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i5634
Lv.4
2009.08.22 04:05
추천:3 댓글:5 조회:2,655
드디어 라벤더 호텔의 풀빌라로 옮기는 날입니다.
풀빌라는 처음이라 기대가 커서 아침부터 설레었습니다^^ ㅎㅎㅎ
오늘은 비싼 방(?)에서 머무는 지라 밖에 돌아다니는 것은 자제하고 하루를 여유롭게 보냈습니다.
늦잠도 자고 짐도 챙기면서 풀빌라로 들어가는 시간까지 빈둥 빈둥 거렸습니다^^
1. 풀빌라
디럭스 룸에서 외부로 통하는 계단입니다.
풀빌라 단지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우측으로 빠지면 공용 수영장과 레스토랑이 있고,
풀빌라 단지에는 또 다른 레스토랑과 스파시설이 있습니다.
로비에서 짐을 싣고 골프카트를 타고 풀빌라로 이동합니다.
현관을 포함한 모든 문을 열 수 있는 마스터 키 입니다.
지은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시설이 모두다 깔끔합니다.
월풀욕조도 둘이 들어갈 수 있을정도의 크기입니다.~*^^*
이곳의 세면대도 비품이 모두 갖춰진 채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었습니다.
욕실에서 보이는 외부 모습이고, 외부로 바로 나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직원이 직접 관리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서 그런지 안전금고가 있어서 안심이 됐습니다.
요 테이블이 저녁에 먹게될 캔들디너가 차려지는 곳입니다.
수영장과 정자가 있고 물도 방금 갈은 것 처럼 깨끗하네요.
한바퀴 돌아보고 괜히 마음이 들뜬채로 스미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2. Huu
스미냑에서 점심을 먹기로 계획한 곳들은 모두 점심을 안하더군요...
카페 와리산이나 울티모 같은 곳들은 모두 4시 이후에 오픈을 한다고 해서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 찾아간 곳이 Huu였습니다.
저녁에 가야 더 예쁘고 사람들도 많다고 하지만 낮에 손님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먹으니 나름 운치 있었습니다.^^
바닷가 근처라 그런지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준비하는데 고생을 좀 하더군요.
따로 조명이 없어서 테이블하고 곳곳마다 양초를 준비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저기 근처가 저녁에 가장 자리 잡기가 힘들다는 곳이었습니다.
정말 저녁에 조명을 받아 칵테일 한잔하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발리는 가볼만한 곳들이 많은데 시간이 부족한게 한이 되네요.ㅜㅜ
예상치 못하고 간 곳이라 메뉴판을 뒤적이며 뭘 먹을까 고민하는데,
점심 패키지가 있다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처음 나온것이 리치쥬스와 레모네이드였습니다.
리치쥬스는 처음 보는데 정밀 리치가 여러개 들어있고 맛있었습니다.
제가 시킨것은 바비굴링 셋트입니다.
바비굴링 조금하고 이것 저것 밑반찬이 나오는데 다 섞어먹으니 나시 짬푸르 느낌입니다.
저건...까먹었습니다...^^
식사를 다 마칠때쯤에 보니 테이블보를 다 깔고 양초 세팅이 끝났습니다.
이걸 보니 더더욱 저녁에 와보고 싶었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시나몬 아이스크림과 치즈케익입니다.
치즈케익은 부드럽게 녹는것만 먹다가 굵직한 덩어리로 된 것은 처음 먹는데
나름 매력있더군요...시나몬 아이스크림도 처음이었습니다.
두개 세트요리해서 150,000Rp정도 나왔습니다.
3. 캔들라이트 디너
점심을 먹고 풀빌라로 돌아와서 쉬다보니 해가 지고 캔들라이트 디너를 준비하러 직원들이 여럿이 왔습니다.
식사시간 1시간 반 전부터 와서 준비를 하는 것을 보니 손이 여간 많이 가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지붕 처마에 뭔가를 주렁주렁 달고~
수영장에 꽃을 뿌리고
(점심 먹고 들어와서 보니 안보이던 검은 큰 봉투 3개가 정자 뒤에 있었는데 거기에 꽃이 들어있던것 같습니다)
사실 수영장에 꽃 뿌리는 건 홍보용 사진에 들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저기를 다 채울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감동했습니다. ㅎㅎ
남자인 제가 봐도 예쁘네요^^
원래는 라벤더 호텔에서 여름 패키지로 디럭스 3박에 캔들라이트 디너가 서비스로 들어가 있어서
공용수영장에서 캔들라이트 디너를 하는 것으로 계획되어있었는데, 풀빌라 1박을 추가하자 마지막 날에
디너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여행지에서 좋으신 분을 만나는 것도 복인데, 여기 호텔 매니져이신 박영숙 매니져님을 만난건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돌아오는 날의 Late check out도 디럭스에서 풀빌라로 그냥 해주시고 마지막 날 오후에 커피까지 대접받고 수다를 떠는데
정말 인심좋고 친근함이 물씬 풍겼습니다.
자유여행와서 호텔매니져님하고 차마시며 수다떨고 온갖 편의를 다받은 것은 발리에서가 처음이었습니다.
