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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12/27 (토)
~ 예상일정: 보로부드르사원 - 커피쇼핑 - 발리로 돌아오기
~ 실제일정: 말리오보르거리 - 센트로 (스타벅스 - 까르푸- 점심- 오락실) - 공항 - 아힘사에서 짐찾고 뽀삐스로 짐옮기기

# Episode 1 아프다..
어제부터 목이 아프고 으슬으슬하더니.. 완전히 아프다.
그래도 다행인건 오늘 일정이 없다는거;;..
일단 말리오보르 거리를 거닐고 족자티셔츠도 사고 센트로 백화점으로 이동했다.
들어가자마자 우측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거기서 약먹고 일단 휴식취하기.. 
약기운이 돌자.. 몸살기운이 좀 없어져서.. 커피를 사러 까르푸에 들렸다. 센트로랑 까르푸랑 같은 건물에 있다.
건물 엄청크다~
우리의 족자 여행의 목표중 하나는 아로마커피를 사는것이었다.
발리에서는.. 아무리 물어도 아로마 커피를 찾을수가 없었고, 어제 보로부드르 가는길에 아로마커피광고판을 보았기에
족자에서는 살수있을꺼라 확신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물어도.. 사람들이 없단다..
ㅠㅠ.. 없다..없다.. 그냥 발리가서 발리커피 사야겠다..
카르푸 간김에.. 이것저것 몇개 샀다.. 발리보다는 조금 더 싼듯했다..
balisurf.net
ㅎㅎ 우리 호텔 창문에서 본 메라피!!
balisurf.net
이렇게 잘 보일수가~~~~ ㅋㅋ 뭐야.. 우리 왜 어제 그고생을 해서. 산을 올라갔던거였어?ㅋ

말리오보르거리~~

말리오보로거리~~ ㅎㅎ

난 아프다규....  감기약 들고있는 시무룩한.. 샤슘... 눈에서 열나서 렌즈도 못끼고.. 낑낑거리고있는 모습.
내모습이긴 하지만..정말 안타깝당 ㅠㅠ

족자 센트로건물.. 진짜 크다... 우와!!
 

# Episode 2 비행기 연착인데 왜 방송을 안해?
5시30분 비행기라... 센트로에서 빈둥 거리다 4시쯤 공항에 도착
5시 5분이 보딩타임이 인데.. 5분이 지나도 안내방송도 안나오고, 모니터에도 안뜬다.
다른항공사 직원에게 물어보니 비행기가 아직 족자공항에 도착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고 한다.
다시 밖으로 나가서 결국 만달라 항공사 직원에게 물어보니 1시간 연착이란다.
헐.. 그럼 방송을 해줘야지!! ㅋㅋ 어이없어 하는데.. 급보가 들어왔는지.. 30분이면 비행기 탈수있을거란다. 후후.
그렇게 우리는 비행기를 무사히 타고 발리에 도착할수있엇다.

비행기 기다리며.. 마신 커피 한잔!!!
어찌나 단지..도저히 먹을수 없을정도;; ㅠㅠ

비행기 연착!! 다행히.. 25분 연착!!
첨엔 1시간 연착이라고해서 깜놀랬던!! ㅋㅋ
 

# Episode 3 우리의 짐들과 뽀삐스 골목
짐이 너무 많다... 기본 짐에.. 지난번 산 북들과 이번에 족자에서 사온 가방까지~
일단 아힘사에서 트랜스퍼해주기로 했는데..
뽀삐스 골목 안쪽까지 들어가기에는 너무 무리인듯.
결국 우린 그 많은 짐들을 낑낑거리며 끌고 들고 가져갈수밖에 없었다~ 후후..
숙소에 도착하자 뻗은 샤슘
냉장고 코드가 뽑혀 있어서 바닥에 물이 흥건한데 모르고 거기에 짐가방 두었다가 짐이 젖자 신랑은 심기가 불편해 한다.
결국 사람와서 확인하고 청소해 주고.. 어영부영니.. 12시가 다 되어 간다.
아.. 우리 저녁을 안먹엇네... 사발면이라도 먹어야겠다 싶은데.. 호텔 레스토랑문닫아서  뜨거운물 안된단다; ㅠㅠ
결국 아픈몸을 이끌고나가서 .. 나시고랭를 먹고 들어와 약먹고 누웠는데..
너무 아프다.. 눈물이 막나고.. ㅠㅠ 엉엉 울었다..

아파서.. 누워있는 샤슘.. ㅠㅠ 불쌍한.
한국에 있는 엄마에게 전화해서 아프다고 했다. 엄마 김치찌게 먹고싶다고 했다.
나중에.. 한국에 가보니.. 울엄마... 아프다는말 거짓말인줄 아셨단다. -_-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