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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8.08.23 22:03 추천:13 댓글:2 조회:2,242

작년여름 아들과 둘이서 여행했던 뒹굴이엄마입니다.

올해도 26일동안 발리를 여행했구요.

꾸따 1박을 시작으로 아멧 로비나 뻐뮤터란 우붓에서 시간을보냈습니다.

호텔평을 중심으로 하여 글을 올릴까합니다.

우선

꾸따의casa indigo  

깨끗하고 모던한 로비가 시원스런 곳이구요,  아침식사맛있고 직원들 친절합니다.  단   화장실 배수가 좋지못해 냄새나구요 

깔끔한 룸 인테리어가 어쩌면 조금은 을씨년스럽고 휑한 느낌도주었다는...

전체적으로 조금은 적막한분위기라서 편히 쉬면서 지낼만한곳은 못되는것 같구요.  늦은저녁 공항에 도착해서 하룻밤자고

맛난 아침먹고 다른지역으로 이동하기에 좋았던(공항무료픽업해주거든요)호텔이라는 생각입니다.

차량은 씨아룰씨와 약속잡았는데 스텝 마데아저씨가 대신오셨더군요.   전 씨이룰보다 마데아저씨가 더 편하고 좋더라구요

유쾌하고 친절하고 ..아멧까지가는동안 맘편하고 즐겁게 시간을보낼 수 있었답니다.

아멧의baliku villa

balisurf.net
 

baliku의 식당입니다. 웰컴드링크를 미시고있군요 ! ! !

발리쿠는 아멧의 거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호텔들 보다는 로컬들의 동네 한복판에위치한듯한 느낌입니다

아침먹고 산책을 나서면 막 바다에서 돌아와 배 한가득 실고온 고등어들을 바구니로 옮겨담은뒤 머리에 이고 집으로 돌아가

는 모습,  우물가에 모여앉아 목욕하고 빨래하는 모습,  소에게먹일 여물을 써는 정겨운 모습들을 볼 수 있는 곳이구요.

스노클링포인트가 바로 앞에있기때문에 기분나면 고글 챙겨들고 가볍게 물고기들과 침몰한 배를 뒤덮은 바다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balisurf.net

침실이구요.

발리쿠에서 가장맘에 들었던곳은 넓은 테라스인데요.  넓직한 사인용 식탁과  누워서 뒹굴거릴 수 있는 공간이 시원스런

전망과 함께, 그리고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않아도 되는위치에 마련되어 있답니다.  마을과 길의 위쪽으로 건물이

지어져 있기때문에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면 바닷가풍경과 함께 마을의 오밀조밀한 모습들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지요.

주인인 도나아줌마를 포함 모든 직원들이 살갑고 친절했구요.  발리쿠 맞은편 나무그늘에 자리잡은 박소집 주인아저씨,

해변의 식당총각, 그 앞에서 스노클링 장비대여해주는 아저씨까지 다들 너무너무 친절하고 고마운 기억들이 많았던 곳

입니다

다음은 아멧의 두번째숙소 와와웨웨2

와와웨웨에서보는 일출입니다.

해뜨는것을 보기에 가장좋은 위치를 가진 와와웨웨.   하지만 ...

사실 동네건달같은 스텝들이 있어도  화장실벽에서 계속 흙이 흘러나오고 개미들이 꼬리를 물고나와도,   와와웨웨만이 가지

고 있는다른 매력들에 맘이끌리곤 했었는데, 이번여행이후론 다신 그곳에가지않을거란생각이 드네요.

오만한 사장의 태도에 내내 마음다스리기 어려웠던 와와웨웨입니다.





아멧에서 로비나로 이동

로비나에서는 수나리와 멜카를 이용하였습니다

수나리는 호텔자체규모가 크고 관리도 나름 열심히하는듯보였습니다, 그리고 방도 화장실도 넓직넓직하더군요.  

하지만 워낙 오래된곳이라서그런지  화장실에서 엄청난 크기의 바퀴벌레가 계속 돌아다니거나 문앞에 널브러져 다리를 바동
 
거리고 있거나해서 조금 불편했구요.  호텔식당의 음식이 넘 맛없구 넘 비싸서 밥먹는게 좀 힘들었던 기억입니다.(근처에 로컬

식당이하나있는데 이곳역시 비싸기만하고 먹기는 힘들정도였구요.   spunky's bar라는식당이 가격, 분위기, 맛이 가장 나았습

니다. 수나리가시는분은 이용해보셔도 될듯.  메인로드까지 가셔야 웬만한 식당을 볼 수 있는데 수나리에서 메인로드까지 걷

기엔좀 힘들더라구요)

멜카는 작은 동물원을 연상케 할 정도로 여러종류의 동물들을 키우고 있어서 아이가 무척 좋아했습니다. 전 패밀리팩으로 미

리 예약을하고간 관계로 세끼모두 멜카에서 먹었는데요. 메뉴종류 별로 많지않고 맛은 그냥 나쁘지않은 정도였습니다.  (하지

만 스파게티는 학교 급식이 연상될 정도였다는...)그래도 식당찾아 헤메지않아도 되어 나름 편했구요.


돌고래와 수영은 이틀동안 두번을 했습니다.  첫날은 쇼와 테라피를 담당하는 녀석과 함께였는데 이 녀석은 좀 쌀쌀맞아서

여간해선 친해지기 힘들겠더다구요.  아들과 이녀석 뒤꽁무니만 쫒아다니다 말았구요.

둘쨌날은 입구에서 돌아들어가면 안쪽에 위치하고있는 또다른 풀이 있는데( 바깥쪽에선 보이질 않아 있는줄도 몰랐다는..)

그곳에 놀아주기전문인 녀석이있더라구요.  먼저 와 있던 프랑스인 가족과 우리가 번갈아 풀에들어가서 그 녀석과 시간을

보냈는데요.  어찌나 개구지던지 전 물 속에서 발랑 뒤집히는줄 알았었다는..... 어쨌거나 멜카에서 돌고래와 수영하실분은

입구쪽 풀장말고 안쪽에서 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다음편엔 퍼뮤터란과 우붓입니다.

  • 키위 2008.08.24 14:32 추천
    긴 시간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셨다니 더더욱 부럽네요.
    그리고 아드님께서 완전 꽃미남이세요.
  • eyaoo 2008.08.25 13:25 추천
    8년동안 아들키우면서 첨 들었습니다. 꽃미남...

    저 보다 제 아들 넘 기뻐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