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ave
Lv.20
2009.06.17 23:07
댓글:4 조회:5,941
발리에서 지내면서
두번의 슬픈 기억이 있었습니다.
서양 레스토랑에서 여러 친구들과 식사를 하면
한국인의 인내를 테스트 하는 식당이 많더군요
한 4명이상 가서 다양한것을 시키면 다 같이 먹을수도 없고
차례로 한사람씩 나오는걸 먹다 보면 1시간이 후딱 가버리더군요
한 예로 뽀삐스1의 스웰에서 3명이 버거를 주문했는데
2인분 나올때까지 35분이 걸리고 그 2인이 다먹을때까지 제음식이 안나와
기다리다 50분째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죄송하다고 오더가 안들어갔다는거...
이와 같은 경험이 2번이상이면 정말 사람 미칩니다.~
그래서!
편하게 빨리 바로 먹을수 있는 현지식 나시 짬브르 추천합니다.
레스토랑에서 몇가지 지들이 준비해서 주는거 말고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현지 나시짬브르
거리를 지나다 보면 유리박스안에 여러가지 음식을 진열해둔 와룽을 많이 보실겁니다.
거기 진열된 음식을 원하는대로 고르면 퍼주고 그대로 먹으면 된다는거
반찬가지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야채는 싸고 고기는 비싸다는거 외에
각 반찬의 가격은 주인 맘이라는~~~
한번은 같은 반찬을 골라도 가격이 달랐답니다..
자 ~~그럼
사진과 같은데를 발견하면 들어가서
나시짬브르 외칩니다.!
사진상의 음식을 열심히 담은뒤에
마지막에 삼발을 뿌리면 됩니다.
그리고 삼발은 각 와룽마다 자기들이 만든걸 내놓은데
각각 맛이 다르고 파는 삼발보다 휠씬 맛있습니다.
이렇게~
그다음 드시면 되지요
현지 나시짬브르는 거의 아침에서 오후까지 만 팝니다
이유는 상할까봐~~
그럼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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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돈도 절약되고... 꼭 그 이유만이 아니라 맛도 있구요..
한달씩 발리에 있을 때 현지인 동네에 낑겨 지낼때면 매일 오전 딸랑딸랑 종소리를 울리며 나타나는 박소아저씨 나시 붕크스 파는 아줌마..또 가끔은 옷 팔러 다니는 보따리 장수 아줌마.. ㅎㅎㅎ 발리란 곳이 참 정겹고 사람 사는 곳이란 느낌이 들때가 많습니다..
그립네요.. 코코넛 좋아하는 제게 그냥 따주시던 주인집 할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