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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08.04.17 20:41 댓글:9 조회:1,719

8시에 일어나서 쿠타해변 달리기를 하고

숙소에 와서 스트레칭과 팔굽혀 펴기 50번

아침은 호텔에서 주는 고랭과 계란 후라이.

어떤 사람이 쓴 여행 에세이를 보다 잠시 잠들고.

뽀삐스를 걷다가 태투샵에 들어가 아들의 이니셜이 들어갈 태투의 가격을 물어보고

수영하러 머큐어 호텔 수영장으로 고고싱.

수영하고 사람보고 해변보고 ..좋고

배고파 빅맥사서 다시 룸으로

냉장고 그득한 맥주보니 기분이 으쓱. 하이네켄이랑 같이 먹는 빅맥은 별로.

발코니 너머 비치에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사람들은 다 그늘속으로.

먹고 스트레칭하고 다시 책보다 그린데이 크게 틀어놓고 신나서 방방.

머할까 고민하다 사갈것들을 다 사야지 하는 생각으로 일정을 짰어요.

DFS가서 프라다 메신저백을 사려고 했는데 이런 거기엔 프라다가 없군요. 던힐보고 살짝 혹했으나 그냥 고고.

서프팩토리 아울렛가서 서핑셔츠랑 민소매티 몇개랑 팬츠 몇개산 후

직원들줄 빅폴로티 몇개사고 내것도 하나사고 

오는길에 말도 안되는 시비를 거는 폴리스에게 오만루피 뜯기고

숙소와서 사온 옷들 다 풀어놓고 패션쇼하고 택떼고 개어놓고 

다시 팔굽혀펴기 20회하고  노을보러 다시 머큐어호텔로

집은 마하라니 호텔 노는곳은 머큐어 호텔 수영장 너무 이뻐요.

수영좀 하다가 이쁜 노을 보면서 정자세하고 앉아 해 질때까지 있었어요.

케니지님의 조이오브 라이프 듣다가 기분이 울컥. 그래 이게 사는 즐거움이구나. 좋구나

오늘저녁은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너무 좋았어요.


갈때 스탑오버할 도쿄호텔 문제 때문에 밥도 먹을겸 노트북들고 시크릿가든으로.

나시고랭 스페셜 빈탕한병 사이트 접속이 잘 안되 속터지는 맘 달래러 발리서프 왔어요.


전 오늘 이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루는 금방 가는군요.정말.

먹고 가서 한숨자고 오늘은 살짝 클럽 고고싱 해보겠습니다.


서울도 안녕하죠? 발리는 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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