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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9.06.14 01:31 댓글:8 조회:4,066

<발리여행 3일 째>

balisurf.net
아침 일찍 6시 30분경...
남편이 일출을 보러가자고 해서
해변가로 나가보니 해가 막 떠오르고 있었어요.

우와~
불게 물든 하늘~!
정말 근사했어요. 

짝을 지어 해변을 걷는 사람들도 보이고
호텔 직원들이 모여 아침 체조와
강사의 구령에 맞춰 에어로빅을 하는 모습도 보였어요.

balisurf.net
붉은 해가 떠오르는 해변가에서...


줌으로 당겨서...

 


오늘은 발리 북동부에 있는 <발리 사파리& 마린 파크>에 갔어요.
1인당 입장료는 35$


<발리 사파리& 마린 파크>
자세히 보세요.
조오기 구멍난 나무 줄기 안을...
뭐가 보이죠? ㅎ.


<발리 사파리& 마린 파크>에서
왼쪽에 뿌연 안개같은 것 보이시죠?
길목마다 시원한 물을 뿌려주더군요.
햇살이 아주 뜨거웠지만
그 덕분에 좀은 시원했답니다.


<발리 사파리& 마린 파크>에서
앵무새


<발리 사파리& 마린 파크>에서


<발리 사파리& 마린 파크>에서


<발리 사파리& 마린 파크>에서


<발리 사파리& 마린 파크>에서
잠자는 사자  


<발리 사파리& 마린 파크>에서
화이트 호랑이
모두 잠꾸러기네요. ㅎ. 


<발리 사파리& 마린 파크>에서
코끼리가 당근을 먹더군요.


<발리 사파리& 마린 파크>에서
코모도


<발리 사파리& 마린 파크>에서
알로카시아? 맞나요?
푸른 잎이 너~무 싱그러워요.


사파리 내에 있던 식당 입구


주문한 점심을 기다리며


식당 유리를 통해 바라본 사자


식당 유리를 통해 바라본 사자


주문한 나시고렝(볶음밥)
1인분에 90,000Rp 너무 비쌌어요. 

Nasi(나시) = 밥, 쌀
Mi(미) = 면, 라면
Bubur(부부르) = 죽
------------------
Goreng(고렝) = 볶다.
Bakar(바까르) = 굽다.
------------------
Ikan(잇깐) = 생선
Udang(우당) = 새우
Ayam(아얌) = 닭, 닭고기
Sapi(사삐) = 소, 소고기
Babi(바비) = 돼지, 돼지고기 

요것만 알고 갔어도....
음식시킬 때 그렇게 당혹스럽지 않았을텐데...^^ 


다양한 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사파리 투어>도 했는데...
사파리 투어의 차례를 기다리는 건물 벽에 걸려있던 등
그 옛날 우리 조상님들의 남포불과 흡사하죠?


<사파리 투어> 중 만난 얼룩말


얘들아~
너네들 지금 뭐하고 있니? ㅎ.
햐~ 색이 참 곱죠?


돈을 내야 동물을 타고
동물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여기 저기 많았어요.
약간 실망...


<울루와뚜 사원>에서
반바지를 입은 사람은 치마를 두르고 끈을 허리에 묶고 입장하고
긴바지를 입은 사람은 끈만 허리에 묶고 입장했어요.


<울루와뚜 사원>에서
절벽의 웅장한 모습에 감탄 또 감탄...

 


<울루와뚜 사원>에서
원숭이를 참 가까이서 봤어요.


<울루와뚜 사원>에서


<울루와뚜 사원>에서
아~~~
너무 멋져요.
자연이 보여주는 아름다움에 젖어... 


<울루와뚜 사원>에서
줌으로 당겨서...


