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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8.11.21 13:27 추천:3 조회:2,850

안녕하세요. 아래 여행 지출내역이 올라와 있어서 비록 작년것이기는 하지만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작년 여행자료라서 현재 경비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점 양지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호주에 살기에 금액 계산이 모두 호주달러 기준입니다. 물론 경비는 루피아를 환전한것이기는 하지만...

작년 9월 6일부터 22일까지 입니다.
원래는 21일에 도착했어야 하는데 비행기가 정비문제가 생겨 항공사에서 호텔을 제공해주고 하루 늦게 귀국했습니다.
덕분에 임신 5개월이었던 아내가 많이 힘들어했구요.

여행지역은 찬디다사, 우붓, 쿠타 크게 3곳이였구요.
한살 반된 아이가 있어서 차량을 렌트하고 너무 저렴한 숙소에서는 자지 않았습니다.
발리가 두번째여서 대략적인 정보는 알고 있었고, 미술관이나 킨타마리 한번 가봤던 곳은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처음 여행(2004년)때는 환전을 하면서 많이 손해를 본 기억이 있어서 여행전에 미리 가계부 비슷한것을 만들어 갔구요.
매일 저녁 경비 맞추느라 시간을 소요했지만, 큰 화폐단의로 불필요한 경비지출을 줄이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돈 다발에 적응이 되지 않았었거든요.

찬디다사: 숙소는 무척 맘에 들었으나, 이 지역이 관광객이 많지 않은관계로 숙소를 벗어나면 별로 할일이 없었습니다.
              주변의 식당의 가격도 우붓이나 쿠따보다는 비샀던것 같고 맛도 그저그랬던 것 같구요.
              사람이 많지 않으니 그런적 같기도 했구요.
우붓: 첫번째 숙소가 의심스러워서 예약할때부터 3일만 하고 두번째 숙소는 뜨갈사리로 했습니다.
        물론 뜨갈사리가 모든면에서 훨씬 좋았구요. 음식거리나 세탁물 맡기는거나 전반적인 물가는 우붓이 가장 
        저렴했던것 같구요. 하루 bird park 갔다왔던걸 제외하면 그냥 먹고 쇼핑하고 보냈던 것 같네요.
꾸따: 너무 한적한 곳만 다니다 와서 그런지 너무 복잡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하루 정도 지나니깐 익숙해졌지만요.
        역시 맛집은 그래도 꾸따가 최고 인것 같더군요. 우붓은 너무 작아서... 갔던집 또 가고 했구요.
        
직접 렌트를 해서 차를 몰고 다녔고, 길을 모를때는 지명만 말해도 가는길 다 가르쳐 주더군요.
차량은 1994년 식 도요타 기장(구형 갤로퍼와 비슷하게 생겼음, 하루 75,000 루피아)이였고,
연식은 오래됐지만 2주넘는 동안 문제는 없었습니다. 포피스2 쿠타 해변쪽에서 한 10여미터 들어간 곳에서 했는데
처음에는 보험료 포함 100,000였는데 협상을 해서 85,000까지 내렸다가 막상 주인아저씨가 몰고오신 차를
와이프가 실망하는 눈치를 보였더니 75,000까지 해줬습니다.
당시 리터당 기름값은 4500이였고, 연비는 별로 안좋았던것 같네요.
갤로퍼 크기를 1400cc 엔진에 항상 에어컨 팡팡하게 틀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당시 여행정보는 발리서프와 와이프가 구입해온 일본어판 발리 여행책자, 그리고 인터넷 이곳저곳에서 얻었습니다.
경비 지출내역 파일만 간단하게 올릴려다가 쓰다보니 횡설수설 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