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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9.10.21 15:55 추천:6 댓글:4 조회:1,844
특별히 10월의 둘째주 까지만 가격이 싼탓에 급하게 준비한 대식구의 여행..
이번 발리까지 총 세번의 대식구의 여행이 있었슴다.
첫번짼 십년전 태국으로, 두번짼 삼년전 필리핀
그리고 이번 발리..
그중 발리가 젤 좋았고 즐거웠고 편하고 행복했다고..
어머니, 아버지께서 말씀해 주시니..^^(물론 다른식구들도 다들 그렇게..)- 절 위로한건가요..?ㅠ.ㅠ
그간 긴장하고 장소를 정하고 준비한 이 띵띵볼은
정말 감사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일요일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해 짐을 찾고..
동네로 돌아와 24시간 해장국집에서..
다들 김치와 깍뚜기에 해장국을 허겁지겁~~헥! 깍뚜기 국물도 튀고..에잉~^^
그리고 각자 집에 짐을 내려드리고- 참고로 우린 모두 반경 15미터 이내에 삽니다(ㅎㅎ 아시는 분만 아시는..헛웃이..ㅎㅎ)

집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화요일인 어제까지..(아들은 학교를 이틀쉬고 오늘 오라네요..)
삼일동안 심한 몸살과 두통으로 몸을 추스릴수 없었습니다..
다들 식구들이 멀쩡한데.. 띵띵볼만 초긴장상태에서 풀려난..
맥이 풀리면서..에너지가 방전되는 효과가..에고고..ㅠ.ㅠ

그리고 오늘 다시 서프에 후기를 남기며..
인사이드 발리를 펼칩니다.
그래! 여기였지.. 맞아! 여기에 이게 있었어..
어쩜 이리 자세히 설명했을까..^^ 감탄과 확인과.. 더 가보지 못한 아쉬움과..
그리고는 아들에게 말하지요..
"아들! 내년에 엄마랑 발리 배낭여행 한달짜리루다가 하자~~!! 응? ^^"
울아들 말하지요.
" 엄마! 발리가 그렇게 좋아? 난 벌써 네번갔는데.. 이젠 다른데 가 응?"
"아들! 그래도 엄만 발리가 좋은데..앞으로도 한 열번쯤은 문제없을거 같애.. 같이가자~~ "
울아들 한숨쉬며.."역시 엄만 발리에 홀렸나봐...으이구.."
ㅋㅋㅋ그래~~그래서 발리홀릭이잖니..홀려서..ㅋㅋㅋ

그렇게 심한 몸살을 앓았어도 띵띵볼은 홀쭉볼이 되지는 않습니다.
홀쭉까지는 안바래도 보통볼도 안되어주네요..ㅠ.ㅠ
여전히 띵띵볼!!^^
허긴,, 그래야 띵띵볼이지요~~ 매력이 그것밖에..터지기 일보직전 볼따구밖에 가진게 엄는데..^^

그래도 가족과 함께한 여행이어서 소중한 순간순간이었구요..
연세드신 부모님과 언제다시 함께할지 모르겠지만,,
다시 갈 수 있는 행운이 있다면..
그게 정말 감사한 일일테지요..^^
믿고 따라준 가족에게 고맙구..

젤 감사한건.. 가이드를 할 수 있게..
무한한 자신감을 준 발리서프입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띵띵볼~~


  • 지니빈 2009.10.21 17:07 추천
    대식구를 이끌고 정말 대단하시네요~
    가족분들 다들 만족하신다니
    일등 가이드시네요 ^^
  • 쭌마 2009.10.22 16:24 추천
    넘 공감가는 글이네요..저두 2년전 자유로 울식구끼리만 발리갔다가 홀릭이 되어서 이번에 친정아부지7순기념으로 발리모시고 가는데 자유로 부모님은 7일 저희식구는 보름을 가는데 부모님 모시고 갈려니까 호텔부터 이것저것 너무 걸리는게 많더군요..아직 호텔도 다 못정했다는...11월인데 걱정이 천만입니다요..
  • hyuk0514 2009.10.22 17:50 추천
    그저 지나고 나니 아쉬움이..
    좀더 좋은곳에 모셨으면.. 좀더 좋은거.. 좀더 나은거.. 그런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하지만 현실은 또 그렇지 못한것에.. ㅎㅎ 씁쓸하구요..
    다음을 기약하자니.. 기약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움도..
    걍.. 현실에 마음만은 최선을 다하면 되지 않을까요? ㅎㅎ 이런 스스로의 위로를 해봅니다..
  • 풀레 2009.10.27 10:46 추천
    부모님 모시는 여행을 실행하기란 진짜 어려운데 큰일 하셨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