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서프에서 정보를 얻었습니다.
'일본인이 운영하는 몇 몇 시설좋고 저렴한 숙소'..
물론 website도 일본어로 운영되고 있어 일본어 가능하면 이용하면 좋겠다는...
이번 발리여행에 동행한 오빠에게 물었습니다.
일본인이 운영하는 곳은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정보가 될까싶어 이용해보기로 마음먹고, 이곳 저곳 일본어판 웹사이트 정보들을 확인 또 확인하여 Hibiscus Cottage라는 곳을 예약했습니다.
그! 러! 나!
오토바이 한대 지나갈만한 도랑이 흐르는 골목을 지나 떠억 하고 펼쳐진 풍경이 이러한 논두렁입니다.
좋습니다.. 전원적이고 목가적이고.....
다가가면 갈수록 소음이 들립니다. 공사 중입니다.
렌트하고 있는 곳은 안채 6개의 방입니다.
일본어 정보에 따르면, 전망좋고 친절하고 방이 종류별로 많아 선택 가능하고, 특히 아주 조용~~해서 큰 도움을 받은 곳이랍니다. 게다가 갖춰진 이 모든 시설을 single Rp 150,000, Double/Twin Rp 200,000 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찬사가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3박 4일 우붓에 있는 동안 이곳에 지내겠도라 예약했습니다.
도착하니.......................
1) 공사 중이어서 소음이 많고,
2) 수건, 비누 등 갖춰진 시설 없고,
3) 방값은 Single Rp 175,000, Doubl/Twin Rp 250,000 입니다.
가장 치명적인 것은 '습기'를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여서 밤새도록 fan을 돌렸습니다 (AC방은 없습니다).
무겁게(?) 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 계획에 맞추어 나갔습니다.
사실 조금 주저했습니다. 방을 옮기고 싶은...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아무래도 방을 옮기는게 좋겠다 싶어 오전 11시에 숙소로 전화를 여러 차례했지만 받는 이 아무도 없어 결국 숙소로 1시 3분에 도착했습니다.
주인이 화를 냅니다.
친절하다더니....
그리고 아무말도 안하더니 2일치 숙박료를 영수증에 써서 내밉니다.
12시 체크아웃 해야하므로 이미 1시간 지났으니 2일 숙박료 내랍니다.
억지입니다.
물론, 저도 3박 4일 예약했다가 방을 빼야겠다고 한 것도 잘못이지만 더 지내다가는 병나겠습니다.
그래서 1시간 late check-out fee 내겠다고 하니 무조건 2일 숙박료랍니다.
그리고, 인터넷 정보와 많이 다른 점도 말했습니다.
알고 보니, 일본인이 운영하는 곳이 아니고, 발리인이 주인인데 묵었던 일본사람한테 부탁해서
일본어로 소개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바로 1일 숙박료만 청구한다고 말을 바꿉니다.
돌아서서 나오는 길은 몸도 마음도 무거웠습니다. 그리고 왜 그리 논두렁 길과 도랑 골목이 길고 먼지....
다만, 아침 식사로 나왔던 바나나 코코넛 팬케익은 좋았지만 아침식사때문에 이곳에서 숙박한다는 것은 '모험'에 가깝습니다..
ippeni
Lv.8
2010.01.13 23:44
추천:3 댓글:3 조회:1,922
저도 이번엔 일본인운영(진짜)방갈로 갔다가 완전 피곤에 쩔었던 기억때문에 리플을 달수밖에 없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