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 (금)
~ 예상 일정: 공항 - 족자 - 쁘람바난 - 숙소 - 휴식
~ 실제 일정: 공항 - 족자 - 보로부드르 - 메라피 화산 - 쁘람바난 - 숙소 - 마따하리 - 오락실 - 잠잠잠
# Episode 1 낯선도시 족자카르타
족자는 우리가 생각했던것 보다 훠~~얼씬 큰 도시였다.
발리와 비교했을때..정말 대도시의 기운이 물씬 풍겼다..
숙소와 로컬여행사를 찾기위해 말리오보르거리로 일단 간 우리.. 너무 이른시간이라.. 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고
.. 로컬여행사를 고르려고 한 골목에 들어갔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우리에게 접근한 터라.
우린 그만 겁을 먹고 말았다... 왠지 그 골목에 가면 외국인들도 많고.. 어쩌고 저쩌고를 예상했던 우리로서는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던.. ㅋ
결국 부랴부랴 한 현지 기사님을 섭외해서.. 바로 출발!!
오늘의 일정은 보로부드르 -메라피 -쁘람바난 이란다!! 오홋.. 조아... 이럴줄알고 나.. 운동화 신고 왔다구!!!
후후.. 드디어 티켓을 받았다. 우리 신났다 ㅋㅋ
오오오.. 비행기에서... 화산발견!!
연기가 솔솔 나는것이.. 약간 실망스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ㅋㅋㅋ
ㅎㅎ .. 꼭 이런사람들 이쬬??
아침일찍나와서 얼굴을 부을대로 부은 샤슘. ㅋㅋ
긍데 정말 신기하게..비행기 안에서.. 어떤 승객분이 우리에게 안녕하세요 라고 한국말을 건냈다능.. 후후.
# Episode 2 보로부드르사원! 학생들에게 배꼽인사를 가르치다!
입장권을 살려고 한참을 줄을 섰다. 그런데. 외국인은 여기서 하는거 아니란다.ㅠㅠ
외국인코너에서 입장권을 구매했다. 헐1인당 11$, 9$이라고 들었는데 그사이 2$이 올랐네..
어쨌든. 들어갔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진짜 진짜..진짜 많았다.
알고 봤더니.. 마침.. 우리가 간때가 거기 연휴란다.. 그래서인지 현지인들이 엄청 많았다는거.
보로부드르! 말로만 들었는데 진짜 크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그늘이 없다는거! 우리는 꼭대기 까지 겨우올라가서.. 너무 힘들어 낼름 내려오려는데
한 여자분에게 붙잡혔다 ㅋ 영어할줄 아냐고 물어보시길래 조금한다고 했더니 학생들과 왔는데 학생들과 영어로 대화해 줄수있냐고 물어보신다.
학생 3~4명이 보이길래 흥쾌히 대답했더니.. 계속 올라오는 학생들... 나중에알고 보니 27명이란다.
족자에 사는 학생들인데 선생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외국인들과 영어로 대화할수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것 같았다.
중학생이라는 아이들의 똘망똘망한 눈이 모두 나와 신랑을 쳐다보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어느나라에서 왔냐? 이름이 뭐야? 어디에서 자나? 인도네시아는 첨인가 등등 질문들이 마구 쏟아지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대화를 나눴다. 한 아이가 인도네이사어 아는것 있냐고 물어보길래.. 보통은 뜨리마까시를 대답할듯한데.
나는 아주 자랑스럽게 하띠하띠(HATI-HATI)를 외쳤다 ㅋㅋㅋ 아이들이 어이없어 한다. ㅋㅋ
그런김에..아이들에게 안녕하세요와 감사합니다 , 사랑해요를 알려주었다.
특히 감사합니다는.. 한국에서는 꼭 양손을 배위에 언고 인사를 한다며... 배꼽인사를 알려주었고, 아이들과 연습도 해보고.
