 좋아요
                              언니랑 이야기를 더 많이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서울에 오면 꼭 다시 만나요^^
        
                      * 특징 : 동시 통역 가능한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으나... 발리애들에겐 왠지 안통함..ㅡㅡ
                                    럭셔리한 언어 소통능력을 가지고 있음.. 우리중 삼총사가 왜 우리랑 놀까?? 라는 의문을 가장 많이 가지  
                                    고 계셨던 분.. 처음엔 못논다더니.. 엠바고에선 온몸에 땀을 흘리며 즐거워 하심!!
                                    친구를 만나러 발리까지 온.. 멋진 언니^^


 지니빈 언니 >> 귀여운 우리 언니.. 웃음소리가 정말 이쁨!! 끝까지 날 보듬어주고 챙겨주던 고마운 언니
         
                       *특징 >> 심하지 않은 경상도 사투리가 매력.. 나의 끝나지 않는 사투리를 다 들어주심..
                                       귀여운 면이 많아서..오빠가 데쉬했구나..라고 느낌
                                       내가 실수를 해도.. 다 받아주던 고마운 언니.. 보고싶다구요!! 내년엔 조카와 함께^^




부산오빠(옆으로 누우신..)>> 무뚝뚝 한 말투와 약간 투박한 표정을 지니셨지만.. 누구보다 맘이 따뜻하고.. 클럽을 사랑하시는 
                                                   오빠. 수영복 입은 사진과 투어 사진은 오빠에게 다 보관되어 있음 ^^

                          * 특징 >> 뭐든 시작하면 장비를 구입함 . 보드를 구입하고 언니 눈치 보느라 힘든와중에도 비치로 나가심
                                        클럽에 대한 남다른 철학이 있으심. 급격한 체력저하로 데자뷰 못간거 아쉬워요..
                                        착한 가이드 순이에게 자식들 한국으로 유학보내고 싶으면 우리집으로 보내라면서 주소,전번을 적어주
                                        시기 까지 하시는 맘 따뜻한 분.. 내년엔.. 아기랑 같이 발리가요^^



일수 씨(다리드신분) >> 처음에 삼총사랑 동갑이라는 말에 깜짝 놀라게 했던.. 순박한 청년(?) 처음 발리도착하자마자 현지인
                                            취급을 받음

                          * 특징 >> 매일매일 피곤하신분.. 아침 6시 기상해서 이리저리 방황하시다 시간이 너무 지나면..
                                          부산 언니오빠를 깨우러 감.
                                          눈이 감겨 졸려죽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지만.. 피곤하세요? 라고 물어보면 절대 안피곤하다고 하심
                                          꾸따 비치에서 현지애들의 존경을 받으며 코를 골고 주무실수 있는분.
                                          옷은 흰색과 검정색만 구입하시는데.. 내가 구박해서 새로운 칼라에 눈 뜨심



 본인 >> 혼자 외로이 떠난 꾸따에서 발리최초 꾸따 여성이장 이란 소릴 들으며.. 
               좋은 사람들을 다 만난 정말 운좋은 아이^^
              발리에서 늘은건.. 경상도 사투리요..
               미친듯한 식욕으로 남들을 다 놀래킴..
               술취해서 실수도 함^^

           


후기를 적으려니.. 저분들을 먼저 소개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사진을 받아야 전체 후기 작성이 가능할꺼 같아요^^

다들 보고싶은 사람들... 서울에서 뭉쳐요^^

아.. 자신의 소개에서 맘에 안드는 부분이나..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으신분은.. 쪽지주세요^^

                              

  • 민이 2008.08.12 17:22 추천
    우찌나~ 등장인물 특징을 이다지도 정확하게..
    파악했는지..너무 예리하셔~~ㅋㅋ(너무 재미있다..ㅎㅎ)
    지금은 일상으로 돌아와서 아련한 추억으로 간직하고있었던 발리여행이
    사진을보니까,또다시..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콧끝이 찡해져 오는구나..ㅠ.ㅠ
    진짜,나에게 너무나 소중한추억을 만들어주신 분들께 고맙고,
    다들 보고싶다..
    담주에 날잡아서..꼭~한번 뭉치자..^^
  • 하나네 2008.08.12 17:28 추천
    몇몇분 아시는 얼굴들이 보이니 반갑네요..
    우와~ 20일이라면 잼있으셨겠네요...ㅋㅋㅋ
  • dbwlsl 2008.08.12 17:31 추천
    언냐~ 이거보구~ 또~~ 눈물날라한다~ 동료들이 놀라겠다~ 다들 넘~~ 보고싶다~
    자카르타오빠 사진 너무 웃기게 나와서~ 그거 보면서 눈물 참는중~~ ㅜ.ㅜ
    좋은언니야,오빠야들 무지하게 보고싶어요~ 친절하게 대해줘서 진짜 고마웠어요~
    ^^
  • 지니빈 2008.08.12 18:37 추천
    가려주는 센쓰~ 역쉬 이장님은 센스젱이 ^^
    생각지도 않은 좋은 인연을 많이 남아서
    넘 기분좋은 유쾌한 여행이었어~~

