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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05.09.13 13:46 댓글:9 조회:1,730
어제,,당일치기로 족자에 다녀왔어요..
원래는 2일 일정으로 움직이려고 했다가 꾸따가 너무 그리워서 훌쩍 날아왔다지요..
족자에 일이 있어 자카르타에서 오신다는 찬바람님과 공항에서 잠깐 조우!
그리고 다시 찾은 꾸따..
덴파사 공항에 도착해서는 아~ 그래~ 이맛이야! 이 냄새야! 
오죽하면,,오버해가며 감격하고 게다가 울먹이고 했다니까요,,ㅋㅋㅋ

씨크릿가든의 퀸사이즈 침대에서 혼자 뒹굴며 자고 일어나서는
한국에서 매일 똑같이 이어지는 '경미리! 욕실에 있는 네 머리카락 다 치우고 나와' 하시는 
엄마의 잔소리?만 없다뿐이지..너무 편안한 하숙집같은 느낌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그 이후 한시간 동안을 침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가기 싫다! 가기 싫다! 괜한 침대 씨트만 웅켜잡았다~ 놓았다~했더라는~~~~

이제 일정이 이틀밖에 남지 않아..너무 아쉬어요...ㅠ,ㅠ
오전내내 서핑하면서 (이제 제법 타긴하지만..어딘가 어색하고 부족한게 탈입니다..^^) 
한달만 이곳에서 줄창 서핑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상상을 하며
발리에 있으면서 또 다른 발리를 생각하는 제 자신에게 묻습니다..

발리가 그렇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