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peni
Lv.8
2009.11.26 01:04
추천:8 댓글:5 조회:2,866
2009년 11월 23일 (끝내주게 화창)
아침에 눈을 뜨니 홈스테이에 있는 수영장의 물빛과 하늘의 푸른빛이 맞닿았다.
화창.. 끝내주게 화창한 날이다.
투어를 시작한다.
1. 브두굴 (호수 사원)
: 덴파사르 출발하여 약 1시간 30분정도 산길을 타고 하늘을 향해 죽죽 올라간다.
산자락에 걸쳐있는 안개 속을 헤치고 달려가니 (라라라~~~) 넓은 호수가 눈에 들어오고 그리고
노란 삶은 옥수수가 시선에 꽂혔다.
* 자궁(Jagung: 옥수수) 마니스 (Manis:달다) : 달콤한 옥수수
흥정하여 11자루 Rp 10,000에 사서 신나라게 뜯어먹으며 어느 덧 도착한 곳이 '브두굴'.
- 입장료 : Rp 10,000/명
어디, 브드굴 속으로 들어가볼까???
들어서자마자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 발리인들을 만났다. 발리 소개 책자에 꼭 나오는 발리 전통복을 입은 꼬마, 여인네들의 모습이다. 잠시 멍~~ 하니 바라보게 한다.
이 바람은 도대체 어디에서 불어오는 것인지?
상쾌, 쾌청, 신선함이 살갗에 느껴지는데 소름이 살짝 돋는다.
감기로 코가 꽉꽉 맏혀있어 답답해서 미칠 때, 한번의 씨게 한 재체기로 순간 코가 뻥~~~! 뚫리는 그런 기분이다...ㅎㅎㅎ
이런 하늘과 물색에 대해 어떤 표현을 써야할지 망설여본다...
여기가 바로 '브두굴 사원'. 일명 호수 사원...
발리의 아이콘. 발리 소개 책자 어디에나 must place 로 소개된 곳이다. 충분히 그럴만했다.
아름답다.. 물 위에서 자라는 연꽃잎들과의 조화도 그 멋스러움을 한껏 돋보이게 한다.
이렇게 천해의 장소에 사원을 세워 모신다는 자체가 그저 신비롭고 기이하다.
한참을 거닐며 곳곳에 피어있는 꽃과 나무들에 감탄하며 그저 즐거운 비명이다.
브두굴을 나와 주변에 있는 식물원으로 이동한다. (브드굴에서 덴파사르로 돌아가는 방향으로 차로 약 15분)
2. Eka Karya 식물원
: 해발 1250-1450미터에 위치하는 총 157.5Ha 면적에 걸쳐 조성되어 있고 연중 17-25도의 아주 상큼한 기온으로 총 약 2,000여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식물원.
산림욕처럼 울창한 숲 속에서 뿜어나오는 상큼한 공기는 가슴 속까지 스며들고, 낙엽이 가을의 운치를 느끼게 하는 다양한 자연의 표정들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그리고 어디에서 나는 향기인지 몇 번이고 코를 킁킁거리며 찾아본다.
온~~~~~~~천지가 자연의 향기로 덮여있고, 걷고 또 걸어도 마냥 걸을 수 있는 기분 좋은 곳.
그즈넉하며 향기로움이 은은히 퍼지는 이 식물원 꼭 들려볼 것을 추천한다.
만일 마일리지를 줄 수 있다면 한 없이 퍼주고 싶다...^_^
잔디에 앉아 소박한 간식거리를 먹으며 이 아름다운 초록세상을 서로들 예찬한다.
내 언어 세계의 한계에 잠시 머리를 긁적 긁적 한다.
어떤 표현으로 이 초록세상을 담아낼 수 있을까?
내려오는 길에 재래 시장을 지난다.
뭔가 왁작지껄 소리가 들려 구경가보기로 한다. 역시 '흥정의 소리'.
아~~~ 이건 또 뭐???
인도네시아산 각종 향신료 재료를 조금씩 봉지에 넣어 판매를 한다.
그 고운 빛깔과 종류에 감탄...
재미나는 볼거리다. 시장 한바퀴 스윽~~~ 돌아보는 것도 발리인들의 일상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물가도 알 수 있고, 발리인은 뭐먹고 사나도 알 수 있고...
발리인은 '파'를 안먹는가 보다. 약 10여군데 상점에 들려 '파'를 찾으니 '파'는 안먹고 우리 나라의 '풋마늘 (파와 비슷하게는 생겼음)'을 먹는단다...
시장에 가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앗싸!!
하루 일정으로 '브드굴 편'이 끝났다.
덴파사르 기준으로 이렇게 주욱~~~~ 다니는데 약 6시간 소요.
눈이 즐겁고, 귀가 즐겁고, 마음이 즐거웠던 하루다.
이런 것들을 보여주려고 발리가 나를 불렀단다...
To be contined..
아침에 눈을 뜨니 홈스테이에 있는 수영장의 물빛과 하늘의 푸른빛이 맞닿았다.
화창.. 끝내주게 화창한 날이다.
투어를 시작한다.
1. 브두굴 (호수 사원)
: 덴파사르 출발하여 약 1시간 30분정도 산길을 타고 하늘을 향해 죽죽 올라간다.
산자락에 걸쳐있는 안개 속을 헤치고 달려가니 (라라라~~~) 넓은 호수가 눈에 들어오고 그리고
노란 삶은 옥수수가 시선에 꽂혔다.