    앞으로의 후기가 기대도되지만 한편으론 불안하넹 ㅋㅋ
    부산 오시면 울집을 마사인으로 생각하시공
    즐겨주삼~~~시원을 아락삼아 ㅋㅋ
  • oceanspray 2008.08.12 20:55 추천
    Haha, thanks for covering my face.

    No more photos of me, okay? ^^

    Glad to see you've started writing your review.

    Miss you guys...
  • kini2 2008.08.12 21:12 추천
    응 언니야^^

    이거 쓰면서 어찌나 생각이 마니 나던지 나도 우울해 지네..

    진짜 진짜 담주에 꼭 뭉치기야!!!
  • kini2 2008.08.12 21:12 추천
    몇몇분이라면.. 위에 세분??

    네 좋은 인연덕분에 너무나 재미있었어요
  • kini2 2008.08.12 21:13 추천
    우리 이쁜 여린영혼.. 울지말라구!!

    담주에 뭉칠꺼니까^^

    그날은 우리 지칠때까지 달려보자!!
  • kini2 2008.08.12 21:13 추천
    언니.. 다같이 모이면 날잡아서 부산 원정한번 가야겠어요

    보고싶다구요!!
  • kini2 2008.08.12 21:14 추천
    헉.. 언니까지 벌써 보다니..^^

    혼자 다니지 말고..포세이돈님이랑 같이 다녀요..

    아무도 안걸들겠더만..ㅋㅋ

    서울오면 바로 전화해요??

    남은여행 안전하게... 잘하구요..'
  • 화_ 2008.08.12 23:57 추천
    머야 언니~ ㅋㅋ
    이늦은 시간에 혹시나해서 들어왔더니
    혼자간사람이 사람들은 젤 많이 만나고 온듯한데 이거? ㅋㅋㅋㅋ

    나두 사투리로 통하는 올슨자매분들과 인연을
    못맺고 온게 약간은 서운한데? ㅋㅋ
    하루하루 발리가 그리워서 힘들어 하는내게
    약간의 위로는 커녕 사진보니깐 더 힘들어지는데? ㅋㅋ

    넘넘 웃는게 잇쁘고 애교쟁이 애진언니얌!!!
    진정, 우리는 복이 많은 사람들이었어, 암만~!!!
  • 풀레 2008.08.13 08:36 추천
    사람 후기(?)도 여행 후기 만큼 재미나네요~ㅋㅋㅋ
  • kini2 2008.08.13 13:17 추천
    ^^ 우리가 복이 많아 진짜루!!

    너를 비롯해 좋은 사람들을 너무너무 마니 만났어.^^
  • kini2 2008.08.13 13:17 추천
    실제로 사람들을 만나서 너무 좋았어요^^
  • dilemmajun 2008.08.13 20:11 추천
    전 날라리 입니다
    ㅎㅎㅎ...
    ㅎㅎ...
    ㅎ..
    ...
  • idcolor 2008.08.13 20:23 추천
    아직도 발리를 고향으로 생각하고 향수병에 젖어서 살고 있습니다.ㅠㅠ
    여친 있는 티 안내려고 했는데 ㅋㅋ
    다음에는 만사마 춤을 연습해서 보여줄께요.ㅋㅋ
    정모때 우리 삼총사 나갑니다.
    다들 정말로 보고 싶네요..
    ㅎ ㅔㅎ ㅔㅎ ㅔ~~
    글구..사진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줄께요...^^
    다른 분들도 메일 적어 주시면 아낌없이 쏴 드립니다...
  • sailormin 2008.08.16 18:30 추천
    하하하하하하하!!!!
    너무너무 많이 웃었다 ㅋㅋㅋㅋㅋ
    역시 우리 키니다!!!
    언니는 태국갔다가 오늘 왔어.
    태국 사람들이 자기 옷소매 올려서 나를 가리키며
    "태일랜드 똑같아요.."라더라 ㅋㅋㅋ 가서 더 까매졌다.
    연락해서 벙개 하쟈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