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주 발리 갈때 도움을 많이 받아 너무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저는 5월 29일부터 30일 2박 3일간 머물렀습니다. 가족이 싱가폴에 있는 관계로 비행기로 아침 9시에 도착하고 떠날때는 밤 12시에 떠나는 강행군을 하였습니다. 라이온에어를 타고 한국돈으로 한사람당 17만원(왕복)으로 싸게 다녀왔습니다.
도착할때 약 100명의 외국인들이 출입국 관리소를 지나가는데 도장찍어주는 사람은 달랑 1명.. 처음에는 무척 열받고 인상이 좋지 않았습니다. 출입국 관리소를 지나서 9시에 바로 발리서퍼에서 소개받은 김영배님을 통해서 레프팅을 하러 갔습니다.
그때 마중나오신 분은 김영배님은 아니라 다른분이셨는데 (그분 말씀은 글쓴이 중에서 닭음바리로 하면 연락된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잘 해 주셨습니다. 가격도 제가 생각했던 가격보다 훨씨 저렴 (어른 25불, 어린이 20불)하게 타고 발리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레프팅 가이드 하신분도 너무 잘해 주셨습니다. 다음날 해양 스포츠할때도 이분이 소개하여 주셔서 팜플렛에 있는
가격의 50%로 너무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레프팅을 갔다와서 호텔 멜리나 발리로 갔는데, 저희는 운이 좋은지 무료로 Family room으로 업그레이드 해 주셨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트윈베드에서 두명씩 잘려고 했는데, 킹베드하나에 트윈베드 2개를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호텔에 시설도 너무 좋고, 아침도 너무 잘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유럽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여기가 유럽인가 착각하였습니다. 자전거 타고 놀고 짐바란에 씨푸드를 먹으러 갔는데, 호텔에서 자전거 담당하는 현지인이 소개를 시켜준곳으로 갔습니다. 픽업이 무료라고 하여 갔는데 손님은 외국인 한테이블과 우리.. 순간 택시비 아낄려다 바가지 쓰고 ( 4식구 총 900,000RP) 맛은 없고.. 흑흑 누구 말씀대로 해변에서 파는 BBQ 옥수수만 실컷 먹었습니다. 여러분 택시비 아끼지 마시고 발리서퍼에서 맛있는 곳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경치는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날은 탄중베노아에 해양 스포츠를 하였습니다. 그분을 통해서 가서 저렴한 가격에 터틀 아일랜드도 가고, 패러글라이딩, 제트스키, 바나나 보트를 탔는데, 애들이 너무 좋아 했습니다.
해양 스포츠를 마치고 집에 오늘길에 발리 현지식당 (이름을 잊어버렸슴) 먹고 식당에서 호텔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음식은
아이들이 나사고랭과 미고랭을 너무 좋아하여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가격은 4식구 200,000rp 소요 되었습니다. 한화 2만원
정말 싸다.
수영장에서 수구도 하고 수영을 하다가 울루와뚜 사원을 갔습니다. 지도로 보니 가까운 것 같았으나 길이 좋지 않아서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가는 도중 괜히 가나 싶었는데, 도착하니 그 절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깨짝 댄스는 애들이 지루해 한다는 피드백을 받고 포기 하였으나 경치는 너무 좋았습니다. 아마 안갔으면 후회했을 것입니다.
30분간 돌아보고 만인이 추천하는 짐바란의 뜨라또리아를 갔습니다. 이름이 페페레노로 변경되어 찾는다고 조금 고생하였지만 그맛은 너무 좋았습니다. 스파게티에 피자에, 샐러드 실컷 먹고 230,000RP 우리나라 돈으로 2만 5천원 우리부부는 너무 싸고 맛있어서 다시 오자고 하였지만 오지 못했습니다.
마지막날은 발리서퍼에서 충고한 대로 12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가이드를 불렀습니다. 12시간 차로 여기저기 보다가 마지막에 마사지 받고 비행기타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따라했습니다. 가이드는 영어하는 가이드를 불렀는데, 기사가 영어를 해도 서투르니 조금씩 엉뚱한 대화를 나누었지만 꾸역꾸역 갔습니다. 그래도 우리를 마추어 줄려고 많은 노력 하였습니다. 가격은 45불로 한국 가이드와 같습니다. 발리서퍼에서 미리 듣고 가서 가이드에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고, 그냥 충실한 기사 역할만 해도 만족하였습니다.
우붓으로 옮겨서 다들 가시는 몽키포리스트를 가고 노리스와룽(맛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먹을뻔했슴-예약하고 가세요) 가서 점심먹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코끼리를 꼭 타야 겠다고 하여 화산보는 것을 포기하고 코끼리보러 1시간동안 차타고 코끼리 파크에 갔습니다. 도착하여 보니 한사람당 30분에 68불 허걱 ㅋ, 여태까지 한 놀이, 식당에 비해 너무 비쌌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애엄마는 속이 안좋아 안타고,저도 돈을 아낄려고 하였으나 막내가 겁을 먹어서 탔습니다.저는 이거 비추입니다.
코끼리 타고 돌아와서 까루푸를 갔습니다. 인도네시아라 전기사정이 안좋은지 까루푸마저 전기가 2번이나 정전되었다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 발리 까루푸, 가격은 환상적이였습니다. 남자 여름 활동샌들을 30,000 rp하고, 데톨은 절약용 사니 1000 RP 근처, 많이 사고 싶었지만 와이프가 말리는 바람에.. 사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갈때는 음식 빼고, 필요한 생활용품 있으면 리스트만들어 가야 겠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저녁 먹으러 한국식당인 한일관으로 저희를 데려다 주셨습니다. 약간 어두침침하고 인상이 좋지 않았습니다. 와이프가 시킨 해물탕에서 생선이 않좋다고 하는데, 냄새를 맡아보니 윽~, 아저씨께서 다른 것으로 바꿔 주셨으나 김치며 다른 반찬도 좋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 한국 식당에서 속을 달라고 올려고 했는데, 작전 실패...
마지막 코스는 마사지였는데, 스파가 있는 마사지는 풀북, 옆으로 옮겼으나 정전... 에어콘 없는곳에서 2시간 마사지를 1시간을 줄여서 하였습니다. 그나마 오일을 발라서 하니 그렇게 덥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와이프도 어느정도 만족하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저희 예정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하여 하는일도 없이... 그리고, 마지막 공항가면 공항세 한사람당 150,000 rp 챙겨야 합니다. 저희 겨우 마춰 출국하였습니다. 신용카드 안됩니다. 환전하시면 상당히 않좋게 바꿔줍니다.
이렇게 하여 싱가포르에 새벽 3시에 도착하여 집에 무사히 왔습니다. 아이들은 무척 만족하였으나, 우리 첫째가 몸살이 났는지 3-4일 아팠습니다. 처음 도착할때 레프팅 해주신분이 발리에는 귀신이 산다고 하였습니다. 그 귀신은 사람을 다시 발리로 오게한다고 하였습니다. 좋은 날씨 (싱가포르는 습하고 기분 나쁜 더위이지만, 여기는 가만이 있스면 시원합니다.), 싼 물가, 친절한 사람들이 그 귀신인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여행을 재미있게 해준 발리서퍼, 레프팅 태워주신분 모두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재미있는 발리 여행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