* 자궁(Jagung: 옥수수) 마니스 (Manis:달다) : 달콤한 옥수수
흥정하여 11자루 Rp 10,000에 사서 신나라게 뜯어먹으며 어느 덧 도착한 곳이 '브두굴'.
- 입장료 : Rp 10,000/명
어디, 브드굴 속으로 들어가볼까???
들어서자마자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 발리인들을 만났다. 발리 소개 책자에 꼭 나오는 발리 전통복을 입은 꼬마, 여인네들의 모습이다. 잠시 멍~~ 하니 바라보게 한다.
이 바람은 도대체 어디에서 불어오는 것인지?
상쾌, 쾌청, 신선함이 살갗에 느껴지는데 소름이 살짝 돋는다.
감기로 코가 꽉꽉 맏혀있어 답답해서 미칠 때, 한번의 씨게 한 재체기로 순간 코가 뻥~~~! 뚫리는 그런 기분이다...ㅎㅎㅎ
이런 하늘과 물색에 대해 어떤 표현을 써야할지 망설여본다...
여기가 바로 '브두굴 사원'. 일명 호수 사원...
발리의 아이콘. 발리 소개 책자 어디에나 must place 로 소개된 곳이다. 충분히 그럴만했다.
아름답다.. 물 위에서 자라는 연꽃잎들과의 조화도 그 멋스러움을 한껏 돋보이게 한다.
이렇게 천해의 장소에 사원을 세워 모신다는 자체가 그저 신비롭고 기이하다.
한참을 거닐며 곳곳에 피어있는 꽃과 나무들에 감탄하며 그저 즐거운 비명이다.
브두굴을 나와 주변에 있는 식물원으로 이동한다. (브드굴에서 덴파사르로 돌아가는 방향으로 차로 약 15분)
2. Eka Karya 식물원
: 해발 1250-1450미터에 위치하는 총 157.5Ha 면적에 걸쳐 조성되어 있고 연중 17-25도의 아주 상큼한 기온으로 총 약 2,000여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식물원.
산림욕처럼 울창한 숲 속에서 뿜어나오는 상큼한 공기는 가슴 속까지 스며들고, 낙엽이 가을의 운치를 느끼게 하는 다양한 자연의 표정들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그리고 어디에서 나는 향기인지 몇 번이고 코를 킁킁거리며 찾아본다.
온~~~~~~~천지가 자연의 향기로 덮여있고, 걷고 또 걸어도 마냥 걸을 수 있는 기분 좋은 곳.
그즈넉하며 향기로움이 은은히 퍼지는 이 식물원 꼭 들려볼 것을 추천한다.
만일 마일리지를 줄 수 있다면 한 없이 퍼주고 싶다...^_^
잔디에 앉아 소박한 간식거리를 먹으며 이 아름다운 초록세상을 서로들 예찬한다.
내 언어 세계의 한계에 잠시 머리를 긁적 긁적 한다.
어떤 표현으로 이 초록세상을 담아낼 수 있을까?
내려오는 길에 재래 시장을 지난다.
뭔가 왁작지껄 소리가 들려 구경가보기로 한다. 역시 '흥정의 소리'.
아~~~ 이건 또 뭐???
인도네시아산 각종 향신료 재료를 조금씩 봉지에 넣어 판매를 한다.
그 고운 빛깔과 종류에 감탄...
재미나는 볼거리다. 시장 한바퀴 스윽~~~ 돌아보는 것도 발리인들의 일상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물가도 알 수 있고, 발리인은 뭐먹고 사나도 알 수 있고...
발리인은 '파'를 안먹는가 보다. 약 10여군데 상점에 들려 '파'를 찾으니 '파'는 안먹고 우리 나라의 '풋마늘 (파와 비슷하게는 생겼음)'을 먹는단다...
시장에 가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앗싸!!
하루 일정으로 '브드굴 편'이 끝났다.
덴파사르 기준으로 이렇게 주욱~~~~ 다니는데 약 6시간 소요.
눈이 즐겁고, 귀가 즐겁고, 마음이 즐거웠던 하루다.
이런 것들을 보여주려고 발리가 나를 불렀단다...
To be contined..
-
고맙습니다.. 마일리지도 그리고 칭찬도요..
눈을 씻으러 브두굴에 가시려면 마음 다잡지 못하실 겁니다..ㅎㅎㅎㅎ
* 인도네시아어 표현 중에 '눈을 씻다'라고 있는데 ㅎㅎㅎ '(예쁜여자들) 눈요기하다' 입니다..
눈요기하시다가 어디 마음 다잡으시겠어요? ㅋㅋㅋ -
사양사양의 하늘빛 담은 수영장이며
브두굴의 바람(무슨 색인가요?)
모두 그립습니다.
모처럼 실컷 눈요기 하는 중입니다. ㅋㅋㅋ -
사양사양 홈에 묵으셨었나봐요?...^^ 반갑습니다.
와 보니 많은 분들이 오고갔던 흔적들이 있긴 했는데....ㅎㅎ
저에게서의 브두굴의 바람색은요, 무지개색 입니다..
아마 개인마다 브두굴의 바람색은 다 다를 것같아요.. -
옥수수먹고 싶어요..
저도 언제 시장에서 향신료들 구경하고 사보고 싶은데..
발리가서 새벽에 일어나지를 못한다는..
아름다운 사진에 눈이 멀고 예쁜 글에 가슴이 아립니다.
낼은 브두굴에서 눈을 씻고 마음을 다잡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