호텔의 홍보가 잘 되지 않아서 자유여행이 주가 아닌 패키지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라는게 아쉬울정도 였습니다.
메인 요리로 나온 스테이크입니다.
또 하나의 메인 요리인 립입니다.
두 요리 모두 양이 많아서 남겼는데, 집에오니 생각이 나네요...
발리 전통음식이 아니라는 것을 빼고는 음식의 수준이 높았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과일과 아이스크림입니다.
후식은 정자에서 받았는데, 배가 터질것 같아서 별로 먹지는 못했습니다.
저녁에 되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까 지상 낙원같고, 내일 집에 간다는게 끔직하고 정말 떠나기 싫었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리치 쥬스는 점심때 Huu에서 먹은 리치쥬스가 생각나서 샀는데...그 맛이 아니네요.
대충 알고 있었지만 왜 샀는지..ㅎㅎ
4. 라벤더 아로마 스파
역시 여름 패키지에 포함된 두시간 스파인데, 사실 별 기대 안했습니다.^^
원래 무료라는게 다 그렇듯이 경품으로 주는 것도 받고 싶지만 받고 나면 별거없는 것처럼
구색 맞추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캔들라이트 디너를 먹고 스파까지도 괜한 기대감에 부풀었는데,
실망시키지 않았네요.
발리에서는 스마트 살롱하고 길거리 발마사지같이 비싼 마사지는 안 받았지만,
태국하고 필리핀에서는 가는 목적중에 하나가 스파여서 받았는데, 절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발리니스 마사지가 다른데에 비해서 좀 약하고 부드럽다고 하는데 여기 아주머니(?)들은 손이 매콤했습니다.
나중에 매니져님께 물어보니 호텔에서 주력으로 풀빌라보다는 스파에 더 주력하고 있다고 하네요.
자유여행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숙박을 안해도 스파는 받아볼만 합니다.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가격도 비싸지가 않아서 정말 강추입니다.
슬픔을 머금고 이제 5일차만 남았네요...ㅜㅜ
풀빌라는 처음이라 기대가 커서 아침부터 설레었습니다^^ ㅎㅎㅎ
오늘은 비싼 방(?)에서 머무는 지라 밖에 돌아다니는 것은 자제하고 하루를 여유롭게 보냈습니다.
늦잠도 자고 짐도 챙기면서 풀빌라로 들어가는 시간까지 빈둥 빈둥 거렸습니다^^
1. 풀빌라
디럭스 룸에서 외부로 통하는 계단입니다.
풀빌라 단지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우측으로 빠지면 공용 수영장과 레스토랑이 있고,
풀빌라 단지에는 또 다른 레스토랑과 스파시설이 있습니다.
로비에서 짐을 싣고 골프카트를 타고 풀빌라로 이동합니다.
현관을 포함한 모든 문을 열 수 있는 마스터 키 입니다.
지은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시설이 모두다 깔끔합니다.
월풀욕조도 둘이 들어갈 수 있을정도의 크기입니다.~*^^*
이곳의 세면대도 비품이 모두 갖춰진 채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었습니다.
욕실에서 보이는 외부 모습이고, 외부로 바로 나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직원이 직접 관리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서 그런지 안전금고가 있어서 안심이 됐습니다.
요 테이블이 저녁에 먹게될 캔들디너가 차려지는 곳입니다.
수영장과 정자가 있고 물도 방금 갈은 것 처럼 깨끗하네요.
한바퀴 돌아보고 괜히 마음이 들뜬채로 스미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2. Huu
스미냑에서 점심을 먹기로 계획한 곳들은 모두 점심을 안하더군요...
카페 와리산이나 울티모 같은 곳들은 모두 4시 이후에 오픈을 한다고 해서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 찾아간 곳이 Huu였습니다.
저녁에 가야 더 예쁘고 사람들도 많다고 하지만 낮에 손님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먹으니 나름 운치 있었습니다.^^
바닷가 근처라 그런지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준비하는데 고생을 좀 하더군요.
따로 조명이 없어서 테이블하고 곳곳마다 양초를 준비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저기 근처가 저녁에 가장 자리 잡기가 힘들다는 곳이었습니다.
정말 저녁에 조명을 받아 칵테일 한잔하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발리는 가볼만한 곳들이 많은데 시간이 부족한게 한이 되네요.ㅜㅜ
예상치 못하고 간 곳이라 메뉴판을 뒤적이며 뭘 먹을까 고민하는데,
점심 패키지가 있다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처음 나온것이 리치쥬스와 레모네이드였습니다.
리치쥬스는 처음 보는데 정밀 리치가 여러개 들어있고 맛있었습니다.
제가 시킨것은 바비굴링 셋트입니다.
바비굴링 조금하고 이것 저것 밑반찬이 나오는데 다 섞어먹으니 나시 짬푸르 느낌입니다.
저건...까먹었습니다...^^
식사를 다 마칠때쯤에 보니 테이블보를 다 깔고 양초 세팅이 끝났습니다.
이걸 보니 더더욱 저녁에 와보고 싶었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시나몬 아이스크림과 치즈케익입니다.
