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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9.08.25 15:11 추천:3 댓글:2 조회:2,019
셋째날
일정
오전 식사 (Hotel; Garden cafe)
래프팅(AM 10:00~) ; 전날 오후에 예약함
점심식사 (래프팅장소)
호텔귀가(PM 3:00)
호텔 수영장, 바닷가
저녁식사; Bali collection
간단한 쇼핑
귀가
호텔내 Salsa bar(끝내줌!! 꼭 가세요)
 
 
 
전날 약간 힘든(?) 오후 일정 탓인지 모두 부시시하게 일어났습니다.
 
간단히 식사후 전날 예약해두었던 래프팅을 하러 갑니다. 후기에서 애들도 안전하게 즐길수 있다고 해서

AMAZONE KAYAK RAFTING (김영배 사장님 ; 핸드폰 번호 002-62-81-337-202888)으로 결정했습니다.

왕복 픽업에 점심 포함해서 어른 25불, 아이 20불해서 total 70불에(후기에서 읽었던 것보다 싸게해줬슴)

예약했습니다.
 
10시에 호텔을 출발해서 거의 2시간을 갔어요..(멀기도 하거니와 역시나 교통체증 땜에…)

balisurf.net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는 아들놈^^… 스펙타클을 기대하는 어른에게는 별로지만 아이들에게는 적당한듯….
 
 
한 20~30분 정도 래프팅에 중간에 쉬는 장소가 있더군요.. 우리가족 가이드는 정말 조용한 친구였고, 옆 보트에

일본인커플 가이드가 정말 유쾌한 친구였어요. 10m 바위를 올라가서 다이빙도 해주고… 울 아들이랑 한참을

재미나게 놀아주더라구요..


balisurf.net
강속에 데리고가서(물이 얕아요) 같이 장난도 치고



일본인 커플이 탔던 작은 보트에 태워서 잼나게 놀아주기도 하고..




아들놈이 정말 좋아라 했습니다…




필(feel) 받았는지 혼자 탈려고까지 해서 뜯어 말려야 했습니다…^^
 
정말 저친구 우리 가이드였으면 팁이라도 줄걸 했습니다..
 
 
래프팅 후 차량으로 출발지에 다시 도착해서 샤워를 합니다. 저는 수영복 바지, 아내도 수영복위에 물 잘 빠지는

바지를 입어서 호텔가서 하기로 하고 아들놈만 간단히 샤워시켰습니다.
 
 
점심식사 장소로 막 올라가려는데.. 직원이 사장님 전화를 받으래요..(???왜 그러지???)

사장님 말씀이 한국분이 오셨는데 자기가 다른일이 있어 오늘 래프팅장에 없어서 너무 미안하다며 식당에서

추가요금 내지말고 맥주나 음료수 마음껏 마시고, 주방 아줌마한테 이야기 해놔서 옥수수 아주 맛있게 삶아놨으니

호텔로 가지고 가서 먹으라 하시더군요(완전 감동 먹었습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더 깎아주셨는데.. 이런 배려까지..
 
이곳 래프팅장소에 중국인들이 많더군요.. 한국사람은 우리가족밖에 없었구요..

정말이지 김영배 사장님 한국사람에게는 돈 번다는 생각보다 어떻게든 잘 해 주시려고 하시더라구요..

고마웠습니다..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
 

사장님덕에 시원한 맥주한잔에 시장이 반찬이라고 어찌나 나시고랭,미고랭이 맛있던지..^^
 
오히려 호텔보다는 더 괜찮더라구요..^^ 아들놈도 배불리 두 그릇 뚝딱했죠..^^
 
옥수수를 10개 넘게 주시길래 너무 많다고 하고 몇 개만 챙겨서 다시 호텔로 왔습니다.
 
 
호텔도착해서 간단히 샤워하고 방에서 잠시 뒹굴뒹굴 하려는데.. 아들놈이 빨리 풀장엘 가자고 합니다..

왜이리 체력이 좋은건지…
 



다시 미친듯이 놀기 시작하는 아들녀석…
 
이러다가 슬라이드풀장에서 실신하겠다..싶어서.. 바로앞에 위치한 해변으로 한번 가 봤습니다..



바닷물이 비교적 깨끗하고, 물이 정말 얕습니다..

사진에서 멀리 파도가 치는 바로 앞에서 꼬맹이가 서 있더라구요.. 깜짝 놀랬습니다…
 


한참을 들어가도 무릎높이 정도예요..
 
 
내일 또 놀자고 거듭 설득한 끝에 방으로 돌아와 Bali collection으로 향했습니다.
 
하얏트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걸어서 5분정도 갔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꽤 있고 여기저기 식당들이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아들놈이 너무 배가 고프다고 쓰러질 듯한 표정을 계속 지어서.. 급한 마음에 서둘러 한 레스토랑 야외 table에

앉았습니다..



Kids menu가 잘 되어 있던 레스토랑 입니다…(이름은???) 울아들에게 톰과 제리(?)랑 울트라 뭐시기(?)를

시켜줬습니다. 스파게티랑 감자튀김 그런거였죠…
 
 
8시정도가 되니 갑자기 조그만 무대에서 댄스공연을 하더라구요.. 첨엔 에구구 시끄럽겠다 생각 했는데..
 


꽤나 잘 추더라구요.. 아들놈도 넋을 잃고 보고…
 
 

그래서 공연후 여자댄서와 찰칵..^^
 
 
밥먹고 한 가게에 들러 아들놈 T셔츠 한장이랑 모자를 사고 다시 호텔로 향합니다..
 
 
방에서 잠시 뒹굴뒹굴 하다가 check-in 할때 받았던 welcome drink 쿠폰(2장)이 생각났습니다..
 
Salsar bar(바닷가 바로앞 2층 야외)에서 무료로 맥주나 음료를 마실수가 있더라구요..
 
방에서 뒹굴뒹굴 하고싶어 하는 아들놈에게 멋진 별을 보는 곳이 있다고 꼬드겨 갈수가 있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별이 가득한 밤하늘…철썩대는 파도소리…

호텔에서 바다로 적당히 조명을 쏘아서 반짝이는 파도….

(이 순간을 뭐 이런 촌스런 표현으로는 잘 설명이 안되지만..쩝..)
 


첨엔 그냥 쿠폰 쓰러 갔다가.. 아예 넓은 자리로 옮겨 칵테일까지 마시고 왔습니다..
 
울 아들도 큰 소파에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하면서 별보고 놀았어요..^^
 
너무 좋았습니다…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
 
이렇게 아쉬운 밤이 지나갔습니다…


To be continued...
  • p0416ms 2009.11.21 00:05 추천
    후기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글도 잘쓰시구여 ^0^

    담편도 기대하면서 볼꼐여
  • p0416ms 2009.11.21 19:51 추천
    여기 이름이 뭔가여???
    식당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