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5 (목)
~ 예상일정: 풀빌라 즐기기 - 마사지- 점심 - 빈둥빈둥 - 캔들라잇디너 - 펍에서 크리스마스즐기기
~ 실제일정: 풀빌라 즐기기 - 덴파사 리모 - 발리몰백화점 - 딴중삐낭 - 급 울루와뚜르사원 - 디스커버리몰 - 캔들라잇디너 - 짐싸고 일찍 잠들기
# Episode 1 이런데 가봤어?ㅋ
오전을 물놀이좀 하다가.. 마사지를 어제 미리 받았기 때문에.. 급 할일이 없어진 우리는..
일단 점심먹으로 나가기로 했다.
저녁에 캔들라잇디너가 예전되어있었기에.. 6시반에 디스커버리몰로 픽업해달라고 부탁하고 혹시 몰라 우리 전번까지 적어주고는
일단 택시를 탔다. 디스커버리 몰로 갈까 하다가..
여기서는 카메라 렌즈가 얼마나 하는지 궁금하여.. 얼마전 알아둔 컴퓨터 상가인 리모에 가기로 했다.
진짜 컴퓨터 관련제품만 있고, 카메라는 캠코더 밖에 없는...
후후.. 우리는 스스로를 위안하며.. 나왔다. (괜찮아.. 남들은 이런데 안와봤을꺼아냐~.. 우린 남들이 안해본거 다해보는거지뭐)이러면서 ㅋ
나오니.. 택시가 없다. 특히 블루버드는 더더욱 없다. 조금 걸으니..백화점이 보이길래..일단 거기로 가기로한다.
지난번 택시를 부르려고 전화 햇는데.. 잘못된 번호라고 떠서.. 이상하다 싶어.
백화점 안내데스크에 블루버드 택시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더니!!! 아하! 앞에 지역번호만 누루면 되는걸.. 그걸 안해서.. 바보같이.
전화가 안됬다는거~ ㅋㅋ 어째든.. 저기 뒷골목에 가서 기다리란다.. 긍데.. 거기는 진짜 뒷골목에 차도 안다니고.. 뭔가 이상하다.
의심많은 신랑이 여기 아닌것 같다며... 큰길로 나가자고 해서.. 큰길로 가니.. 택시들은 많은데...
블루버드는 없다..한 아저씨가 다가와.. 블루버드는 여기에 설수없다며.. 우리보고 뭐라뭐라 하신다.
한참을 실랑이를 하고있는데 블루버드가 와서 우리가 세우니.. 택시가 설려고 함과 동시에 아저씨 막 쫓아가서.. 택시를 쫓아버린다.
결국.. 그 아저씨와 싸우고. 우린 걷기로했다!!
5분정도 걷자.. 그 백화점 지역을 벗어난듯하고.. 거기서 지나가는 불르버드 택시를 탈수있었다..
아침부터 신나서 물놀이 하고 있는 신랑!!!
아..한숨 자고싶다구요!!ㅋㅋ
문제의 몰 발리!!! 저 사진찍을때만 해도..
아 저기서는 블루버드 택시를 탈수있을꺼란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죠!
# Episode 2 딴중삐낭 내가왔다!!!
역시.. 사진으로 된 메뉴판!! 완전 행복하다!! ㅋ
사진만 보고 이거요.이거요 하고 고르기만 하면 되니~ ㅋ
딸로 보이는 직원이 아주 상냥하고, 뭐가 맛있는지 추천도 해주고.. 이것저것 만타 싶을 만큼 시켰는데..
역시 우리 신랑! 다먹는다.. 대단하다!! ㅋㅋㅋ
거기에 역시 저렴한 가격!! 매우 흡족해 하며 우리는 나왔다...
참~ 발리 와서 몇일째 한국인을 거의 못봤다.
짐바란 갔을때 신혼부부들 본것을 제외하고는.. 한국인이 안보여서.. 우리는..
아.. 우리가 발리 올때 봤었던 그사람들은 다 어디 숨어있는거지 이러고 있엇는데.
딴중삐낭에서.. 한국가족을 2팀이나 보다니! ㅋㅋ 막.. 인사하고 싶었는데.. 신랑이 챙피해 할까봐 꾹 참음!!
그중 한 가족은.. 저녁에 센트로에서 마주쳤다. 서로 인사했다능 ㅋㅋ히히
앗. 이건 중국에서 먹을수있는 그 간장밥이자나!! ㅋㅋ 왠지 반갑다! 후후
새우가 .. 탱글르르르 ㅎㅎㅎ
게살이..후후... 우리 신랑 저거 너무 잘먹더라.. 난쫌 짜서...
저거!! 다 먹었다!!! 우리 두사람.... 너무 많이 먹는거 아니야??
# Episode 3 울루와뚜르사원! 원숭이 미워!
발리온지 4일째.. 벌써 반이 지났다..
그런데.. 우리는 발리와서 무엇을 했던가..
우붓을 제외하곤. 어디 하나 제대로 가보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푹 쉬었나?
결코 아니다.. 몸은 피곤한데.. 우린 뭐해찡?ㅋ
그런 질문들이 스물스물.. 떠오를때쯤.(바로 딴중삐낭에서) 신랑이 울루와뚜르사원을 적극 제안했다.
그래.. 가지뭐! 그래서 갔다.
그래서 신랑 썬글라스를 원숭이한테 빼았겼다!.. ㅋㅋ 다 빼고 모자도 벋고 귀거리까지 빼고 들어갔는데..
절벽에 다다르는 순간!! 햇빛이 너무 강해!! .. 그리고 다른사람들도 .. 다 썬글라스를썼기에..
주변에 원숭이들이 안보이기에.. 무심코 썼다. 그리고 빼꼈다. ㅋㅋ
다행히.. 현지인의 도움(?)으로.. 무사히 회수! 후후..
우리가 그렇지뭐... 우리 부부 가는길에 사건,사고가 없으면 그게 이상한거지!!
ㅎㅎ.. 이때만 해도 룰루랄라 신난 우리!!!!
원숭이가 저러고 딱!!!! 대기하고 있었는데..
우린 왜 몰랐지..ㅠㅠ
아.. 저 하얀파도..
막 뛰어들고 싶어지는... 그 기분 어쩌지!! ㅋㅋ
그후. 무사히 숙소로 돌아와 캔들라잇디너를 하고, 내일 새벽나가야 하는 관계로 일찍 잤다.
아... 우리 왜이렇게 피곤한거지...
솔직히.. 쪼기 위에 무사히 잘 들어왔다는건 뻥이고;; ㅋㅋ 우리가 뭐 잘 들어왔겠는가 ㅋ
6시반에 픽업 예약 했었는데... 차가 안와서.. 전화해 보니.
거기서는 4시반인줄 알고 기다리다 갔단다.
아놔;; 그럴까바 전번까지 알려줬는데.. 우리 돈도 다 썼는데 ㅠㅠ..
결국 택시타고 갔다 ㅋㅋ 택시비는 내줘서..다행이었지만..ㅋㅋ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간 크리스마스 선물!!
짐싸면서 풀면서 들킬까봐 콩닥콩닥 ㅋㅋ 특히 홈플러스에서 가방 바꿀때..
신의 속도로 휙휙.. 넘겼다능 ㅋㅋ...
미리 준비해간 선물로 계속 생색내고.. 나중에 더 큰거 받아낼 속셈인 샤슘 흐흐흐
아..먹고 싶어요~~쓰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