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쓰는 재미가 솔찬네요 ^^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 준다는 것만으로 이상하게 힘이나고 뭔가 꼭 다음 이야기를 해 줘야 할 것 같은 의무감도 ㅋㅋㅋㅋ
여튼 우붓입니다. 오토바이 오늘 부터 11일까지 해서 160,000루피에 렌트했습니다. 체크아웃하고 큰배낭 하나랑 작은 배낭 이렇게 오토바이에 실어야 하는데 영 답이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묵다가 대충 뒤가 좀 나오더라도 큰 배낭은 뒷자석에 재가 좀 앞쪽으로 앉고 (이거 때문에 오는 도중 궁뎅이 대게 아팠음)해서 어떻게 해결하고 작은 배낭은 발 놓은 자리에 대충 쑤셔 놓고는 체크 아웃을 했습니다.
그래도 며칠 있은 멜라스티 레조트 식구들과 정도 들었는데 ..... 특히 제방 청소 해주는 친구에게 무척 고마웠습니다. 제가 좀 messy 한 놈이라 방 치우기 힘들었을텐데 그리고 가끔식 늦잠 잘때는 오후에 치워 달라고 부탁도 하고 그래도 한번도 찡그리지 않고 웃는 얼굴로 그렇게 해주겠노라고 대답하던 정말 멋진 친구였는데.......
특히 이곳 아침이 전 정말 맛있습니다. 발리 어느 맛집보다 전 여기에서의 아침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이상하게도 ㅎㅎㅎㅎ ( 아침에 시장기가 더해서 그런가????????? )
시내 빠져 나오는데만 한 3시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길을 잘 몰라서 계속해서 뺑뺑이 돌았습니다. 또 매연은 얼마나 심한지 나중에는 목이 따금 거리더군요. 또 경찰한테도 걸려서 실랑이 좀 하고.... ( 여기 경찰들 다 아시죠... 전 두번째라 어느정도 요령이 생겼죠 처음에 잡혔을때는 다짜고짜 200$ 달라고 여기서 낼래 아님 덴파서 경찰서 가서 낼래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돈 없다고 배 째라고 하고 튕겼죠. 내가 그돈 있으면 미쳤다고 오토바이 랜트해서 다니겠냐고, 생각 좀 해보라고 오히려 경찰들을 꾸찢으며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참 실랑이 하다가 자기들도 지쳤는가 그냥 보내 주더라구요.. 이게 첫번째 스토리......) 오늘 걸렸을때는 더 획기적인 방법이 있더군요
바로 나 차이니스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방에 그냥 가라고 하던걸요 이게 삐기들 한테도 통해요. 나 차이니스라고 하면 왠만하면 그냥 보내 줍니다. 타이완 이거 않 됩니다. 꼭 차이니스 라고 하세요. 타이완도 쫌 거세게 따라 붙는 경향이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시내를 빠져 나오니 야자수 나무와 어울린 논들이 펼쳐지면 이제야 숨좀 쉴만 하더군요. 그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가끔식 길을 헤멜때는 그냥 발리네시안 잡고 딱 한단어 '우붓' 그럼 손짓으로 이렇게 저렇게 그럼 그렇게 가다가 또 갈래길 나오면 또 세워서 한 사람 잡고는 그 단어 '우붓' 그럼 또 손짓으로 ㅎㅎㅎㅎㅎ
이렇게 해서 우붓 도착하니깐 왠 삐기 아저시 50루피 방이 있다고 가자고 해서 가 봤는데 50루피 치고는 괜찮았는데 그래도 이때까지 비싼데 묵던 습성이 있던지라 100루피 짜리 방잡고 지금 생각해보면 잠만 잘거 같으면 그기가 그기더군요. 둘다 아침 포함 이구요. 무슨 아침이 나올까 궁금해 지네요 ㅎㅎㅎㅎㅎ
뭐 대충 이렇게 오늘 하루를 보내었습니다.
여러분의 호응( 댓글 달리는 수 )도를 보고 비싼 인터넷 비를 계속 투자 할까 합니다. ㅎㅎㅎㅎㅎㅎ
그럼 전 이만 자러 가야겠습니다.
ps 아 아까 우붓 시장 갔을때 라벤더랑 무슨 발리 꽃으로 만든 아줌마가 직접 만든 향수 병이 있었는데 한병당 250루피 달라고 해서 포기했는데, 향은 정말 최고 였습니다. 라벤더는 향 맡으니까 그 자리에서 서서 잠시 한 30초 졸았던거 같음 정말 잠드는데 있어서는 최고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발리 꽃으로 만든건 냄새 맡으니 머리가 맑아 지면서 기분이 아주 상쾌해 지더군요 아줌마 말로는 스트레스에 최고라더군요. 잠자러 갈려구 하니 자꾸 아까 그 라벤더 생각이 아~~~~~~~ 그 향기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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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붓에 15일정도 있었는데 넘 그립네요....저는 "퓨리 사렌 아궁"궁을 뒤로 지고 서서 바로 앞으로 보이는 몽키포레스트 거리를 보면 바로 오른쪽으로 "ERA24"라는 주황색 큰 간판이 보입니다. 바로 DVD렌탈샵인데.. 이 가게를 끼고 오른쪽으로 나있는 골목길로 쭉 걸어들어가면 제가 묵었던 2500원짜리 "KABERA"라는 숙소가 나옵니다..^^
우붓의 교통의 기점이고 센터인 "퓨리 사렌 아궁"바로 5분거리에 있고 시장도 가깝고 여러모로 이동하기 편해서 그곳에 숙소를 정했었거든요...
우붓에 좀 계실꺼면 아침 8시 정도에 시장에 나가보시면 할머니들이 나오셔서 밥을 팝니다.. 바로 "나시 참푸르".. 반찬도 골라 선택할 수 있고 나뭇잎에 밥과 함께 싸줍니다.. 저는 숙소에서 제공해 주는 아침 토스트가 지겨워 지면 좀 일찍 일어나 시장에 가서 나시 참푸르를 사먹었습니다. 이른 아침엔 주로 과일과 먹거리를 팔고 10시 이후부터는 민속품등을 팝니다.. 아침 시장도 꼭 들러보세요.. 진기한 구경거리가 가득입니다.
그리고 일요일날 우붓에 머무실 계획이시라면 일요일 오전 9시경-10시경에 "퓨리 사렌 아궁"궁에 가보세요.. 항상 일요일 오전에는 현지 어린아이들이 민속춤을 배우는 시간이라 조그마한 귀여운 아이들이 예쁘장하게 춤을 배우는 모습을 무료로 구경하실 수 있으세요..
지금도 이렇게 우붓의 전경이 눈에 선하네요...
저는 주로 우붓에서 사누르나 꾸따로 이동할때 "Prama(프라마)"버스를 이용했습니다. 프라마 버스 직원들도 다들 친절하고 나중엔 제가 자주 이용하니깐 친구처럼 지냈습니다. 픽업서비스도 해주구요..
우붓에서 사누르까지는 20,000루피 그리고 꾸따까지는 30,000루피에요.. 픽업서비스 신청하시면 5,000루피 추가요금이 있구요...
저의 이동수단은 주로 버스였습니다. 베모버스와 프라마버스..
그리고 우붓에서 시내와 조금 떨어진 외곽을 돌아다닐때는 주인집의 자전거를 빌려서 돌아다니곤 했답니다..
다녀온지 2주정도 되었는데 다시 가고 싶습니다.
우붓에서 즐거운 시간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