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2008.8.24~2008.8.30일까지 발리여행을 했습니다..
발리서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지라 도착날 후기를 올리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았으나..
2년간의 휴식후에 9월부터 바로 생업전선에 돌입했던지라..
주말이 된 지금에서야 후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글재주가 없는 사람일라.. 좀 썰렁하고 재미없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참 저는 서핑, 음식, 숙소 등등 섹션별로 후기 올릴예정입니다...
이제 긴 여정을 시작해야겠네요.. ^^  재밌게 봐주세요...

저는 5월말부터 발리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서핑 및 풀빌라를 경험해보고 싶어 계획했던 발리여행이구요..
서핑,풀빌라 이상 많은 것들을 얻었던 여행이었습니다..

 
가루다 비행기 올리시는 분들 많아서 저도 한번 올려봤습니다..
행복이 시작된 날이네요..   저희는 아침 10시40분 비행기였는데..
20분쯤 지연되어 출발했습니다..  가루다가 문제가 많다길래 걱정했는데 다행이 연착이 오래 되지 않았고
생각보단 즐거운 비행이었습니다.

참 혹시나 비지니스 받을수 있을까해서 서두른다고 8시쯤 도착했는데요...
(8시에 카운더를 오픈하는줄 알았어요.. )
7시반에 오픈한다고 하더군요.. 꼭 업그레이드의 요행이 아니더라도
 조금 넒은 자리나 앞쪽 자리등을 부탁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라구요...   7시반 오픈이라고 합니다. 카운터..

저희는 서초구쪽에 살아서 반포에서 6000번 공항버스 타고 갔는데요..
이쪽 강남노선은 공항리무진 사이트에 가시면 인당 4천원 할인 쿠폰이 있습니다.(쿠폰 올려주신 회원님 대단히 감솨~  )
 10월말까지인가 그래요
둘이 16천원을 8천원에 내니 참 기분 좋더라구요..  ^^  이쪽에서 타실분들은 쿠폰 챙기세요..
귀국시에도 이용 가능합니다.
공항에서 시내방면도 가능하다는 말씀~
개인적으로 짧은 동남아 일정은 차를 이용하는 편이지만 (공항주차대행 사설업체 이용 일일 7~8천원)
이번은 일주일로 일정이 길었고 또 이 쿠폰을 이용하니 적잖은 비용을 절감해서 좋았습니다..
일정이 좀 되고 식구가 많지 않으시고 강남권 사시는분들 활용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각설하고 드디어 발리 도착했네요... 저희는 그나마 18번 앞쪽자리를 받아서 빨리 나온편인데요..
일본이랑 호주에서 비행기가 많이 오는지 일본인들 바글바글하더군요...
한분은 비자피 사러 뛰시고 한분은 줄서세요..   여기서 팁은 사람들이 많아지면 비자피사는곳이 입국심사 줄 중간중간에
있어서 가려서 잘 안보여요..  두곳이 있으니 안쪽 사람 없는곳에서 사시면 되고..
또 한국분들중 비자피사는 곳을 입국심사 줄인줄 알고 서 계신 분들도 있더라구요..
잘 확인하시고 다시 줄서시는 안타까운 일이 없으시실 바랍니다.


쿠폰택시 끓어서 해변도로 맥도날드 앞으로 가자고 했는데..   6시전후가 퇴근시간인지 정체가 심하더군요..
저희 숙소가 마사인인데 택시기사가 베모코너에 차를 세우고 뽀삐스1 입구까지 데려다줬습니다..
해변도로가 어떤 행사로 통제되었더라구요..
뽀삐스 1 들어서는 순간..  침울해지더군요...  무슨 우범지대같은 느낌...
나중에 물어보니 신랑도 뭔 이런델 왔냐..  이런 생각했다는군요..  그만큼 엄청엄청 좁아요 골목이
입구에 뽀삐스 레스토랑 안내판이 있으니 그거 보구 들어가시면 될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다 알지만....

드디어 마사인에 도착했네요...



