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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9.09.16 21:48 추천:5 댓글:2 조회:4,016

이 후기는 발리 여행하시는 분들께 여기서 받은 도움을 조금이나마 갚기 위해 썼습니다.
블로그에 먼저 올리다 보니 말이 좀 짧아졌습니다.
혼자 독백이라 생각하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발리서프와 많은 정보를 남겨주신 여행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시작.


우리 발리 여행의 시작은 재작년부터다...
2년 전부터 우린 발리, 발리 노래를 불렀으나......
매년 사건사고로 미루어졌다.


그런데 이번엔 신종플루라는 독한놈이 설치고 다니며 우리를 막았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신종플루도 막을 수 없었다...
(실은 딸내미가 발리 가면 자기를  한달동안 못볼거라고 여기저기 설레발을 치고 다녔다....- 작년부터....ㅡㅡ)

부모님, 여동생둘, 조카(12살), 딸내미(5살), 저희부부....합 8명.....완전 단체여행이다....ㅡㅡ
2년간의 준비가 모두 소용없어지고 멤버에 맞게 다시 준비를 했다.

일정은 8/29(토) ~ 9/6(일) 까지 발리에서는 딱 7일을 보낼수 있었다.

우선 서울에서 준비한것들을 정리해보면.....

꾸따 Sorga 호텔 - 홈페이지예약 (현지 지불)                : $33 * 2박 * 3실                             = $198
로비나 Adirama 호텔 예약 - 홈페이지예약                   : $38 * 1박 * 3실                             = $114
- 하루치 방 한개값 deposit 원화 송금 (송금수수료가 좀 나옴)                                                    
우붓 Yulia Village Inn 예약 - asianrooms.com 에서 예약 : $54 * 2박 * 3실                             = $324
꾸따 Febri's 호텔 - 홈페이지 예약 및 홈페이지에서 결제 : $68 * 2박 + $109(family room) * 2박 = $177

Mr. Syahrul 과 이틀간의 데이투어 예약(45$ * 2일)
(Mobile: 081 3384 92141 / syahrulputra@yahoo.com)

워터봄 예약(발리??) : $20 * 6인 + $13 * 2인(아동) - 편도픽업포함
세일센세이션 Day Cruise 예약 : $70*6 + $38*2                    
( Cruise는 배가 고장나 취소되어 현지에서 환불받음)        



비행기는 케세이퍼시픽(홍콩국적기)을 이용했으며 홍콩 경유였다.
2시간 일찍 가려고 했던 선택이었으나......
결과는 완전 메롱....을 넘어.......거의 dying......



  거의 15년 전에 유럽배낭여행 갈 때 첨 타본 비행기가 cx였는데.......이번이 마지막을 될듯......ㅡㅡ

 서울-홍콩간 기내식을 먹고.....홍콩-발리간 비행기에서 와이프가 완전 넉다운.....
 발리에 도착할때 쯤 와이프는 진정세........그러나 본인이....완전 넉다운.....
 설사와 대바늘로 찌르는 듯한 복통 (여태 겪어본것중 최고의 배탈.....ㅡㅡ)

* 홍콩 쳅락콕(?)공항의 비행기...
balisurf.net



 다행히도 애들하고 부모님은 이상이 없으셨다......^^
 클래식을 들으며 숙면을 취하고 계신 우리집 공주님...
balisurf.net


토요일 밤 12시 드디어 발리에 도착하였다.
소르가(SORGA) 호텔의 공항픽업서비스(무료)를 이용하여 호텔에 도착....
한계단 한계단 죽을 힘을 향해 3층까지 올라갔다....ㅡㅡ
공항 픽업 무료이고 수영장도 있다...방3개 이틀에 $198불 정도 지불했다...
뽀삐스1인가??    암튼 상태가 완전 메롱이라 별로 댕기질 않았다...시간도 없었고....
별 다섯개중.....3개 정도......워낙 싼데라.....ㅎ

1층을 추천하고 싶고......3층은 힘들다.....특히 나 같은 환자에게는.......ㅡㅡ





꾸따에서 첫날은 워터봄에서 보냈다.....
(어른은 23불 애들 13불해서....한국업체에서 예약했고...편도 픽업서비스도 있었다.)
돌아올때는 호텔까지 나라시 택시를 타고 왔다...5만루피...였던가...)



아빠는 아파 죽겠어도......우리 따님은 젤 먼저 물가에 도착해서 방긋모드......



난 가제보에서 쉬다가 몸에 한기를 느끼면 뜨거워진 선베드에가서 배를 지지고...ㅜㅜ
가제보와 선베드를 오가며..그렇게 워터봄을 느끼고 있었다.........ㅡㅡ




슬라이드 타고 물놀이도 많이 했다는데...난 모르겠다..ㅜㅜ
기운을 내서 슬라이드 타고 내려오는거 찍어주려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내려오지 않아 아무나 찍고 있었다......
엄니가 애타게 부르시며....애들 벌써 타고 내려와서 저 옆에서 놀고있다고 알려주시더라는.......ㅡㅡ




딸내미와 조카는 유로번지를 탔다고 한다......
딸한테는 발리에서 가장 재밌었던것 중 하나다....최고는 래프팅....!!
울 딸내미는 익스트림 걸이다......바이킹(조그만)을 탈때도 더 세게를 외치고.....
4살때부터 카빙턴을 구사(사실은 아님ㅋㅋ) 하며.....스키장 리프트를 곤돌라보다 더 재밌어 한다......>,<




사진사가 아파서 워터봄에서는 사진이 별로 없다......


아침은 호텔에서.....
점심은 워터봄에서....
저녁은 한식당인 그린하우스를 갔다....
우리는 현지식을 좋아하지만 부모님때문에 중간에 한번쯤 가려고 했으나.......
우리부부하고 동생이 속이 너무 안좋아 첫날부터 한식당을 찾았다......

내일은 좀 나아지기길 바라며......
 
  • kufabal 2009.09.18 16:25 추천
    아니 무얼 드셨길래.. 지금은 괜찮아 지신거죠?
  • hothoon 2009.09.19 22:18 추천
    기내식으로 먹은 닭요리가 원인인거 같아요...

    지금은 괜찮은데 가끔 그순간을 떠올리면 배가 아파오네요..ㅋㅋ

    애들하고 부모님이 괜찮으셔서 정말 다행이었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