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사 아궁 리조트는 발리로 떠나기전 리조트 앞 다리가 끊어진것을 알고 있음에도 제가 너무 가보고 싶어서 신랑한테 가자고 졸랐네요...^^

그래서 저희는 꾸따에서 택시를 타고 들어가며 운전기사 아저씨께 우붓 시내에 들러달라고 했어요.. 신랑은 오토바이를 빌려 따라오고 저는 계속 택시를 타고 숙소로 들어갔답니다..

오토바이가 없었다면 리자사 아궁에서 우붓시내로 나오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을 거에요...(다리를 지나지 못하니 먼길로 둘러 가야 하거든요) 오토바이를 이용해서 끊어진 다리 옆의 좁은 다리(사람과 오토바이만 지나갈 정도의 다리)로 다녀서 시간절약을 할 수 있었답니다...

다리만 아니면 저에겐 10점만점에 10점인 숙소였어요.



다리가 끊어졌어요..ㅡ.ㅡ 이거 찍고 있으니깐 현지인부들 절보고 뭐라뭐라 샬라샬라 하더라구요...^^
(저여자는 왜 저런걸 찍나? 그랬겠죠??)





손님이 없어요 ^^ 완전 우리 단독 풀 ^^ 조용하고 너무 좋았어요..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란 새소리, 계곡의 물소리, 오전내 간간히 들려오는 소벡의 래프팅하는 사람들의 함성....요정도~~




저희는 디럭스 스위트 룸에 묵었어요.. 룸 내부..


워낙 손님이 없어서 그런가.. 조식은 주문을 받아서 준비해준답니다.

우붓 시내에서 좀 멀어 불편할지 몰라도 여기서 지내는 이틀은 저에게 너무 행복한 하루들이었어요...
스텝들도 친절하구.. 손님이 없으니깐 픽업도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었어요...
가는날 얼마나 슬퍼했는지... 다시 가보고 싶은 숙소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