안쪽 218호였는데 1층은 아니었지만 뭐 만족했습니다..
룸컨디션은 딱 3만원짜리 같지만.. 뭘 바라겠습니까..  생각보다 만족했고 빨간이불의 포근함에 푹 빠졌답니다.. ^^
 
첫날저녁은 뽀삐스 레스토랑에서 먹었습니다.. 
첫날이고 지나다 보니 근사해보여서..  뭐.. 음식맛은 그저그랬고.. (가격대비) 가격은 그날은 왜 이렇게 싸? 했지만..
첫날은 발리 물가에 적응하기 전!!   나중에 보니 쓸데없이 비싸더군요..
저희부부처럼 10분만에 밥만 먹구 나오실 분들 말고..  좀 분위기 내고 싶은신분들 추천합니다.



스페셜 나시고렝과 까르보나라 시켰는데 파스타는 영 아니었구 나시고랭은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가물가물한테
암틈 막 비싸지도 그렇다고 막싸지도 않은곳? 분위기는 좋더군요.. 
울나라 개코스가든같은 분위기? 정원에서 촛불켜고 대화하면 먹으면 좋겠습니다.. ^^

길도 익힐겸 지도들고 잘란잘란해야 하지만..  저희부부 절대 지도 안들고 다닙니다..
왜냐구요? 여행객 티나고 간지가 떨어져서?  ㅎㅎㅎㅎ   여행객 티는 어자피 피부색으로 나기때문에 소용없지만..
아무튼 지도를 머리속에 외운다고 외우고 잘란잘란중...




베모코너에서 엠바고쪽으로 가는길에 현지인들이 음악연주하더군요...
발리 가본 분들 다 기억하시죠? 실로폰같이 생겼지만 뭔가 신비한 소리가 나는 딩동딩동악기... 
그 소리를 첨 들은곳인데.. 기억에 생생하네요..  신기했어요.. 여기가 발리구나.. 하는 느낌..

다음은 오션비치 클럽입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수전증이 심해서.. ㅎㅎㅎ  사진이 다 흔들렸습니다.



울부부 역쉬 카메라도 많이 귀찮아해서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눈에 담아오자는 주의라서..    클럽사진이 한장뿐이라 제 사진이 하나 들어갔는데 이해해주세요..  ㅜㅜ

오션비치클럽 역시나 분위기 좋습니다..  
참 귀여운(?) 쇼들도 많이 하구요... 쇼는 너무 기대하지는 마시구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저는 좀 유치했습니다.. 그래도 그럼 어때요..   여긴 오션비치클럽인데...
참 오션비치 모히또도 비추..   민트들이 자꾸 입으로 들어와서..   한국인의 위상을 떨어트리는 (입에서 민트들을 끄집어내는)
짓을 계속해야했습니다..  모히또에 대한 기대가 커서였을까요?  ^^   전 모히또 첨 마셔봤거든요..
원래 마시는 법 자체가 민트가 입으로 들어오면 같이 찝어야 하는건진 모르겠습니다.. ^^
저흰 수영장앞에 앉았는데...  여럿이 가시면 쇼파자리 좋을것 같더군요..   미리 예약해야하는건진 모르겠는데..
탐났습니다.. 마술도 보여주고..

오션비치에서 에스프레소바로...
에스프레소바는 음...  좋은데.. 굳이 거기서 꼭 술을 마실필요는 없어보였습니다.
발리가 음식점,바나 편의점 맥주가격이 많이 차이나진 않지만 좀 적응되면 천루피에도 벌벌떨기 때문에..
어자피 에스프레소바 안에서 마시는 사람은 많이 없었고 다들 길가에 나와서 춤추며 음악듣습니다..
밴드가 입구에 바로 있고 오픈된 바라서..    어쨋든..  맥주 사들고!!!  밖에서 마시기...

새벽이 되서야 숙소로 돌아옵니다..
발리 어딜가든 다 좋은곳들인데..  글로 표현이 잘 안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동남아를 그다시 안사랑하는 신랑도 내년에 또 발리 오자구 할만큼 매력적인 곳입니다...
각설하고...
첫날이 이렇게 가네요..    내일은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써핑입니다..
재미없는 후기지만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