울루와뚜 사원에 입장하기 전에
가이드가 이곳의 원숭이는 무척 사납기 때문에
반짝이는 귀고리 머리핀 선글라스 같은 걸 다 빼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손수건으로 머리를 묶었는데...???
사진을 찍느라고 방심하는 사이
어느새 내머리에 묶여있던 손수건을 낚아채서 저렇게...
아~
그때의 당혹한 기분~!
안당해보면 모릅니다.

<원숭아~~~!
그거 맛난 것도 아니라구...
니가 손수건 해서 뭐하게?
나쁜 넘 같으니라구...ㅠㅠ. >

 그런데 사실 말해서 저 원숭이로 인해서
나의 울루와뚜에 대한 추억이 더 강하게 심어졌어요.
고맙다 원숭아~~~!!
(오잉???ㅎㅎ.) 


<울루와뚜 사원>에서


<울루와뚜 사원>에서
이곳에서 영화 <빠삐용>이 탈출하는 장면을 찍었다는데...


<울루와뚜 사원>에서
 


저기 멀리 무슨 공연이 있는 것 같은데...
차 밀릴까 봐
더 이상 머물지 않고 그곳을 빠져 나왔어요.


 

꾸따의 디스커버리 쇼핑몰 근처의
작은 가게에서 체 게바라 티셔츠와 모자를 사고
디스커버리 몰 해안가에 있는 곳에서 저녁을 먹고
마사지를 2시간 받고
공항으로 와서
새벽 3시 15분에 출발하는
대한 항공 비행기(KE 630편)를 타고  
집으로 쌩~돌아왔어요.

 
<아는 것 만큼 본다.>고 하죠.
제가 많이 조사하고 연구하지 못해서
부족함이 많은 짧은 여행이었지만
많은것을 보고 듣고 느끼게 해준
즐겁고 소중한 여행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아~
자꾸 생각나요.
발리의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
야자수 나무와 이국적인 풍경의 나무와 꽃들...
특히 향기롭던 캄브자꽃~!
맛난 게요리와 마르끼사~! 

기다려라.
보고픈 발리~!
내가 너를 향해 다시 가리라. 

  • 와얀 2009.06.15 16:57 추천
    이렇게 또 한분의 희생자가 탄생했군요....

    발리 물귀신에게 발목 잡힌 희생자.....아마 발리를 계속해서 그리워 하시게 될겁니다.

    발리 물귀신 아주 지독 하거든요.
  • jangmi 2009.06.16 00:12 추천
    맞아요.
    발리 물귀신의 저의 다리를 꽉 잡고 안놓아주네요.

    오전 내내 Balisurf에서 돌아다니다가
    오후에는 홈플가서 땅콩샀어요.
    그곳에서 먹던 고소한 땅콩이 먹고 싶어서...

    집안 곳곳에 발리에서 사온 물건들이 눈에 띄여
    내마음을 자꾸 발리로 데려갑니다.

    와얀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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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eeny43 2009.06.21 11:55 추천
    후기에 폭 빠져서 저두 언능 가고 싶어요~~~
  • jangmi 2009.06.21 16:10 추천
    그렇죠?
    저도 발리 서프에 오면...
    행복했던 지난 시간이 떠오르며...
    발리 가고 싶은 생각이 나요.

    greeny43님도 저도
    조만간 발리에 다시 갈 수 있길~ ^^
    emoticon8_109.gif
  • yonjung2 2009.06.21 21:54 추천
    ㅋㅋㅋ 저두 여기서 원숭이에게 선글라스를 뺏겼던 기억이나네요.
    요런 싸나운 원슝이들 같으니.
  • jangmi 2009.06.21 23:25 추천
    저런~!
    깜짝 놀라셨죠?

    선그라스는 찾으셨나요?

    아무튼 울루와뚜 원숭이의
    난폭함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조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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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 2009.07.19 12:18 추천
    정성스레 정리한 글과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 고맙습니다.
  • jangmi 2009.07.23 22:14 추천
    뭘요...
    히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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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제게 마일리지까지 주셨네요.
    감사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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