사랑해요는 무슨뜻인지 알아마추는 아이에게 한국돈을 상으로 주기도 했다 ㅋㅋ
기념촬영도 하고, 맨 마지막엔 다같이 배꼽인사를 하며 감사합니다 하고 헤어졌다. ㅋㅋ
학생들과 헤어지고 나오는데.. 다른 인도네이사 젊은이 두명이 나와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한다. 하하.. 순식간에 유명인이 되버린나!
이런기분 나뿌지 않은걸~~ ㅋㅋ 나하고만 같이 사진을 따로 찍은 젊은이 두명이... 멀뚱히 기다리고 있는 신랑에게 sorry~라고 하는데..
어찌나 우끼덩지.. ㅋ
ㅎㅎ 내국인 줄에서..멋모르고 서있는 신랑!!! ㅋㅋ 알고보니 외국이 출입구는 다른곳에 ㅋㅋ
11$ ㅠㅠ 내국인들은 얼마 앙하덩데;;;
저 사람들 보이죠?? ㅋㅋ 진짜 사람많더군요.
진짜 크고어마어마해서..말이 안나오는.. 한층이 저정도 높이이고, 저 하나하나 조각되어있는 돌들..
사람이 했다는게..정말 믿기지 않더군요~ ㅋ
거의 정상~~ 저.. 돔 안에.. 불상들이 다 들어 있는. ㅋㅋ
즐거운시간을 가졌던 인도네시아 꼬맹이들!! 아아아. ㅋㅋ
# Episode 3 화산.. 나에겐 관광지, 그들에겐 삶의터전을 뺏어간...
메라피화산을 구경할수 잇는 곳을 갔다... 산을 한참을 올라가고 올라간곳 그위에 메라피가 아직도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
2006년 화산 폭발이후.. 산사태등으로 그쪽의 집은 거의 파묻힌듯 했고,
용암이 지나간 길을 볼수있었다.
산밑에선 구름이 너무 많아 메라피가 조금 보이다 말고 거의 보이지 않아..
사진도 제대로 못찍고.. 그냥 내려왔다.
우리는 그 다음날.. 더 멋진 메라피를 볼수있었다. ㅋ
정상이 보이지 않는 메라피;;;;
메라피 화산 폭발로.. 저기 문 보이시죠?? 완전 동네가 폐허가 됬더군요..ㅠㅠ
# Episode 4 쁘람바난... 종교의 위대함?
쁘람바난 사원도 만만치 않다.. 엄청난 사원들.. 그안에 들어가면 엄청난 석상, 수많은 조각들..
그것들을 보면서.. 누가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을까?
그 궁금증이 생기게 되었다... 우와 대단하다.. 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사원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됬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어째뜬. 계속 복원중인 사원을 볼수있었고 다 복원되면.. 엄청나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 후후
ㅎㅎ
쁘람바난사원!! ㅎㅎ
이거.. 은근 해태랑 비슷하지 않나요?
어떻게 저렇게 비슷할수가 있을까.. 궁금했답니다..^^*
# Episode 5 말리오보르거리 후훗
엄청 돌아다녔는데도 불구하고 숙소에 돌아오니 4시반밖에 안됬다.
태어나서 오늘이 최고로 덥고 힘든 날이었다.. ㅠㅠ..
뭔가를 먹어야 했기에 일단 거리로 나가기로 했다.
아침 일찍 볼수없었던 수많은 상점들을 볼수있었고, 그 거리에 있는 마타하리 백화점이 어찌나 반갑던지~
몸인 너무 힘든 우리는.. 저녁식사는 피자헛에서 피자로 해결~
피자먹고 나니.. 힘이 불끈 솟아 ㅋㅋ 오락실에 들려.. 우리 신랑님의 자랑거리 농구게임 몇판 해주셧다. ㅋ
핫소스 말고 삼발소스가 놓여있는 피자헛!!!
농구공 휙휙휙~~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