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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9.06.13 22:57 댓글:4 조회:3,155
6월 3일 오후 6시 5분에 출발하는
대한 항공 비행기(KE 629편)를 타고
3박 5일의 발리 여행을 떠났어요.
발리의 아름다운 사진을 보면서...
참 부럽다.
나도 한번 가봤으면...했었는데
뜻하지 않게 남편 사무실에 걸 그림과 조각품을 구입하는 목적으로
발리로 가게 됐어요.

야호~~!
내가 가게 될 줄 정말 몰랐는데...
세상일은,,,, 참 모른다는 말이 맞아요. 후훗~^^

balisurf.net
<인도네시아 도착 비자 발급을 위해 10$을 내고 받은 영수증>

4일 새벽 0시 약간 넘어서
발리의 웅우라라이 공항에 도착해서
0시 반 경에 미리 연락해 둔 가이드 한국어에 능통한 데위와 만나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운전기사 카덱과 숙소로 이동했어요.
(데위는 처음보는 이국인에게 밝은 웃음을 보여주었고
남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으며
이야기를 할 때마다 네네네네~하면서
잘 응수를 해주어서 기분을 좋게 해주었어요.)
숙소는 사누르 지방에 있는... 아주 넓지만 좀 오래된 곳.
Inna Grand Bali Beach
그래서 내부가 제법 낡았어요.
그곳에서 3박을 했어요.
(하루에 50$ )

이 날 잠든 시각은 현지 시각으로 1시 40분
한국 시간으로 2시 40분~!
씻자 말자 바로 골아떨어졌죠.

 <발리여행 1일 째>

 아름다운 새소리에 깨어
베란다로 나가보니
맑은 공기와 이국적인 풍경이
우리가 새로운 세계로 왔음을 느끼게 해주었죠.

balisurf.net
<Inna Grand Bali Beach>
바다가 훤하게 보이는 호텔 식당에서
조식을 먹고 해변을 좀 걸었어요. 


<Inna Grand Bali Beach>
처음에 한국에서 가이드랑 통화 할 때
쇼핑 목적으로 관광하러 간다라고 했는데
가이드는 서핑으로 알아듣고
이렇게 바다 근처의 숙소로 예약했다는...ㅎ.
조오기 파란 나무도 참 예뻤었는데...
이름이 뭐라더라??
음... 잘 기억이 안나네요.


<Inna Grand Bali Beach>
우와~~~
너무 이뿌죠?


<Inna Grand Bali Beach>
저기서 풍덩 풍덩~ 어푸 어푸~해야 했는데...
못내 아쉽네요.


<Inna Grand Bali Beach>내에 있던 마사지 샵
시간당 얼마하는지 물어보고
카타로그도 얻어왔지만...?
마사지는 정작 마지막 날 공항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2시간에 35$)


<Inna Grand Bali Beach>내에 있던 마사지 샵 천정~!
얼마나 규모가 크고 아름답던지
입이 쩍~~

 아침 10시에 가이드를 만나
오늘은 그림을 구입하기로 하고
Ubud 지방의 Dewa Putu Toris에서
거금(?)의 돈을 주고 그림을 한점 구입했어요.
처음 부른 가격의 3분의 1 가격으로...
저처럼 잘 깍을 줄 모르는 사람은 정말 손해 볼 것 같네요.
물론 남편이 흥정을 했어요.
100*140의 사이즈였는데
운반하기 쉽게 나무 틀을 떼어내고 또르르 말아서
긴 플라스틱 통에 넣어주더군요.
물론 양 끝부분은 스카치 테이프로 막음하구요. 


다음에 들른 곳은 <몽키 포레스트>
입장료가 15,000 Rp네요. ^^ 


<몽키 포레스트>
둘이 사이좋게 놀고 있네요.
입구에서 바나나를 사서 들고 들어갔는데...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원숭이들이 바나나를 잘 받으려하지 않더군요.ㅎ.


<몽키 포레스트>


몽키 포레스트 앞 길 양옆으로
자그마한 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었는데...
발리의 전통 악기들을 파는 가게
소리가 참 맑고 예뻤어요. 

발리여행의 필수 코스~!
네까 미술관 정문 앞에 있는 <너티 누리스 와룽> 음식점.
주메뉴는 숯불 바베규 돼지갈비...
쓱쓱 싹싹~ 나이프로 잘라 포크로 집어
입속으로 쏙~ ㅎ.
다들 드셔보셨지요?
남편은 목요일의 스페셜 메뉴로 나오는 참치회를 주문했어요.
아주 약간 나왔어요.
작은 볼에 한 10점 내외
양이 적어 약간 실망하는 눈치...
그래서 볶음 국수도 더 시켰는데...
너무 꼬들꼬들해서
잇몸이 않좋은 남편에게는 씹기가 힘들었을 듯~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향한 곳은 <네까 미술관> 


<네까 미술관> 입장료 40,000 Rp 


<네까 미술관>에서 


 <네까 미술관>에서 


<네까 미술관>에서


<네까 미술관>에서
햐~
하늘 참 푸르다. 


<네까 미술관>에서


<우붓 재래시장>전통적인 특징을 지닌 아주 많은 물건들이 있었는데...
나는 그곳에서 전복껍질 조각이 밖혀있는
50,000 Rp에 작은 접시 두개를 샀어요. 

balisurf.net
 
그리고 짐바란 Ganesha Cafe로 씨푸드를 먹으러 갔어요.
게 2kg 새우 2kg 쥬스해서
해변가 테이블에서 배부르게 푸짐하게 먹었답니다.
특별한 소스를 곁들여 요리해줬는데...참 맛있었어요.
남편은 부지런히 먹으면서 연신 싱글벙글~! ^^
태양은 막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었고
어둠이 곧 찾아왔어요.
그곳에는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노래를 불러주는 밴드도 있었어요.
그들은 남편의 신청곡 <티엔미미>를 불러줬고
한국사람이라고 <사랑해>도 불러주더군요.
내가 여행을 떠나기 전
짐바란 해변에서의 멋진 일몰을 참 기대했었는데...
상상만큼 멋지지 않아 사실 좀 실망했어요.
저녁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와서 코올~

 

  • uzinni 2009.06.14 17:33 추천
    icon_mrgreen.gif 잘 읽고있어요~
    저도 담주에 발리 갑니다.
  • jangmi 2009.06.15 00:26 추천
    우와~
    좋으시겠어요.
    좋은 구경 잘하시고
    행복한 여행되시길 빌어 드릴께요. ^^
  • Cerah~(광진) 2009.06.15 10:00 추천
    발리 사람들에게는 '사랑해 당신을..' 노래가 유명한가봐요. 자주 부르던데.
  • jangmi 2009.06.15 11:12 추천
    네, 그렇군요.

    사랑한다는 말...
    그 누구나 좋아하는
    누구에겐가 하고 싶은 말
    누구에겐가 듣고 싶은 말 아닐까요?

    오늘도 내일도
    사랑하는 날
    사랑받는 날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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