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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08.07.12 17:35 댓글:11 조회:1,733
안녕하세요? 발리서프 가입하고 첨 글 올립니다.....(_ _)

내후년이면 30되는 싱글처자입니다.

20대때 꼭 해보고싶었던 것 한 가지.. 어디던지 콕 박혀서 한달동안 빈둥거리기를 꼭 해봐야 했는데

지금 아니면 내년엔 더 힘들겠다 싶어.. 과감히 회사에 사표내고 9월에 발리가는 뱅기표 예약했습니다.

(캐세이 한달짜리 택스포함 62만원이니 싸게 잘 구한거죠...? 그렇죠..? -_-;;;)

동남아말고 이번엔 영어권으로 떠보자! 라는 결심아래 뉴질랜드, 캐나다 등을 알아보았으나

허약한 통장잔고로 한달 버티기는 참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태국은 가본적은 없으나 그냥 끌림이 없었구요. 그러다 우연히 발리는 어떨까? 생각했는데 바로 그래 거기야! 라는

삘이 팍팍 오더라구요. 발리하면 으레 신혼여행지 더 이상은 생각치않았는데 의외로 배낭여행의 천국이라는 말을

들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아직 가본적은 없지만 인도네시아와의 인연도 있고.. (아빠가 10년동안 사셨죠)

뱅기표도 아주 비싸지도 않고 (캐나다 이런데에 비해서 말이죠) 특히 물가가 아주 저렴하다길래

그날부터 발리에 꽂혀서 퇴근후마다 발리서프를 검색하니 이제 좀 알겠더라구요. (무엇을....?;;;)

여행사에도 하도 자리가 없다고 하셔서 뱅기표 간신히 구하고 원래 홍콩 1주+발리3주 계획이었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자리가 안난다고 하셔서 할수없이 홍콩1박만 하고 발리에서 27박을 하기로 했어요.

(발리에서 27박 할 계획이라고 하면 사람들 모두 대체 뭐할거냐.. 하시는데 전 원래 혼자 잘 놀아요.....

빈둥거리고 책 보고 비디오보고 산책하고 맛난거 묵고.. 더 이상의 욕심은 없습니다;;)

우선 저렴한 숙소구하기가 관건이었는데 스미냑에 있는 드류파디 스튜디오 매니저와 직접 컨택해서 아주 싸게

묵기로 했어요. 전 당연히 스미냑이나 꾸따같은곳에 묵을 계획이었는데, 요즘 발리 다큐 있는대로 구해서

보다보니 우붓에도 아주 마음이 가는거예요. 특히 전 더운건 정말 질색인데 우붓은 좀 선선한거 같더라구요.

우선 제 성향을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엄청난 귀차니스트에 세상에서 잠자는거 제일 좋아하고;;

사람많은 곳 싫어하고 맛있는것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맛집 찾아다닐정도로 부지런하지 않아요.

서핑은 해본적도 없고 해볼 생각도 없구요. 책 읽는것 좋아하고 잔잔한 영화 좋아한답니다.

이런 제가 스미냑을 선택했다면 뭔가 잘못된 선택같죠.....? -_-;;;

이번 여행의 취지는 27박을 한곳에서 하면서 저 자신에 대해 생각도 해보고;; 굳이 친구들을 만들기보다는

푸른 숲을 마음껏 산책하고 발리전통공연도 보고 조용한 숙소에서 책 읽고 이런거예요. (완전 신선놀음입죠)

스미냑에서 이렇게 지내기는 쉽지않겠죠? 아무래도 숙소를 우붓으로 바꾸는게 현명한 선택일까요?

(우붓에 그린필드 사진으로 보니 완전 맘에 들더라구요. 티비 없는것은 단점이지만)

특히 더운날씨 정말 힘들어하는데 스미냑과 우붓의 날씨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도...

회원님들의 코멘트 부탁드리며 더운 주말에 건강 유의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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