치즈케익은 부드럽게 녹는것만 먹다가 굵직한 덩어리로 된 것은 처음 먹는데
나름 매력있더군요...시나몬 아이스크림도 처음이었습니다.
두개 세트요리해서 150,000Rp정도 나왔습니다.
3. 캔들라이트 디너
점심을 먹고 풀빌라로 돌아와서 쉬다보니 해가 지고 캔들라이트 디너를 준비하러 직원들이 여럿이 왔습니다.
식사시간 1시간 반 전부터 와서 준비를 하는 것을 보니 손이 여간 많이 가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지붕 처마에 뭔가를 주렁주렁 달고~
수영장에 꽃을 뿌리고
(점심 먹고 들어와서 보니 안보이던 검은 큰 봉투 3개가 정자 뒤에 있었는데 거기에 꽃이 들어있던것 같습니다)
사실 수영장에 꽃 뿌리는 건 홍보용 사진에 들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저기를 다 채울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감동했습니다. ㅎㅎ
남자인 제가 봐도 예쁘네요^^
원래는 라벤더 호텔에서 여름 패키지로 디럭스 3박에 캔들라이트 디너가 서비스로 들어가 있어서
공용수영장에서 캔들라이트 디너를 하는 것으로 계획되어있었는데, 풀빌라 1박을 추가하자 마지막 날에
디너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여행지에서 좋으신 분을 만나는 것도 복인데, 여기 호텔 매니져이신 박영숙 매니져님을 만난건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돌아오는 날의 Late check out도 디럭스에서 풀빌라로 그냥 해주시고 마지막 날 오후에 커피까지 대접받고 수다를 떠는데
정말 인심좋고 친근함이 물씬 풍겼습니다.
자유여행와서 호텔매니져님하고 차마시며 수다떨고 온갖 편의를 다받은 것은 발리에서가 처음이었습니다.
호텔의 홍보가 잘 되지 않아서 자유여행이 주가 아닌 패키지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라는게 아쉬울정도 였습니다.
메인 요리로 나온 스테이크입니다.
또 하나의 메인 요리인 립입니다.
두 요리 모두 양이 많아서 남겼는데, 집에오니 생각이 나네요...
발리 전통음식이 아니라는 것을 빼고는 음식의 수준이 높았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과일과 아이스크림입니다.
후식은 정자에서 받았는데, 배가 터질것 같아서 별로 먹지는 못했습니다.
저녁에 되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까 지상 낙원같고, 내일 집에 간다는게 끔직하고 정말 떠나기 싫었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리치 쥬스는 점심때 Huu에서 먹은 리치쥬스가 생각나서 샀는데...그 맛이 아니네요.
대충 알고 있었지만 왜 샀는지..ㅎㅎ
4. 라벤더 아로마 스파
역시 여름 패키지에 포함된 두시간 스파인데, 사실 별 기대 안했습니다.^^
원래 무료라는게 다 그렇듯이 경품으로 주는 것도 받고 싶지만 받고 나면 별거없는 것처럼
구색 맞추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캔들라이트 디너를 먹고 스파까지도 괜한 기대감에 부풀었는데,
실망시키지 않았네요.
발리에서는 스마트 살롱하고 길거리 발마사지같이 비싼 마사지는 안 받았지만,
태국하고 필리핀에서는 가는 목적중에 하나가 스파여서 받았는데, 절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발리니스 마사지가 다른데에 비해서 좀 약하고 부드럽다고 하는데 여기 아주머니(?)들은 손이 매콤했습니다.
나중에 매니져님께 물어보니 호텔에서 주력으로 풀빌라보다는 스파에 더 주력하고 있다고 하네요.
자유여행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숙박을 안해도 스파는 받아볼만 합니다.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가격도 비싸지가 않아서 정말 강추입니다.
슬픔을 머금고 이제 5일차만 남았네요...ㅜㅜ
-
엥? 풀빌라는 다 프라이버시 다 보장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묵은 경험으로는 보장됩니다^^
스파하고 캔들라이트 디너는 패키지에 포함되서 별도가격은 모르겠네요 ㅎㅎ
직접 문의하시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답변은 잘해주시니까요 -
캔들디너 가격은 풀빌라는 50불이라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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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 지배인님 정말 좋으시죠...*^^*
친절하시고....타국에서 만난 오아시스 같은분...
저희는 풀빌라 완공전이라
바베큐장에서 캔들라이트디너를 했는데요..
그 감동을 잊을수가 없네요..
음식맛도 수준급이였구요..
박영숙지배인님의 서비스에 얼마나 감동받았는지..
결혼기념일과 생일 기념이라고 미리 말씀드렸더니
손수 장미꽃과 핸드메이드케익까지 준비해주시고...
이제 풀빌라까지 완공되었으니
그 감동이 두배가 되겠네요..*^^*
또 가보고 싶어요~ -
요호~~ 이번 9월 3일에 갑니다. 라벤다 예약잘했네요 ㅎㅎ
스파가격이랑 캔들라잇 디너 가격이 얼마쯤 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